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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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의 인연 - 먼저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세요

사는 곳이 남도다 보니 남도지방 않가본 곳이 없는거 같군요. 아마 타지에서 오신분들은 현지인들과 마찰이나 곱지않은 시선을 경험해 보셨을거 같은데요. 이런 글들을 읽을 때마다 어색한 풍경이 떠오릅니다. 어울리지 않는 삶의 사람들이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있는 어색함,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고 살짝 비켜선 모습 그러면서 왠지 농촌인심이 예전같지 않고 까칠하다는 푸념들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랫만에 어떤 낚시터에 가게 되면 그곳에서 만났던 현지분(농민)들이 떠오릅니다. 그분들은 사람이 드문곳에 사는 분들이라 외로운 분들입니다. 내가 먼저 그분들에게 다가서면 한없이 반가워하고, 작은 친절에도 고마워 합니다. 다가서길 망설이고, 눈길을 피하는 순간 부담스럽고 어색한 긴시간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잠깐의 용기와 노력이면 그분들에게 우리는 반가운 손님이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몇분들을 적어봅니다. 낚시포인트 바로옆에 두노부부가 열심히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낚시대를 바로 펴려다가 열심히 일하시는데 제가 한가히 낚시하는 것이 어색해서 "죄송합니다. 힘들게 일하시는데 젊은사람이 낚시나 다니네요" 했더니 "아니, 힘들게 일하고 낚시터로 쉬로왔을 것인데 전혀 개의치 마러" 하시더니 밭일이 끝나시는 동안 이런애기 저런 애기 건네시며 즐거워 하십니다. 만약 제가 먼저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면 장시간의 어색한 시간과 서로간의 불편함이 있었을 것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번은 포인트에서 조금 떨어진 밭 과수에 퇴비를 주고있는 노부부가 있는데, 퇴비를 20여포 쌓아논 곳에서 나무로 하나를 옮겨가서 퇴비작업을 하고, 또 옮겨가고 하는 모습이 힘에 겨워 보여, 않되겠다 싶어 잠깐 가서 퇴비를 각 나무아래로 하나씩 옮겨 드렸습니다. 한 10여분 도와 드렸을까요. 그랬더니 너무나 고마워하며, 목탈때 먹으라고 오이도 가져다 주시고 그리 친절히 대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그곳으로 출조하여 만날때면 이웃사촌 만난듯 반가워 해주십니다. 농촌분들 외로운 분들입니다. 내가 먼저 말건네주고, 물한모금이라도 건네드리고, 조금 거드는 시늉만 해드려도 너무 반갑게 사람을 대해주는 분들입니다. 이제부터, 어색하게 눈치보고 앉아 있지 마시고 먼저 다가가세요. 그러면 정말 즐거운 하루낚시가 되고 다시 찾아도 정답게 맞아 주십니다.

추천 백만표 드리고 싶은 글이네요..

사실 낚시 좋아해서 다니지만 시골에서 일하시는 분들 계시면

속으로 참 불편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일하고 계실 시간이라...
좋은말씀입니다

사람사는냄새를 맡게 해주신것 같습니다

아침에 읽고 흐뭇하게 하루 시작합니다 ~
맞는 말씀이네요~
서로의 생활이 각각 틀리긴 하지만
취미생활을 위해 시골을 찾는 이들이
먼저 농사짓느라 고생하시는 분들께
배려와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제발 쓰레기 안 버리고
무분별하게 주차해서 농로를 막는 행위 등은
제발제발 좀 삼가했으면 하네요..
'외로운 분들'이라는 말씀에 가슴이 찡해지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무안으로 낚시갔을때입니다.양파밭아래에서 밤낚시를 하고,오전에 철수준비를 하는데, 어르신들께서 양파밭에서 일하고 계신걸보고 죄송한 마음에 '새벽부터 밭에서 일하시는데 저는 낚시나 하고있어 죄송합니다.저는 고기를 안가져 가는데,필요하시면 가져가셔서 찜이라도 해 드시겠습니까?'라고 했더니, '아이고~고맙소.우리는 맨날 낚시꾼은 많이 봐도, 낚시는 할줄 몰라 붕어 먹어보기는 힘든디...'하시면서,내가 줄건없고 햇양파라 맛있을거라며 양파를 싸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추천 100만표 꾸욱~~~
멋지신 분이군요^^ 사실 알면서도 정말 실행하기까지가 어려운 일들인데.. 추천하고 갑니다.
좋은글입니다..
추천드리고 물러갑니다.
인심이 없어진다는것은

