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나이 29세 항상 쉬는날이면 낚시가방을 매고 내사랑 잘빠진 붕순이볼 생각에
새신랑이 된듯한 설래임으로 항상 낚시를 다니곤 합니다
금요일 당직을 선후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낚시가방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자기야 전화받아" "자기야 전화받아 " 전화밸소리가 울립니다
흠,,, 여자친구입니다
여보세요...
자기 나랑 오늘도 안놀아주고 낚시가지 솔직히 불어 걸리면 죽는다 (_ _ ):: 협박하드랩니다
아니야 자기야 오늘 시골집 뭐좀 고장낫대서 고쳐주러 가야되 <---순간 거짓말을 합니다
집에 전화해본다 .... 순간 땀이 삐질 삐질 나는게 ㅡㅡ::
자수할게 한번만 살려주세요 ㅠㅠ 남자답게 빌어봅니다
통화를 하다가 그럼 같이 낚시가자 1박2일로 잼나게 둘이갔다오지뭐
같이 떠난 낚시여행~~ 루룰룰
도착한 곳은 온양 송악저수지입니다
여자친구를 위해 2.5 쌍포를 펴준후 전 좌대를 피고 15척 석춘대를 피고 낚시준비를 하엿읍니다
여자친구 : 자기는 맨날 맨날 낚시 다니니까 낚시 잘하겠네
저 : 당근이지
잠시 시간이 흐르고 흘러 3시간정도 지낫읍니다
자기야 내꺼 꿈틀 꿈틀 거려
저 : 쭉 올라오면 확채봐
잠시후~~~
온저수지에 모든사람들이 여친 고기 잡은걸 다알정도로 고성방가를 하며
좋아라 합니다 ㅠㅠ 어찌나 챙피하던지 .....
그래두 32cm 떡붕어 순간 부럽기 그지 없읍니다 ㅠㅠ
자기야 자기꺼는 누가 뽄드로 붙여놧나보다 그러니까 안움직이지 냐하하하하
흠,,, 비웃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친구를 꽁꽁 묶어서 저수지에 던져버리는 상상을 합니다 ㅠㅠ
잠시후..........
앗싸~~ 또 잡앗어 또 잡앗어
자기는 낚시가서 근대 고기 잡아본적은 있어??? 왜캐 못잡아 나는 아무래도 낚시계의 천재인가봐
오홋홋홋~~
순간 자존심이 팍상하고 ㅡㅡ 여자친구 미끼는 귀찬아서 걍 딸기글로텐 대충 만들어주고 제껀
중충낚시인 관계로 아주 아주 정성스럽게 블랜딩을 했건만 ㅠㅠ
저: 속으로 생각합니다 여기는 딸기가 잘먹나보군....
얼릉 딸기 한봉지 뜯어서 다시 시작해봅니다.......
한시간 지나고
두시간 지나고
옆에 가족단위로 와잇는 조사님 가족중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한수 해냅니다
여자친구도 또 한수......
여자친구 : 자기야~~~~
저 : 아 또왜 자꾸만 불러.. ㅡㅡ::
여자친구 : 나 배고파
저 : 그래서 어쩌라고...
순간적으루 번쩍하면서 수없이 선명한 별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폭력적인 가수나 확이걸 붕순이 떡밥으로 줄수도 없고 ............... 물론 마음속으로만 생각해봅니다
저 : 라면있으니까 그럼 3개만 끓여
여자친구 : 고기도 못잡는 자기가 끓여야지... 내가 해야되?? 냫핳핳핳
저 : ㅠㅠ 순간적으로 저수지로 여자친구 붙들고 같이 입수하며 이런말을 왜치고 싶어집니다
전~~~~~~~~~~~~~~ 여자친구가 싫어요~~
밤이 되니 여자친구 졸리다고 해서 차안에서 자라고 하고 드디어 혼자만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이것저것 재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떡밥달아달라 뭐사와라 배고프다 심심하니 노래불러봐라...
