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노조사님과에 해후...그리고..

제가 낚시를 처음 배운건.. 뭐 배운것도 아님니다. 늘쌍 아버님 등에타고..[초망]그물로쳐서 잡아올리는걸..곧잘 따라 다녔었죠. 참 아보님..등이 컸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다가..제기억으론...조립낚시 였을 겁니다. 100원 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곤...빨간 떡밥..대구 동촌에서..조립낚시를 드리우면..붕애를 항상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른이들은..나열한듯이 자리잡아 낚시를 하는데...난 꼭 다리밑으로 물을 건너가서 다리 기둥에앉아 낚시를 하곤 했습니다. 조용히 낚시 하는걸 그리도 즐겼나 봄니다. 그리고.. 공항 부근 불로 봉무동에 살았습니다. 흐르는 물길이 강줄기 같은 곳이라. 역시 집에서 빠히 들여다보이는곳이라서 낚시하기 좋았죠 항상 남들과는 다른 자리에서 낚시 하길 즐겨 했는데....그때.. 제기억으론..할아버지라 불렀던 기억에...한 노조사님께서...꼬마야..니옆에 좀앉자 하시더라구요 그때기억엔...귀찮게는 안하시겠지 싶어..자리를 내어 드렸습니다. 꼬마야 넌..왜 다른사람들이 앉은대 않 앉노?하시길래..내눈엔 여기가 잘되어 보여서요..하곤 그냥 웃어 넘김니다. 꼬마야...할부지가 낚수 갈캐주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저도 낚시 할줄 아는디요? 했더니만 귀엽다고..찌를 만드신거라고 주시는 겁니다... 그게..하매..약26~7년30년이 다되어 가네요. 그때부터 그자리에서..할아버지를 만나서..매일 낚시에 대해...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그때받은 찌와..낚시대 한자루..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고등학교때 서울로 이사를 하고... 대구..고향에서 기억을 잊고 지낼즈음... 25년만인가... 어머님 산소는 자주 다니러 가는데... 봉무동 동사무소옆...일반 시골 가정집인데..시골밥상을 정말 잘 하는곳이 있습니다. 거기 식사 하러 갔다가...밥먹고 나오는길에..강가엘 들렀더니만.. 아....그할아버님..이 낚시를 아직도 하시고 계시는겁니다..... 아..살아계시는구나.... 아내와 아들 세종이는 차에서 좀쉬라 하고.. 할아버님께 받은 찌와 낚시대를 들고.. 그자리 옆으로 가서 옆자리에서 낚시 좀 하겠습니다....했더니만.. 제 낚시대를 보고..절 기억 하시는 겁니다^^;;;; 그꼬맹이가?... 어른다됐네....햐~ 하십니다^^ 아내와..아들을 인사 시키고...같은 자리에서...한동안..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노조사님에게...또 한번에선물을 받습니다. 찌가 담겨진 샛트...잘정리된..찌통과함께....지난30년에..손길이 가득 담긴... 또몇년이 흘러 그자리에..다시 갔지만 전 그어른을 다시 뵐수 없었습니다. 물가에선 그마음으로 대를 드리웁니다. 초보분이나...어린아이가 혼자 낚시를 하면 일부러 더 가까이가서..대화를 나누며 일부러 가까이 와서 낚시하라 합니다. 줄좀 걸리면 어떻습니까.. 이미...전..많은 월척과..많은 시간을 대를 드리우고 살았으니 나머지몫은 새로 낚시를 배우는이들에게 길잡이를 해줘도 좋은 시간이 될듯 싶습니다. 그 어른...제가 어른께서..낚수놀이 안하시는날만 찾아 갔을겁니다. 아직...그자리서 제가..못가는시간에...낚수놀이..하고 계시겠죠^^;;; 건강 하시길만...바래봄니다. 오랜동안... 친구들이나..지인들에게 받은 낚시대들을...버리지못하고 지금까지 쓰는 이유 입니다^^

잔잔하고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해주네요
좋은 사연 잘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추억의조행기 올라온글 잔잔한 감동으로 읽고갑니다

안출하세요~~
잊혗든 저에 옛날 생각나는 얘기입니다
저는 금촌 교하강, 썩은배미(가물가물)에서 어느할아버지한테 삼봉낙시(당시4호바늘 묵어서)배웠지요
처음 대나무에 인치끼낙시로 낙시하다 삼봉낙시와 떡밥개는방법 채비방법 그분한테 기본을 배웠는데 그분
존함도 사시는 동내도 모르고 아마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곗지만.............
행님글에..잔잔한 감동이..오네요.~~

추억이 있는..그리고 깃든.. 장비들...

쓸때마다..그때가 생각나시겠네요.

저도 아직..아버님이 주신 그라스롯트 낚시대가 있는데.. 불과 1-2년전까지만 해도..썼었거든요..

지금은.. 방 한쪽에.. 골동품(?)처럼.. 전시 되어 있지만..

