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에 막자란넘님 글을읽고 생각나서 저도 적어봅니다.ㅎㅎ
8년전쯤일일겁니다.. 제가 시내에 일을 할 적이었죠 . 같이 일하는 형둘(큰형.작은형이라칭할께요)
이랑 낚시를 짬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2.0 2.5 낚시대 두대만 달랑들고 콩떡밥들고 낚시하러 다녔었어요 ...
초저녁쯤 제가 형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내고향이 성주다.. 성주쪽에는 저수지가 많다 한번 가보자고....
다들 동의하고 모두 일마치고 준비하고 엘란트라에 낚시장비 싫고 출발합니다 모두 낚시를 배운지 얼마돼지않고
3명이서 뭘 하면 항상 내기가 걸려있었구요(지금 그형님들 뭐하실려나...)
우리가 차타고 간곳은 성서서 성주로 가는국도 (지금 첫검문소 있는지점)에서 좌회전을하여 보이지도 않는 저수지를
찾아 헤메었습니다 사실 내가 말이 고향이 성주지 그때까지만해도 저수지는 몰랐었거든요 ㅎㅎ
우리 3명은 눈이 뻘개져가꼬 저수지를 찾아 좁은길을헤메었습니다.. 바로 그때....!!!!!!
못둑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 서로 상기돼어 목소리 높여가며 "저기닷! 천천히형 라이트끄고~!!!!"
그러자 운전하던 형은 속도줄이고 라이트를 끄고 살살차를 세웁니다. 제일먼저 내가 낚시대를 꺼내어
펴기 시작합니다 . 캐미꺽고 수심을 맞출려 준비중... 바로 뒤따라 작은형이 낚시대를 들고 재빨리 낚시대를폅니다.
젤큰형이 운전대를 잡아서 제일늦게 같이가자고 투덜투덜 따라옵니다...
근데... 뭔가 이상했습니다..제일먼저 낚시대를 편 내찌가 스질않는겁니다..
작은형도 야 여기 수심이 않나온다고..... 큰형도 수심이 않나온다고 다른쪽으로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저수지 상류고 하류고 그저낚시만 할줄알아서인지 의아해가며 물가주위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던져도 수심은 안나오고.... 제가 이상해서 무릎꿇어서 물쪽으로 머리를 가까이 쳐다봤습니다... 분명
물속에 달이 비치고.... 흠 왜이러지... 전부 찌가 이상이있는가 이야기하고있었습니다...
도착한지 한 20여분정도 지나니깐 이제 주위가 슬슬 보이기 시작하데요...
전 그날 맞아 죽는줄알았습니다... ㅋㅋㅋ 서로 배잡고 웃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
세명모두 모내기전에 물받아 놓은 논에다가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던겁니다...
그날 결국 낚시는 못하고 투덜투덜 거리는 형님들 쇠주한잔으로 달래고 말았답니다 ㅎㅎ
벌써 8년이나 지났는데 형님들 잘계실려나 궁금합니다 ㅎㅎ
세상에 이렇게 황당할수가~!!!!!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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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감~솨 드리구여,
날 따뜻해지면 물받아 놓은 논에라도 낚시대 함 담그러 갑시더
^^헤헤
민희아빠님!!
제 야그보다 더 재미있네요~~
구래두 혼자가 아닌 여러 조사님과 같이 했기에 더 좋은 추억이잖아요~~~~~^^
날씨 풀리면 함께 논두렁에 붕어 풀고 널자구요~~~~~ ㅋㅋ
자주다니던 곳이 아니었기에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좀 헤메기를 여러번
같은길을 몇변 와따가따..
알고보니 그 길옆에 저수지가 있었는데 그걸 보지못하고
두시간정도 저수지 주변만 맴돌았던 기억이...
왜사는지 물러...ㅡㅡ
배가 아파서 도저히.....
뒤에서 이끌려 간 사람은 황당!
같이간 일행이 야~아 물이 아이고 비닐 하우스다.ㅋㅋㅋ
밤에 낚시터찾아 다니다 홀려서 그랬는진 모르지만 진실입니다.
둘이서 지금도 그때얘길 하며 웃는데 다른사람에게는 믿어주질않을것 같아
아무에게도 말한적없습니다. 오늘 처음 밝히는데 천구넘 에게 컴에 그때그야그 올렷다고 해얄것 같네요.
논둑이 절묘하게 못둑처럼 보이는 논들 많지요... 특히 그럴싸하게 저수지마냥 물을머금고 모심기를 기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