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서둘러 보따리 챙겨 출발한다...
항상 기대감을 앞세우지만 오늘은 왠지 더 하다.....
처가집이 청통이라 마눌데리고....
혹시 채집이 안될수 있단 생각에 새우 좀 싸서 처가집에 도착하니 오후3시가 좀 넘었다...
바쁜 맘에 식은밥이라도 좀 챙겨 달라고 하여 출발한다...
지명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우선 처가집에서 가까운 소류지로 향합니다...
커브를 돌자 어이쿠^^ 이미 우리월님들 아님 꾼님들이 진지구축 하고 나름데로의 총알을 장전 하고 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질 않는다....
물론 아무데나는 있지만 따질거 다 따지니 앉을 자리가 없다...
알고나니 넘 따지는게 많아져서 그런가 보다...
다시 애마를 타고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오마이 갓!!!! 여기도 불발...또 다음 ****여기도 불발....시간은 자꾸 흐르고 환장 하겠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최종 이곳 이다 라고 떠오른데가....
이곳도 지명은 모르겠고...금호사일못에서 약 1키로 정도 더 들어가면 도로를 끼고있는 평지형 수면적은 약
3천평 넘는 수초데가 나름데로 잘 어우러져 분위기 좋은저수지 ???
바로 여기다^^싶다....
도착하니 제방권에 두님, 도로를끼고 좌안에 한분 모두3분 밖에 없다...
그래 바로여기야~~룰루랄라~~
도로에서 바라볼때 좌안 깊숙히 상류로 향했다...
조용하고 수초도 나름데로 있고해서 전을 깔기로 정했다....
먼저 채집망을 투척하고 대를 편성한다.....
오늘 비가 (이미 비가 온다)좀 온다는 생각에 최대한 연안으로 전을 편다...
센타에 32,좌로:32하나더,29,25,다음 우로:29,25,21로 7대로 셋팅을 한다.....
곳부리라는 장점에 덤성덤성 폭을 넓게 잡았다....
채집망을 보니 ㅎㅎ참붕어도 오늘 총알로 충분하다....
느낌이 좋다.^^^^*
새,콩,참붕어로 짜잡기 장전을 하고나니 빗줄기는 점점더 강해진다...
오늘 좀 많이 내리겠구나 혼자 생각을 하며 전을 대충 정리하여 애마에 싣고 다시한번 주위 정리를 한다....
어느덧 서산에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얼른 마눌이 챙겨준 식은밥 김치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밤새 바라볼 불을 하나하나 밝힌다....
7대 모두가 붕붕 놀이를 한다....
ㅎㅎㅎ 잔챙이 놈들 많이들 마중 나왔구나 근데 너희들 말구 할배,할매,외할배/외할매 모셔 오너라...
어둠이 내리고 희미하던 불이 선명 해지는가 싶더니 좌측25불이 꾸물거리며 이빠이(멋있게 끝까지)올린다....
침을 한번 꿀컥 삼키고 챔질-------에이----나참------허탈 ----- 7치다....
그러나 찌올림을 보는 순간 오늘은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는다....
7치야 얼른 가서 할배,매 보내라...퐁당........
붕붕놀이 하던 꼬맹이들도 서서히 귀가를 하는 모양이다 불들이 조용하다(야호 분위기 좋다)이제 쪼우자....
약 1시간 정도 매복을 서고 있는데 어느님의 애마 발자욱 소리가 불빛과 함께 들려온다....
설~~마!!!
아니나 다를까 휘리릭 애마를 세우더니 괘기 좀 올라옵니까##흔히 접해보는 질문과 함께 인사를 건내는 말들....&&&
오늘은 왠지 반갑게 맞아줄 기분이 아니다....
잠시후.....
바로옆에 찌불을 밝히는게 아닌가!!!!.
우째이런일이...황당...열\\\\\받는다....
그래도 이어둠에 이비오는데 설마 한두대 펴겠지 하며 조마조마한 맘으로 연신 옆을 기웃기웃 하며 두고 본다....
