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이 바로 옆까지 왔지만
나는 고개를 들어 그와 시선을 마주칠 수 없었다.
머뭇거리던 그가 의자에 앉는것이 느껴졌지만
나는 여전히 고개를 반대편쪽으로 돌린체 애써 내몸을 감싸고 있는
좀전의 흥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지난번 일 때문에 화가 나신건가요?”
이런 나의 모습을 지난번일 때문에 화가나서 그런줄 알고
그가 정중한 사과를 했다.
“아니요. 그런건 아닙니다. 지금 입질이 오는거 같아서....”
나는 영한에게 둘러대며 그와 맞은편에 자리한 낚시대 손잡이를 잡았다.
미동도 없는 찌였지만 챔질 순간을 노리는 것처럼 몸을 세워 긴장한척 했다.
그리고 낚시를 걷어올려 미끼를 새로 끼우고 투척했다.
몸은 이제 정상을 찾은듯 했다.
나는 고개를 돌려 영한을 보았다.
그는 내가 고개를 돌린지 모르고 수면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아직 어둠이 깔리기 전이라 나는 그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의 얼굴은 많이 상해 있었다.
여위고 거칠한 피부가 그의 현재 상태를 말해주고 있는거 같았다.
무엇보다 그의 시선이 많이 불안정해 보였다.
그의 시선은 정서불안 환자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산만하게 느껴졌다.
담배를 들고 있는 그의 손의 움직임이 빠르고 정갈하지 못했다.
그에게선 지난번과 같은 술냄새는 풍기지 않았다.
하지만 자꾸만 그가 약물에라도 의지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이 되었다.
그의 시선의 흔들림과 손동작의 부자연스러움은 학창시절 보았던
본드를 흡입하던 친구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 같았다.
“많이 힘드시나 보네요.”
나는 그에게 말을 건넸다.
“아 잠깐 다른 생각좀 하고 있었네요.
그가 나를 바라보며 게면적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의 얼굴을 바라보니 그가 그동안 겪었을 심적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대로 가단 그가 폐인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너무 많이 망가져 있었다.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며 가슴속에 무겁게 죄책감이 자리했다.
그의 모든걸 다 걸고 갖고자 했던 것을
생명보다 더 소중했던 것을
한줄 웃음만으로도 그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내로 만들어줄 그녀를
이리 쉽게 탐하고, 그녀의 웃음과 성적교감을 받고 있다는 것이
그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무겁게 자리했다.
‘그가 지금 이런 모든 것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지금 그녀와 나사이에 벌어졌던 일들을 그가 알게 된다면
그는 죽음보다 더큰 고통과 상실감을 느끼게 될것이다.
그가 평생을 다 바쳐서라도, 그의 생명을 바쳐서라도 얻고자 했던
그녀의 마음을 이리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내가 얻었다는걸
그가 알게 된다면,
그녀의 전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나의 망설임으로 포기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의 비참함이 어떤 것일지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다.
사람은....
사람의 감정은....
사람의 감정 중에서도 사랑은.....
이리도 불공평하고 잔인한 것이었다.
아무리 얻고자 해도 사랑을 얻지 못하는 이가 있고,
아무리 상대보다 열등한 자도 쉽게 사랑을 얻는 이가 있고,
사랑해야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이가 있고,
사랑해선 안돼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가 있고,
어떤이는 가슴속에 하나의 사랑을 담지 못해 고통 받고,
어떤이는 가슴속에 담긴 두 개의 사랑으로 고통 받고,....
나는 이런 이율배반적인 운명에 휩싸인 영한이 한없이 불쌍해 보였다.
영한은 이런 내 생각을 모른체 깍듯하게 다시 사과를 했다.
“지난번에 제가 죄송했습니다. 술에 너무취해 있어서....”
“괞챤아요. 사람이 술에 취하면 다 그럴 수 있죠.”
그는 내말에 한숨처럼 긴 숨을 내 뱉었다.
“저는 지금까지 그날 일을 실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나라는 인간이 원래부터 그런 인간이었다는걸 이번일을 통해 알게 됐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누구나 술에 취하면 그럴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영한은 긴 한숨을 쉬더니 다시 수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나는 영한의 절절한 고통을 모두 느끼고 있었고,
그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지만
그건 나의 인생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그에겐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고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으로 느껴지겠지만,
나에겐 그녀와의 관계속에 놓인 그가, 그의 고통과 집착 마져도
말끔히 해소해 버리고 픈 걸림돌일 뿐이었다.
‘삶이란 철저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것이다’라는 생각까지 도달하자
나는 두려움이 느껴졌다.
삶이 그런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지독한 이기주의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잔인하고 이기적인 존재였던가?’
문득 내자신에 대한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을 발견했다.
아니 내가 알지 못하고 있던 내가 아니라,
그녀가 변질시켜 놓은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와의 동석이 한없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그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불편했고,
그러면서도 그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려는 내 파렴치함이 불편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그녀의 편지를 꺼냈다.
그리고 수면을 멍하니 바라보는 그에게 그 편지를 내밀었다.
“미영씨 편집니다.”
그는 마치 번개에 맞은 사람처럼 온몸이 굳어 버렸다.
그는 숨조차 내쉬지 못한체 그렇게 굳어버린 돌덩이처럼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그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내손에 들린 편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깊게 함몰되어 도저히 그의 감정을 읽어낼 수가 없었다.
그는 겨우겨우 떨리는 손을 움직여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펼치는 그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는 편지를 다 펼치고는 글을 읽지 않은 체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이미 편지의 내용을 알고 있던터라 그의 반응을 살펴보려
뚫어지게 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감겼던 두눈이 서서히 떠지며 편지속에 놓인 글자들을 읽어 나갔다.