볼때마다..예전 생각이 나곤 합니다.
가슴이 찡해 지네요 건강하시게 낚시 하시고 계실겁니다
은근히 감동이 밀려오네요,ㅜㅜ;;
아마도 건강하게 ,,,그리고 낚수놀이도 잘하고 계실겁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5짜바라기님

다음에 그곳에 가셨을땐 그 할아버님께서 낚시를 하고 계실거 같습니다..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가슴뭉클해지내요 인연이란참좋은것같습니다^^
눈시울이 시큰 해 지네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눈물이 핑도네요,
감동입니다.
요즘에는 왜 이런 어른이 안계실까요?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의 바느질 하시는 실패에서 몰래 두어 발 끈어 대나무 막대기 끝에 묶어서 비 철철 맞고 붕어 몇마리 가지고 집에 가면 아버지께서 그놈 올릴 때 손 맞이 괜찬았걷구나,,, 하시던 생각이 나내요.
복도 많으십니다!!!
부럽습니다!!!
멋진분을 만날 수 있는 삶!!!
저는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아침에 읽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누구나가 공감할수있는 한편의 아름다운 소설같습니다..
사람사는 이 세상의 인연이라는게 이런것이 아닐런지요......
이렇게 건너건너 정이 흐르고, 또 그 안에 옛사람에 대한 연민이 고이고......!
여름날의 수채화같은 그림 그려보고 갑니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본듯하네여
감동적인 글 감사히읽았습니다
안출하시고 대물상면하세요^^
정말 소중한 인연이십니다.
님의 유년시절부터 삶을 관통하는 잊을수 없는 추억이시겠네요.
인생의 큰 선물을 받으셨어요.
소중한 인연 맘 깊이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고나니 더욱 잔잔한 애달픔이 와 닿네요
좋은 축억 오래오래 간진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읽고나니 더욱 잔잔한 애달픔이 와 닿네요
좋은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문득 피천득 선생님의 '인연'이 떠오릅니다
흐르는 강물은 수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노조사님과의 인연은 또다른 누군가에게로 이어지겠지요
따듯하고 훈훈함이 와닿는 글입니다

노조사님 기억력과 눈매가 보통분은 아닌듯합니다
좋은 추억 간직하시고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세요
잔잔한 이야기 잘 듣고 감니다....
훈훈함과 아득함이 같이 몰려오네요.....
아유.....
난 언제 저리 맘이 넓어 질까
답답하고 시간에 쫒기는 세상
저도 나이들면 시골로 내려가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 ..
아름다운 동화한편 처럼 감동적입니다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삽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그 노조사님께서 아마 지금도 그곳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계실거에요 5짜바라기님 마음속에는 영원히요
5짜바라기님 글을보다 옛생각을 잠시했네요 전6살때부턴가 외삼촌들과 아버님과함께 무태꽃밭(지명이확실한지 기억이가물)에 낚시를 참많이다녔네요 세월이 많이흘러 제가벌서 손자까지 안겨준 나이가되었네요 주말쯤 그곳에 다시한번 아버님과 함가봐야겠어요
오랜만에 옛생각 해보네요^^ 할아버님도 그곳에서 낚시잘하고 계실꺼예요^^^
잔잔한 세월이 흐르는 찌 너머로 흘러 갑니다.
문득 고개드니 그리움이 보입니다.

언 가슴이 그래서 춥지가 않습니다.
아,마음이,,,,,,,,,,,,,,,,,,,아마 복 받으실겁니다.좋은 마음은 가장 오래 가거든요.
가슴 찡한 이야기 입니다 글을 읽다보니 돌아가신

선친이 생각나며 그리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정겨운 얘기같은글 잘 보고 갑니다..

인연이란것이 그렇게도 소중한거 아닐까요...
아주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소중한 기억의 한자락이네요.
요즘 낚시하시는분들.. (대부분 다대편성이시지요?)
옆자리 앉을라하면 방해되니 다른곳 가라고 하고.. (윗 글과 같은 바로 옆자리가 아닌건 당연히 아니겠죠..)
아니면.. 아예 받침대 한대를 꼽아놓코 하시죠...
다른일행이 오시나? 해서 나중에 보면.. 새벽 1시에도 그냥 그대로죠...


좀... 같이... 즐기면서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
사랑받는 다는것은,,
영원히 잊지못할 기억이지요,,
참 좋은 인연 이였군요
오랜만에 추억의 조행기에 코끝 찡한 글이..
비오는 이 새벽 한편의 수필과 함께 모습들을 떠올리며, 뭉클한 감동에 젖어듭니다
낚시는 붕어를 기억하는 레포츠가 아니네요
물에 추억을 드리우는 필름이었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마음 한켠이 뭉클합니다.
저도 그러한 생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좋을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미...전..많은 월척과..많은 시간을 대를 드리우고 살았으니 나머지몫은 새로 낚시를 배우는이들에게
길잡이를 해줘도 좋은 시간이 될듯 싶습니다

이 대목이 참 마음에 다가옵니다.
찡~~~한 감동에 고개가 숙여 지네요~~~
오랜만에 훈훈한 조행기?! 읽어 보는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더 공감대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

아직도 낚시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저도 그렇게 민물낚시를 코흘릴때 배웠습니다.

지금은 멸종된 고기 이름을 꺼내놓으면 저도다 연배 많으셔도 거의 모르시더라구요^^
웬지 코끝이 찡한 이야기군요..
낚시도 정도가있다는데 웬지 그노인분의 이야기에 그런 분위기가 묻어있는듯 묵직함을 느껴봅니다....
단편 소설 한편 읽는기분 흐믓합니다.
웬지 가슴이 찡하네요?? ㅜㅜㅜㅜㅜ
깊은 감동을주는 글입니다
뭉클하고 갑니다~
시네마천국에 나오는 영화의 장면들 같네요.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깁니다.
저도 어릴적 은빛 찬란한 은장 낙수대를 선물로 주신 노조사님이 생각납니다 .
한 30년쯤 전에요 .
감사합니다. 추억을 떠올려 주셔서
저도 70년대 말 그러니까 학생시절
전주 아중리 저수지에서 당시 오봉낚시를 하던 저에게
이봉낚시를...
지금 돌이켜보면 마이너스 찌맞춤의 이봉낚시를 가르쳐주시던 아저씨가 생각이 납니다.
근 몇 달 가량 주말마다 낚시를 가르쳐주시던 분입니다.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셨겠죠?

옛 생각이 떠오르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님에글에 코끝이 찡하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따뜻한 글 잘보고갑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