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전에 있었던일입니다
충주 입석 유로낚시터 옆 금천수로라고 아주작은 수로가 있습니다
지금은 새 도로가나서 매몰되고 조금은 남아있습니다.
그날 아침에 보조댐옆 월상수로에 들어갔었는데
갑자기 물이 빠지기시작하는데 찌가 쓰러질
정도로 물빠짐이 심하더군요
해서 낚시를 포기하고 돌아오다가 갑자기 문제의
포인트인 금천수로가 생각이 나더군요
차를몰고 현장에 도착하니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가방을들고 포인트로가보니 전 수로가
붕어가 산란하느라 난리가 났습니다
포기하고 오려다가 이왕왔으니 조금만 해보고
싶은생각에 1.5칸1대와 1.7칸한대해서
두대를펴놓고 낚시를하는데 붕어뒤집는소리가
너무 커서인지 아니면 이놈들이 산란하느라
경황이없는지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1시간이상을 풍덩거리는 소리만 들은것
같습니다
그런데!!한순간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방이 조용합니다
산란뒤집는소리가 하나도 들리질않더군요
이상하다싶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순간
1.5칸대의찌가 솟아오릅니다
챔질을하니 탱글탱글한 붕어 턱걸이급이
올라옵니다
이곳에서 낚시해본분이라면 그곳 붕어의
빵을 익히 알것입니다
다시한번 실한 지렁이를 서나마리 꿰어서
던져넣으니 넣자마자 올라옵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아무리 베스가많아도
떡밥은 쓰지않습니다 오로지 지롱장군만
사용합니다
아무튼 그날 약 한시간동안 40여수를
잡았습니다 .한데 지금도 이상한것은 바로 옆에
붙여놓았던 1.7칸대에서는 입질이 한번도
없었다는것입니다
지금도 일년에 한번쯤은 그곳 조금 남은곳에서
옛생각을하며 1.5칸대로 낚시를하곤하는데
간혹 까딱거리는 입질만있을뿐 조과는없습니다
꽝치는날이 빈번해도 그때 그추억을 생각하며
위로를얻곤 한답니다~^^
그래~
언잰가는 그런날이 또 오겠지요~~~
산란직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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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놓인 곳이 붕어가 다니는 길이고, 1.7대 던진 곳은 붕어들이 싫어하는 길이 아니었을까,,, 그냥 개인 생각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오래전 초봄에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반갑네요.
자연의세계는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그 시끄럽게 산란하던
놈들이 일순간에 멈쳐진다니 ...
저같으면 무서워서
졸도를 할것같습니다 ㅎ
그이후에 엄청난 조과를 보신것
너무나 경이로운일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붕어낚시를 하는 거죠^^
환상이군요......
용인 사계절 낚시터 개장하던해
백여마리 잡은적이 있었는데..
1.9칸 2.1칸 두대중에 1.9에만 오더군요..그것도 십여센치 범위 자리에서만.. 일렬로 대기타는느낌?
너무 잡아서 미안해서..옆조사님에게
자리를 바꿔준적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몇일동안 팔이뻐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