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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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

오래전 변변한 낚시장비도 없이 친구넘 3명과함께 도계리소재 저수지로 1박 2일 낚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조금 어두워 진 상태였고 주말이라 차량 접근성 좋은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어 부득이 못 입구쪽에  차를 세워놓고 건너편 산기슭쪽에 자리를 잡아 각자 1대씩의 낚시대를 설치해서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기슭이라 조그마한 의자를 놓고 앉아 있기도 불편해서 첫날은 낚시를 하는둥 마는둥하고 밤 10시도 되기전에 다시 차량 있는 곳까지 산길을 더덤어서 되돌아와 밤참을 간단히 먹고 불편한 잠을 청했습니다.

낚시갔다가 차량에서 잠을 자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오래도록 잠자기는 굉장히 힘든데 나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전날 약주때문인지 오래도록 잤으나 전 새벽녁에 깨서 다시 낚시를 하러 가보았습니다.

낚시대가 끌려 가거나 찌가 잠겨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주위를 둘러보고 산기슭을 조금더 가보니 모래사장이 펼쳐진 평편한 곳이 있었고 그곳은 산쪽에서 물이 내려와 퇴적물이 쌓여 있었으며 수초또한 잘 발달되 있어 낚시를 잘 몰랐던 나또한 수초쪽으로 던져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낚시대 한대에다 지렁이를 끼워 거리가 2미터도 채 되지 않는 수초쪽으로 던진후 조금 기다리고 있어보니 찌를 끌고가는 입질이 시작되 친구들을 불러서 낚시한 끝에 약 2시간 사이에 엄청난 붕어를 낚을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가끔 낚시를 가게되면 붕어낚시를 제대로 할수 없었던 그 시절  대한 이야기를 가끔씩 하면서 추억을  되살려 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어딜가나 낚시하는 조사들이 많아 어디로 낚시를 가야 할지 매번 고민이 되나, 막상 낚시터를 선정해서 가보면 생각했던 것 처럼 조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쪼금의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언제 끝날지 알수 없지만  낚시를 사랑하는 모든 조사님들 올한해도 건강한 낚시 즐기면서 행복했슴 좋겠습니다.


낚시란.....어떤 목적과 결론보다는 좋은 벗과 함께하는 공감의 의미를 두시면 어떨까 하는 말씀을 외람되지만 드려 봅니다.
언젠가는 원하는 인생고기를 만나실 수 도 있고 그 기간동안 만나는 좋은 벗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 의가 있지 않을 까 해서 말씀드려 봅니다.
친구들하고 어울려 낚시가 뭔지도 모르고 낚시다니던때가 좋았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그땐 월척급 한마리보다 잔챙이라도 많이잡으면 그저 신나고 좋았던 시절이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땐 친구들과 함께할수있어 행복했던것 같네요

추억어린 조행기 잘보고 덕분에 저도 회상하며 잠시 미소지어보았습니다.
자리욕심 많은 일행들에게 양보하고
전혀 나오지 않을것 같은곳에 자리하면 언제나 가장 큰 붕어와 마릿수는
항상 제차지 였습니다
기술은 비슷한데 어복이 많은 건지 양보한 자에게 복이 있는건지 지금도 미스테리 입니다
낚시 이야기 나오면 항상 그얘기에 놀림반 부러움 반이네요
지금은 모든게 추억이네요
낚시란 물고기 낚는게 아니라 추억을 낚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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