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낚시 뉴백작 이거.......믿음이 안갑니다
어떻게 네이버 검색창을 두드렸는지 모르지만 이런 제목하나가
내 눈길을 당겼다
내용엔 그 글을 올린이는 몇차례 부러뜨렸는데 서비스는 좋았다는둥
어쩌고하여 폄하하는 내용이었는데
댓글 내용을 보아하니 그렇지도 않은 듯하여
어쨌건 가장 가볍다는 이유 하나로 나는 백작낚시를 옥션에서 경매로
구매했다
신품가가 이십여만원하는 넘을 80,000원에
그 사이 4.3대나 4.5대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들어보니 상당히 가볍다
겨울 파워가 현저히 떨어진 녀석이길래 첫 수를 걸어
간단히 제압하고 대를 뒤로 너무 졋치는 실수로 3번대가
"뚝""어,어하는 사이에 3번대로부터 물속으로 서서히 갈아앉아
새로 산 찌 하나와 수장되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꼴을 당하였다
수리대가 싸다는 얘기와 a/s가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영 캥겼다
철수하고 귀가하여 이리 저리 용인낚시 연락처를 알아서
여차 저차하여 2번대(나중 알고보니 3번대로 부터 부러져 나갔었지만)진상하였다니
처음엔 택배비를 얘기하면서 엔간한 낚시가게에 가면
수리대가 있을 터이니 비슷한 넘으로 대충 끼워 맞추라는 얘기를 한다
그래도 개운찮으니 원래 수리대를 보내달라고하니
2번대와 초리대는 6,000원인데 택배비포함 9,000원을 송금하란다
"야,수리대 하나 정말 싸네"라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바로 입금을 하니 다음날 내려왔는데
덤으로 3번대까지 내려 보냈다
"정말 서비스 하나 좋은데"라며
2번대를 끼우니 그냥 쑥 빠져 버린다
3번대가 부러져 나간것
3번대를 덤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택배비에 기다리는
지루함 어찌나 고마운지.....
그로부터 나는 백작낚시 매니아가 되었다
잡동사니 낚시대로 들어차 있던 내낚시가방이
백작낚시대와 강원산업낚시대로 하나 하나 바뀌어 가게된것......
낚시 처음 시작부터 나는 같은 종류의 낚시대를 갖고 다니지 않았다
낚시잡지를 들여다 보며 새로 나온 낚시대를 갖고 싶어
오매불망하다가 어쩌다 한대,그리고 몇개월을 기다려 새낚시대 한대
이렇게 모이다보니 낚시대건 낚시받침대건 같은 종류가 거의 없고
낚시대의 역사를 말하듯 믹스 카본부터 올카본 보론,케블라,위스커등등하여......
케블러낚시대를 장만하고부터는 장비는 그걸로 끝이었다
은성의 수파라는 낚시대가 선을 보였지만
엄청난 값도 문제였지만 장비를 더 보태야 겠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아서 그간 마련한 낚시대 10여대로 낚시를 즐기다가
긴 어둠의 터널을 통과하였던 수년간 낚시를 잊고 산적이 있었다
그러나 옆구리가 찌그러진 내 고물승용차 트렁크엔
손때 묻은 내 낚시대가 항상 실려 있었다
잡다한 낚시용품,텐트,코펠,침낭,버너등등하여
그 장비들을 몽땅 도난 당할때까지......
유료터 백서(에피소드1;낚시대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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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품에 있다가 버림받은 낚시대들이 생각납니다.
비 좀 맞히고 그냥 접으면 다음에 펼 때 안나와서 애먹었던 로얄대
처음으로 제 돈 주고 산 수퍼포인트 이전의 질기고 질긴 국민낚시대 원다 콤비카본 수양
대구 모 낚시점에서 개최한 자연지 붕어낚시에서 일등해서 받았던 원다 다이아마스타...마당에 놓아둔 낚수가방
동네 꼬마들이 뒤적뒤적해 한 대씩 가지고 질질 끌고 다니다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서 천진난만하게 씨익 웃으며 돌려주던...
맹탕 급심지역 갓낚시로 걸어낸 턱걸이 월척 하나 감당 못하고 온 점빵 다 얼키고 설키게 하였다고 방출된 범국민낚시대
용성 수퍼포인트
좀 빡센 놈 써보자 하여 샀다가 뻣뻣한 정도가 많이 지나쳐서 두어달 만에 눈밖에 난 강죽대...
이젠 더 바꿀 필요 없겠지 하고 마련했지만 심각하게 트레이드를 고려중인 현재의 낚시대들
벌써 임무를 다하고 쉬고 있거나 아직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을 그 넘들 생각이 납니다.