사람끼리의 소통이 없어진다는 소리이겟지요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다시금 옛날의 인심이 살아날수잇을거 같습니다

좋은글 잘 보앗습니다
아~읽다보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무한대 추천드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시금 깨우쳐 주시는군요~
논촌에서 나고 자라 그런건 잘 할거 같은데
아닌 경우도 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가는 못에 낚시자리까지 짐들고 빙돌아서 갈려니 힘들겠다~~~속으로 생각하고있었는데..
과수원에 일하다가 잠깐쉬시는 부부가계시길래..
음료수 한병드리면서..
처음온 못인데..깨끗하게 조용히 놀다가겠습니다라고하니..
과수원길 지름길로 가로질러가라고 하시데요..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마음이 훈훈해짐을 느낍니다.
추천해드리고갑니다.^^
정말 솔선수범의 예를 보여주시는군요,
그렇게 살아야 세상사는맛이 나지요,,
감사를 대신드립니다
무엇보다 논,밭 둑을 건드리거나 어떤 경우건 농경지 훼손해선 안되고

논밭에 무단 침입하여 농작물 밟거나 채취하는 행위는 없어야합니다

우리에게는 취미생활이지만 저수지 주변의 농민들께는 생업입니다

얼핏보아 빈밭같지만 씨앗이 싹트고 있을수 있답니다


씨뿌려둔 밭에 선명하게 찍힌 바퀴자국 ..

할아버지의 악담에 차마 대를 펼 수 없었던 경험....

어느 때 부턴가 삼무지를 찿게됩니다

농지없고 인적없는 ...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훌륭하십니다.
님에게 꾼"이란 단어가 한점 부끄럼이 없는 사람입니다.

맞습니다 꾼이기 이전에 우리는 인간이지요.

저역시 몆몆분을 낚시로 인하여 친하게 지네는 촌로가 있습니다.

대단히 휼륭하십니다.
고운말 한마디가 ,,,멋지네요 우리네 농촌분들
모두 정다우신분들이었네요
잘읽고 감동받구갑니다^^
붕어우리님 참 좋은 선례와 의견을 주셨습니다.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로 조사님들의 일상도
그렇게 훈훈하길 바랍니다.
좋은글 보고 갑니다.