이것이 그야말로 지옥임니다
새벽에 20수정도 하고 7시정도 되니 여자친구가 기어나옵니다
여자친구 : 자기야
저 : 왜 ?? (뭔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막막 느껴집니다 )
여자친구 : 집에가자
저 : 싫어
여자친구 : 맞고 갈래 그냥갈래
저 : 안맞고 안갈래
여자친구 : 니가 덥다고 수장되고 싶은거지
저 부지런히 낚시대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극장에 커피숍에 동대문에
부지런히 끌려다니고 ㅠㅠ
아~~~~~ 낚시만 하고 살게 해주세요~~
여자와 낚시가지 말란말이 왜그런지 알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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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해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 지는군영..........
아름다운 사랑 길게 이어 가세영........^^*
저두 연애할땐 그랬는뎅... 결혼하심 아마 지금보다 마누라가 더 무서워 지실 꺼에영.....^^*
재밌게 잘봤습니다..^^
근데 결혼하면 더힘들어지실텐데
결혼하고 나면 더무서워질걸요
이거 압권입니다.....예쁘게 사세요.
"낚"자 꺼내지도 몬합니다...눈을 어찌나 뾰족하게뜨는지;;; 살벌합니다...
밤에 힘도 내어 알랑방구 살살 껴보지만...왠지 낚시가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ㅠㅠ
낚시 원없이 하고싶으면...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ㅋㅋ ^___^ㅋ 농담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말 ㅋㅋㅋ 매주 도전하는중임니다
우리 월척 조사님들도 매일 매일 즐거운 하루 되셧으면 좋겠내요
만약 그분과 결혼한다면
지금 저의 모습은 안되게.......
결혼전 낚시에 확 미쳐버리게만드세요
지금 투자 1년이 10년을 좌우함니다 ㅡ.ㅜ
저두 종종 같이 같지만 손맛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가면 둬진다~~~~~~~
고수님들 부부조사분들 좀 갈켜주세요!
참으로
참으로 공감하는 말씀^^
그리고 지지난 주말 집사람이 지렁이를 낚시바늘에 직접 끼우게 될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저 작년 겨울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낚시에 재미는 붙었구 집사람은 항상 같이 낚시터에 동행하지만 낚시가는거 무지하게 싫어 했습니다.
그런대 고기 잡는것은 무지하게 좋아하더군요..(거의 대부분 저보다 많이 잡습니다.. ㅠㅠ;)
아내가 낚시 가는걸 싫어 하는 이유는 있더군요...
- 화장실 무지하게 중요 합니다.
관리 잘된 낚시터 주위사람들, 월척, 입큰붕어등등 통해 정보 수집해 집에서 가까운곳으로만 낚시 다닙니다.
- 앞치기 잘되고 가벼운 낚시대 중요 합니다.
그래서 집사람 전용 낚시대 구입했습니다.(전 주윗분들이 주신 낚시대 기냥 씁니다. ㅠㅠ;)
디자인과 색상 잘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낚시대에서 나는 피아노 소리 더 중요 합니다.
집사람은 고기만 잡는 것이 아니라 낚시대에서 나는 소리 감상 하며 고기 잡습니다.
- 낚시대 관리 및 낚시 후 정리 중요 합니다.
피곤하다고 소홀히 하면 잔소리 듣고, 너무 어질러도 잔소리 듣고, 늦게 해도 잔소리 듣습니다.
(이제는 요령 생겨서 잔소리 않듣습니다. ㅎㅎㅎ)
- 낚시터에 가서 하는 봉사활동 제일로 중요합니다.
집사람은 떡밥 달아서 낚시만 합니다. 그외의 대부분은 제가 합니다. ㅠㅠ;
자존심 일정 기간 동안만 죽이니 이제는 집사람 지렁이도 끼고 떡밥도 개고 붕어 입에서 바늘도 뺍니다.
그리고 이제는 30대 앉아서도 앞치기 합니다.(물론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3학년9반 늦게 시작한 낚시 재미 있내요.
(집사람이 쓰는 낚시대 부럽습니다. 내것도 사자구 하면 혼날까봐 전 깨끗이 닦기만 합니다.)
행복해보이시네여..
부럽습니다..
행복 하세요
혹시 자랑인지 알고 하신거????
낚시가면 당근 남자가 식사준비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