아참...그러고 보니 다이아마스타 2.3칸인가...그건 그냥 누구 줬었지... 손맛 하나는 짜릿짜릿한데
딱 지금 내가 필요한 낚시대인데 다시 달라고 해볼까....ㅎㅎㅎ
첫 번 글에 '유료터에서 재미 못 본' 푸념섞인 댓글에 친절히 이름을 언급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그런데도 (부끄러워) 추가 댓글을 달지 못했고요. 시리즈인 것 같으니 따라 읽으면서 잊었던 것 생각나고 새로운 것 알게 되겠네요. 감쏴 합니다.
글속에 먼지 모르는 애잔함이랄까 그런것이 항시 묻어 납니다 .
추억을 밝는 기분 정말 좋습니다.
찬찬히 읽어보고 또보고 느지막히 느긋하게 댓글다는
즐거움을 만끽하곤 하는데...
이런 부채살도사님의 장풍에 봄봄님 글이 천길단애로
날려가버렸습니다 추풍낙엽 ㅡ.ㅡ
암튼 즐감추천합니데이
제 눈에 안경 이라듯이...
봄봄님과 백작은 인연의 끈으로 맺어졌나 봅니다
즐감합니다....
벌써 4년전인가 봅니다
제가 한때 미쳐서 글 올렸던 오디오 사랑방에는 프로 문인들,아마추어지만
프로 뺨치는 글꾼들이 넘쳤더랬습니다
생전 처음 그런 곳을 접하고 한동안 저는 그 참하고 감칠맛 나는
짧은 게시판의 글들과 연애를 하는 기분으로 지내다가
오디오는 삼십여년을 주물러온 오디오는 나도 한오디오한다라는 못난 생각을
가졌던 때여서 끓어 오르는 글 쓰고픈 마음을 누르다 누르다
오디오 생활 30어쩌고하는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아무도 반응않고 썰렁히 서있는 그 글에 그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가
관동대학 교수인데 첫 댓글을 부쳐 주시고
그리고 두어분인가 말을 섞어 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인터넷 게시판이나 카페에 올린 글에
댓글을 다는 분들의 글은 피치 못할 사정이나 원 글을 올린 취지에 맞지않은
악성 댓글 그리고 3-4일이 지나서 붙은 댓글을 제외하곤 반드시 답글을
달았고 "댓글은 품앗이다"라는 말을 제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자주 이야기를 합니다
파트린느님의 제글이 읽기가 좋다라는 말씀에 저는 좀 부끄럽습니다
시리즈물인데 후속글을 올릴 때가 지났는데 올리지를 못 해 마음이 불편하였는데
글의 가닥은 잘 잡히질 않고 그래서 솔직히 이글은 그냥 편하게 써 나갔더랬습니다
조금의 기교나 어휘의 선택없이 그냥 마음가는데로 그런 제 마음이 파트린느님께
전이 된것 같아 고마우면서 부끄럽기도 하답니다
구경꾼님
먼저 사랑방에서 저와 친하게 글로 정을 나누었던 교사 한분도
제글을 두고 구경꾼님과 비슷한 표현을 해 주셨습니다
그때 제 필명이 휴였는데 "휴님의 글은 언제나 축축히 젖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라고
아마 구경꾼님이 느낀 감정과 비슷한 그런 기분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세분의 댓글에 감사 드리며
다음글엔 취미생활을 하며 기기나 장비를 대하였던 저의 느낌을
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못달님 들어 오셨구나
반갑습니다
우람한 체구,호탕한 웃음 언제 보아도 든든한 못달님
곧 또 뵐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 집니다
낚시대는 대상어종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꾼이 가지는 도구이지요
자신의 체격이나 체력에 버겁지 않은 선택이 첫째 기준이고
어종에 따라 대를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겠지만 제가 백작을 선택한 단한가지는 가볍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워넘치는 띄밭잉어와의 승부에서 한번도 부러져 나간적 없는
강인하고 질긴 맛이 다음이고요
그 사이에 또 채바바님 납시셨네요
늘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갱주부채살조사님이나 봉식이님은 원고를 가지고 글을 올리시는지 시리즈물을
한꺼번에 주루룩 헌데 저는 글 쓰고픈 마음이 일어나는 날에 한편씩 올리는 글이되어
어줍잖게 샌드위치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괜찮습니다
저 처름 따문 따문 뜸들이며 올라오는 글보다
갱주부채살조사님이나 봉식이님처럼 한꺼번에 주루룩 올라오면
보시는 분들이 편하고 즐거울 터이니까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낚시인은 대나무로도 쑥쑥 잘 잡아내시던데...
얼른 고수의 반열로 올라서길 바라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