항상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보겠습니다.
저도 어른들이 농사지으십니다
붕어우리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좋은것 잘보고갑니다
좋은 일입니다.
저도 가끔은 먼저 말을 걸고 커피라도 대접합니다.
들에 일하시면서 커피 한잔이 그렇게 맛있다며,
저수지,자식이야기...막 내어놓으십니다.
아침에 내려와서 아침 먹자고 내려가시면서 안오면 할멈 보내겠네!
물가 나가는 보람이며,
젊을 땐 몰랐는데 제가 나이가 점점 들어 가다보니 애틋한 마음이 더합니다.
붕어우리님께 박수드립니다.
열린 마음으로 머저 접근하면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세상이 너무 각박한 관계로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시대의 성향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회원님의 좋은 내용 천부당 만부당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말씀 갑사합니다.
말은 쉬워도 행동은 항상 어렵네요...^^;;
저두 그러고 싶은데 혹시나 욕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얘기를 못했는뎅...
앞으로는 그래도 먼저 다가가 봐야겠네요....^^;;
정말정말 좋은 말씀이시고 지당한 말씀입니다^^
좋은글 올려셨네요.
공감합니다.
작년에 낚시하고있는데 노부부께서 밭에일하려오셨는데 힘든쟁기질을하시는데~~
할머니께서 소역활을하시는데 보기가안좋아서 저희들이 밭갈이를해드리니 참 좋아하시든군요.
낚시가셔서 조금만이라도 도와드리면 좋으일이있을겁니다.
정말 좋은글이네요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두 작년에 지인들이랑 3박 낚시를 같다가 할머니 한분이랑 친해져서 올해두 가볼까 하네여
마당에 텐트까지 치라고 허락해주시고 3일동안 낚시하면서 편하게 씻고했네여 낮에는 밭일도와드렸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좋은 말씀입니다
가식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은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가식이라도 자주하다보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올 것입니다
절로고개 숙여 집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작은배려가 농촌을 지키며 사시는 시골 농부한테는 힘이되실겁니다.
속이 뻥 뚤린느낌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항상 안출 하시고 월척 하시구여...^^
낚시 시작한지 얼마안돼는 초보 입니다.
후배들에게 본이 되는 행동으로 감동 주시어 감사합니다.
앞으로 본보기로 삼아 내가 즐기는 낚시로 누구하나 피해 없도록
살겠습니다.
어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귀감이 되는 글로 지도 많이 해주십시오
옳으신 말씀 가슴에 세겨듣고 갑니다.

다 우리 부모님들이고 이웃이십니다.
너무 멋지고 훈훈함이 피어나는 글을읽고 님의 따스한 인간미를 느껴봅니다.
정말로 멋진 훈훈함을 느낌니다.
옳으신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외로움에 따스함을 포개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b
내 가슴을 먼저 열면 안 통하는 없겠지요.
내 한몸 낮추면 뭐가 그리 힘들다고
닭벼슬 곧추세우듯 사는지 원?
좋으신 말씀 잘 보고갑니다.
시골출신으로써 아주좋은모습을보여주셧네요^^

글읽으면서 눈가에눈물이 글성글썽...제가 마음이여려서요^^
공감합니다

다음에 해봐야겟네요..
100%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역시도 늙으신 부모님이 고향 지키며 농사 지으시다가 아버님 작년9월에 돌아가셨어요,,
어느낚시터를 가더라도 특히 농작물에 신경쓰며 지금도 어지간하면 머...안사먹고 직접 시골에서 담가운 반찬 가지고 가서 밥을 해서 따근하게 먹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요..
작년에 영암모정지를 갔는데 마늘밭 언저리를 낚시하신분들이다 짖이겨 놓아서 제가 죄스러움을 느겼습니다.
우리 낚시인 여러분 낚시도 좋치만 제발 현지농사 짖는분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말 공감이 갑니다.

저도 짬낚시 하는데 그날따라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께서 혼자 밭에서 땀을 뻘뻘 흘리시고 계시더라구요.

가지고간 얼음 생수를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면서 몇마디 나눠봤는데 아직 점심도 못드시고 일을 하고 계시더군요..ㅠㅠ

집이 멀어서 갔다가 다시 올 수 없기에 끝내고 가서 먹는다고 하시길래 가진건 빵 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드렸더니

그럼 저는 뭐먹을 꺼냐고 반문 하시더군요. 저야 잠깐 짬낚시라 그냥 잡수시라고 드렸지요. 젊은 저에게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결혼 직전에 갑자기 돌아가신 장인 어른이 생각이 나더군요. 살아계셨으면 농사 일도 같이 도와드리고 했을 텐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백배!! 추천 한방쾅 놓구 갑니다
제목이 좋아서 보고

내용에 감동입니다

부끄러워 제대로 실천해 보지도 못했는데

용기내어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배울점이 많고 훌륭한 글 보구갑니다
자기하기 나름이지요.대접받고 못받는게...
지금 그행동이 마음에서 진정으로우러나와야 실천되는것입니다. 입으로 아무리 떠들어도 진정성이없으면 공허한메아리처럼들리듯이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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