이건 아니잔아!!!!!!!!!!!!!!!!!!!!!!!!!,
다대 편성이다...
말을 하기엔 이미 늦어 버렸다....
고생하여 대를 편성 하는데.그리고 나도 모를시절엔 저렇게 했구나 하는 반성을 하며 그냥 이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도 넘 하다!!!
차문을 쾅 하며 닫질 않나.그놈의 문은 왜그리 자주 열고 닫는지???
머리가 나빠 한꺼번에 준비가 않되는건지..환장 하겠네....참을까 말까 망설이며.연신 붙티나 확인만 한다...
빗속에 하얀 연기 내뿜으며.기냥 의자에 몸을 맡긴다....
꼬맹이들 가고 할배/매들 올시간인데 30분을 퍽,퍽,쾅,쾅 후레쉬 는 왜그리 밝은지..ㅉㅉㅉ.
제방권에 계신 두분도 저랑 같은 심정 이였을겁니다....
그후로----쭈--우----욱 잠잠 빗소리 들리는가 싶더니 물안개가 아물거리며 눈앞을 지나 갑니다...
4시가 넘었다...
옆 자리 조사님(꾼) 잠잠 하다 애마에 들어간 모양?????
지금 부터다 ㅎㅎㅎ
총알 확인 하고 다시 쪼운다...
5시가 되었을까?웅웅 전화 진동이 울린다....
마눌: 비 마니 안오능교?
나 :그래 여긴 비 안온다 ㅋㅋ
마눌 :아침에 일찍오소
나 : 와-아
마눌 : 걱정이 돼서 카지요.
나 : 알따 따꿍 닫고 쪼운다....
다시 꼬맹이 붕붕 놀이 시작 됐다...
쩝쩝\\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점방 걷어야 하나....
빗줄기는 강약을 병행하며 점빵 접을 시간을 준다...
접으면서 못내 옆 조사님(꾼)이 원망 스럽다...
혹....우리 월님들 중엔 이런 분 않계시겠죠?????
당연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혹 초보 조사님들 이글 보시면 최소한의 기본 매너는 공부하여 점빵 피시길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꾸벅)
월님들 장마속 항상 안출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길 기원 합니다....
허접한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월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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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시니까 정답게 곁에(?) 앉아서 서로 위로(^^;;)할 겸....
하루 좋은 밤 기대하셨다가
짜증 많이 나시겠지만 그래도 찌맛 한 번 보신걸로.....
쩝.
그래도 웃으며 사세요....
사정을 이해 해주시는 너그러운 마음이
건강에 최고입니다 ^
하지만 우리모두 초보떄를 생각 한번 해봅시다...
알게 모르게 민페 많이 끼처을 것입니다.
그분도 지금 많은 시행착오를 격고있는 한 낚시꾼이라고 생각 합시더 .
잘~~~~참아습니다
나는 항상 요런일이 일어나면 낚시에 큰기대를 하지않고 아침에 커피를 한잔들고가서.
그분에게 이야기합니다 웃어면서 낚시에 매너는 이게 분명히 아니다라고.....
그려면 대부분 사람들은 아이고 제송하다고 합니다
다음부터는 그분은 진정한 대물꾼이라면 두번다시 그런 실수를 않하겠지요..
너그러운 맘으로 용서를 하심이 어떨런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최대어 기록 갱신하시길...^^
허접한글 읽어 주시고 추천에 댓글 까지 넘 고맙습니다...
전 그냥 이런일이 줄어 들길 바라는 맘에 몇자 올린겁니다..^^*
기분이 상하기도 하지만 빼빼로님 말씀처럼 초보때를 생각 하곤 합니다.ㅎㅎㅎ.
커피한잔 나누며 정담을 나눌 만큼 마음이 넓질 못했네요...
빼빼로님 말씀데로 앞으론 기분좋은 에티켓 공부를 시키고 받을게요....
