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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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밝은 경북 의성에서........

2010년 8월에 모처럼 짬을 내어 마눌과 늦둥이 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에 위치한 어느 소류지를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가족들과 출조라 새벽부터 일찍 마트에 가서 2박3일 예정이라 식 자재 등 얼음 음료수등 챙기어 오후 1시가 되어 출발 하였습니다 의성 안계면 에 도착 하여 안계낚시 사장의 안내도 받을겸 새우 지렁이 옥수수 등 미끼를 사고 배가 고픈지라 안계에는 먹을거리가 별로 없는지라 짜장면으로 때우고 안계낚시 사장이 건네준 포인트 지도를 받아 들고 20여분 남짓 달리어 도착을 해보니 3~4천 평 되어 보이는 소류지 였습니다(소류지 미공개 행여라도 혹시 그장소 가서 식은땀 흘릴까봐)ㅎㅎㅎ 도착해서 보니 5~6명 정도가 낚시를 하고 있고 나는 최 상류 소나무 숲속에 공동묘지 앞에 자리를 하고 공동묘지 옆에20여미터 떨어진곳 에 탠트를 설치하고 나는 받침대 를 설치하고 12대 가량 28~47까지 펴고 수침 채크 후 저녁준비하고 저녁 식사후 낚시 자리로 가서 앉고 파라솔 펴고 그런데~~우쒸 달이 대보름 우이구 망했다 모처럼 큰맘먹고 가족들과 출조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낯에 보았던 낚싯꾼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2시간을 달려 이곳까지 왔는데 철수도 못 하겠고 한숨만 나오고 그러다가 36대에서 찌가 갑자기 물속으로 쑥 들어가길래 채어보니 4치가량 되어 보이는 붕어가 교통사고를 당해 나온다 그러나 그 뒤로는 찌는 묵묵 무답.. 그러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파라솔 지붕 에 무었인가 떨어진다 대수롭지않게 생각 하고 찌를 바라보고 있는데 또다시 파라솔 지붕에 무었인가 떨어진다 렌턴을 비추워 보니 마눌이 옥수수를 가지고 온것이다 둘이 나눠 먹다가 마눌은 잔다고 가고 달밤에 나혼자 소류지 전세내어 낚시를 몰두하나 찌는 묵묵무답 이다 그런데 갑자기 파라솔 지붕에 누군가 가 흙을 뿌린다 그것도 부시럭 대면서 또 마눌이 장난 할리도 없고.. 10~15분 간격을 두고 계속 그런다 렌턴을 켜 아무리 흔적을 찿아 보려해도 보이질 않는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와 찌를 바라보고 있는데 또다시 흙을 뿌린다 다시 텐트를 켜고 텐트로 가보니 마눌과 아들은 텐트 속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괜히 등에서 식은땀 이 주루룩 내린다 죄없는 담배만 계속 펴대고 다시 용기내어 랜턴을 겨고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무도 없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랜턴으로 묘를 세어보니 9기인데 내가 앉은 자리는 끝에서 두번째 인데 무었인가 묘를 판 흔적이 보이는것이다 아하~산 짐승이 묘를 팟는데 그 흙이 내 파라솔 지붕으로 흙이 날아 왔구나 하고 낚시를 하다가 탠트로 돌아가 피티병 물을 작은병 하나를 비운 기억이난다 나는 귀신이 장난 하는지알고........십년 감수 했어요

낚시꾼이라면 한번쯤은 머리카락이 쭈뼛거리는 경험을 다 갖고 있을것 같네요 ^^
저 역시도!!!
다음에 가족들과 가실땐 시설좋고 편한곳으로 가세요~
님이 겪은 거라 다행이지 가족들이 겪었더라면 아마 다시는 출조를 못 하셨을지도 ㅎ~
물가에서 행복한 시간 되세요!!!
고향이 그 인근이라. ..
그 곳이 먹을 것이 없어서 자장면
은근 존심 상했어요 거기도 잘 돌아 보시면
나름 맛집이 몇군데 있어요 ㅋㅋㅋ
저는 위천에서 절이 없는데 목탁소리를 듣고ㄱ
그날 따라 기가 약해서 그런지 혼비배산한 적이 있습니다. 기가 센날은 위천에서 혼자 낚시하다가 파란 불빛이 보이길래 잡을려고 쫓아 갔더니 산으로 도망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뒤에 뭔가 있는 것 같아서 휙 돌아보니 파란 불빛의정체는 고양이 였고 이녀석은 두어 사간 동안 제 주위를 멤돌았습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까이 오면 쫓아내기를 반복하며 그날 꽝쳤지요^^
혼자인데 많이 놀라셨겠네요

어디서 들은말로는 청솔모란 놈이 자기영역에 누군가 들어오면

돌이나 흙을 뿌려 쫒아낼려고 한다고 하던데

청솔모의 소행이나 오소리같은 들짐승이 묘지 밑에 먹이감있어

땅을 팠던 것이 아닌가 추정해봅니다
ㅎ 새가심이시군요??,,ㅎ 농담이었구요..
추억에 조행기보면 참 재밌어요...시간때우기도 좋구요..
항상건강하세요.
비슷한 경험있었는데 절대로 거긴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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