안녕하십니까.
잡고싶다™ 입니다.
이야기 보따리 하나 풀어 봅니다 ^^
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1학년 시절 1990년 10월경 쯔음 입니다.
시골에서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졸업 한 시골 촌놈이지요
덩치는 커서 힘이 무지하게 쎕니다(뒷편의 이야기 뒷받침하기 위하여 씁니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하기 위하여 야자(야간자습)를 하였습니다.
5시 수업 마치면 쪼금 쉬고 밤 10시까지 스스로 자율 공부를 하는거죠
저는 같은동네 형이 고3이라 같이 공부를 하자고 해서 같이 하게 된거죠
참고로 저희 학교는 동네에서 5~6키로 정도 떨어진 터라 버스나 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등교를 많이 하였습니다.
형과 저 또한 자건거를 이용하교 학교를 다녔죠
그럼 사건날 밤으로 가보죠...
그 사건이 있던 그날 이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이 날 무렵 소나기가 무지하게 퍼부었습니다.
순식간에 학교 운동장에 물이 가득하게 차 오를 정도로 내렸죠
이렇게 많이 내리는 비는 태어나서 처음 보았습니다.
어둑해지기 시작 할때즈음 비는 보슬비로 변하여 차분하게 내리는 비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여느때로 마찬가지로 찬합에 밥을 먹으면서 야자를 준비 하였죠
점심과 저녁을 먹으려면 찬합에 2칸에는 밥을 싸고 한칸에는 반찬을 싸는 3단 찬합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1칸은 점심으로 먹고 나머지 1칸이 저녁이 되는 거죠
찬합에 밥을 뚝딱 다 비우고 나서 야자를 하다가 쉬는 시간에
형이 공부하는 교실로 가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형이 비가 온다고 먼저 하교를 하였던 겁니다.
사실 저는 겁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낚시갈때 독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ㅠㅠ
어쩔수 없이 야자가 끝이 나는 10시까지 공부를 하고 나서
무거운 마음으로 자건거에 올라 탔습니다.
집까지의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한 7~8분 정도 걸립니다.
학교에서 저희 동네 까지 가는길은 한군데 아주 무서운 곳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야기를 쓰면서 팔에 소름이 돋고 머리가 쭛뼛하게 섭니다.
면 소재지에서 저희 동네 가는길에 중간쯤에 6.25때 시체를 많이 모아서 공동으로 화장하던
작은 동굴이 있습니다.
어른들도 밤에는 혼자 걸오 오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아 얼굴 화끈 거립니다 ㅠㅠ 식은땀 납니다..
그 동굴은 길 아래서 산쪽으로 쳐다보면 구멍이 살짝 보입니다.
지금이야 숲이 많이 우거져서 올라가서 안보는 이상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때는 동굴이 잘 보이던 때 였습니다.
그 동굴 맞은편 길 옆에는 미류나무(포플러나무?)가 아주 큰게
하늘 높게 길쭉하게 쭉 뻗어 있는 나무 4그루가 일렬로 서 있습니다.
비는 부슬 부슬 오는데 자전거를 타고 그 동굴 앞에 다다를쯤....
갑자기 자전거가...
낚시의 무서운 경험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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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릉요 부탁합니다^^
밤중에 홀로 지나간다면 등골깨나 시렵겠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2편 부탁드립니다.
2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