모두모두 안출 하시고,다복 하십시요.....
호기를 놓치지 마입시다....
새물찬~~~~~~~~스 **
기억하실는지요
저도 그런경험많은데 마음 푸시고 다음에는 대물 하세요...^^
반갑고요..
당연히 기억 하죠^^*
안출하시고 다복 하시길...
이단님도 498하시고 안출 하시길,...
1) 모처럼 벼르고 별러서 낚시를 갑니다(대부분의 꾼들이 그렇겠지요,,,) 그런데 몇몇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옵니다,,
그들은 일단 릴대를 몇대씩 핍니다^^;; 그리고는 외대만(주로 2.5칸) 피고앉은 제 옆으로 최하 3대씩 장절대를 핍니다,,,,
떡밥을 밤송이 만하게 풍덩 풍덩,,,,,그리고 아이들은 이리 저리 뜀박질,,,,저수지에 돌던지기,,,
시끄럽고 어수선한 낮이 빨리 가고 밤이 오길 기다립니다,,,밤,,,,그들 식구끼리 고기굽고 술마시고 여전히 떠들고,,,,
아이들은 잠이들엇나봅니다,,,이제 조용하니까 낚시에 신경을 써야지,,,,그때 그들이 릴을 감고 다시 던집니다^^;;
그님들도 하루를 귀중하게 보내고자(낚시도 하면서) 저수지로 야유회를 왔겠지만 오로지 낚시만 하는 꾼들은 어쩌라고요,,,,
2) 외대로 꾸준하게 떡밥을 투여합니다,,,드디어 고기들이 붙기시작합니다,,,잔챙이의 입질이 어느정도 뜸해지고 뼘치 이상급이
나옵니다,,,제 좌우 양옆으로 꾼들이 앉습니다,,,고기를 잡아서 바늘을 빼고있는데 저의 자리로 옆에서 낚시하던*이 대를 던집니다,,,초보라서 잘못 던졌는줄 알았습니다 얼른 대를 빼줄거로 믿엇습니다,,,저는 바늘에서 고기를 빼고는 다시 떡밥을 달고 기다렸습니다,,,하지만 그*은 무덤덤한 얼굴입니다,,,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대좀 빼주실래요? 했더니 그*이 그럽디다 이 저수지가 당신꺼냐고,,,,순간 욱 하고 올라오는걸 참았습니다,,,좋은 감정으로 낚시를 와서 싸우고 돌아갈순 없다고,,,,허허 웃고는
자리정리 하고 그자리를 떳습니다,,, 참고로 * <==== 이표시는 놈자입니다. <br/>
다음은 낚시 메너 문제입니다,,,
1) 옆의 꾼들에게 쓰레기를 되가져 가자고 하면 당신이 몬데?? 싸우자고 덤빕니다,,,대략난감입니다,,,
2) 전차표 까지 가져가는 분들에게 걸 뭐하러 가져가냐고 물으면 경비아저씨가 부탁해서 누가 누가 부탁해서 가져 간답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말해줍니다,,,다 잡아가면 우리들이야 그렇다 쳐도 내 아들들 또는 그 아랫대에서는 붕어 자원이 없어서 어디에 가서 낚시를 하겠느냐고,,,(저는 살림망을 안가지고 다닙니다 또한 맨손으로 붕어를 만지면 붕어가 인체의 열 때문에 화상을 입는다네요 그래서 수선으로 감싸고 나서 바늘을 빼거나 무미늘을 주로 사용합니다 강호손도 붕어비늘에 상처를 준다네요)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다 싸갑니다,,,,휴~
3) 먼저오신 낚시꾼과 기왕이면 같은 길이의 대를 피는게 마땅하지만 너는너고 나는나다의 심보인지 거의 두배에 가까운 대를 핍니다,,,그러지 맙시다^^;;
몇자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시시콜콜 따지자면 책으로 써도 모자르겠지만 이쯤에서 줄입니다,,,,
님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