그의 얼굴에선 어떤 감정적 변화나 동요도 읽어 낼 수가 없었다.
그는 처음 그녀의 편지를 드리밀때 굳어버린 그 표정에서 단하나의 변화도 없이
그 편지를 드려다 보고 있었다.
몇줄의 편지를 그는 너무나 오랜시간 그대로 드려다 보고 있었다.
그에게 더 이상 시간은 흐르지 않는것 같았다.
미동도 없이 편지를 보고 있는 그에게 먼저 말을 건넸다.
“미영씨는 다시 이곳에 오지 않을거예요.
영한씨도 이제 그만 이곳에서 벗어나세요.
과거의 감정과 기억들이 이곳에 가득하겠지만 현실이 될수 없쟎아요.“
나는 영한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느낄수가 없었다.
내 이야기를 듣는건지 아니며 내 목소리마져 들리지 않는 몰입에 빠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그는 편지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있었다.
“영한씨에게 미영씨는 세상 전부 일수 있겠지만,
미영씨는 영한씨를 세상 전부로 여기진 않을 거여요.
그 사람에게는 그사람의 삶이 있고,
미영씨의 삶에서 당신은 일부분일 뿐이예요.
.....
당신은 그 사람을 보고시퍼 이곳에서 이렇게 기다리지만 오히려
그런 기다림이 그사람을 이곳에서 영원히 몰아내고 있는 거예요.“
그가 내말을 듣고 있는지 내 말이 그의 가슴에 전달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그를 이 고통에서 벋어나게 해주고픈 마음이 가득했다.
그것이 그나마 내 가슴에 이는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없앨수 있는 방법인거 같았다.
“당신이 미영씨를 세상 전부로 여기듯이
당신을 세상 전부로 여기는 한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당신이 이곳에 오면 저 잡목 뒤에 숨어서 당신과 함께 있어요.
당신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아니 더 큰 슬픔과 고통에 젖어서....“
내가 강노인의 이야기를 꺼내자 그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변화가 감지되었다.
그는 몰입에서 깨어나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목소리에 힘을 주고 그를 몰아 붙였다.
“당신은 그 두사람 모두를 너무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어요.
그게 당신이 원하는 건가요.
당신이 사랑하는 두사람 모두를 벼랑끝까지 몰아붙이는 것이.....“
그의 편지를 잡은 두손이 부르르 떨려왔다.
나는 그 온몸에 가득 차 오르는 분노가 나를 향해 폭팔할까 싶은 두려움이
일었다.
그가 금방이라도 일어서 나에게 주먹을 날려버릴것 같은 걱정이 들었다.
나도 두 주먹을 불끈쥐었다.
마음속으로 만약 그가 덤벼들거나 주먹을 내게 날린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바보처럼 이렇게 피폐해진 그의 모습을 보며 못난 그를 흠신 두들겨 패버리
고 싶은 욕구가 내 마음 한켠 이미 자리하고 있던 터였다.
천천히 일어서는 그를 따라 나도 일어섰다.
하지만 그 분노는 나에 대한 분노는 아닌거 같았다.
그는 도저히 읽어낼수 없는 표정으로 내게 목례를 하더니 뒤돌아 걸어갔다.
그의 발걸음은 느리고 힘이 없었지만 그의 뒷모습에서 조차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곳을 떠나는지 가름해 볼수가 없었다.
그의 차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그의 분노가 누구에 대한 분노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노가 자신에 대한 분노였다면 모든 일이 잘되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분노가 그녀에 대한 분노였다면 그 분노가 어떤 일을 가져올 것인지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그를 붙잡고 그의 마음을 더 떠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상황이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었고
오히려 나는 더 큰 불안감만 안게 되었다.
월요일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서 아주머니를 직접 차로 광주로 모셔다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일이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가 아주머니를 모시고
가기위해 이곳으로 오는 건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미를 끼우고 밤낚시를 시작했지만 찌불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자꾸만 그의 분노가 그녀에 대한 분노일거 같은 불안감이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강노인의 눈에 가득찻던 살기와 영한의 온몸에 치밀어 오르던 분노가
자꾸만 그녀에게 쏫아질거 같은 불안감에 마음이 요동치고 있었다.
나는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두눈을 감은체 그녀의 자극적인 체취를
머릿속 가득 떠올렸다.
감미롭고 달콤한 그녀의 향기를 떠올리노라니 마음이 조금씩 진정되는거 같았다.
갑자기 뒤편 오솔길 쪽에서 고라니의 비명소리같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 소름이 오싹 돋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 소류지에서 한번도 느낀적이 없는 공포가 등줄기를 타고 머리빨쪽으로 뻣어 나갔다.
자꾸만 강노인이 숨어서 영한을 지켜봤을 오솔길쪽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그곳을 바라보면 웬지모를 공포가 몰려들었다.
자꾸만 살기에 가득차 있던 강노인의 눈과 그의 손에 들려있을 낫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 살기가 자꾸만 나를 겨누고 있는 것만 같았다.
‘강노인이 나를?.... 왜?.... 그럴 이유가?.....’
생각이 이어지질 못하며 왜 이런 공포가 밀려드는지 연유를 알수가 없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소름돋는 공포가 밀려드는지,
왜 적의에 가득찬 살기등등한 강노인의 두눈과 서슬퍼런 낫이 그려지는지
연유를 알수 없었다.
갑자기 온몸에 세포가 일제히 일어서듯 소름이 온몸에 돋아나며
온몸에 털이 쭈볏 일어서는 공포가 내 온몸을 휘감았다.
‘강영감님이.... 강영감님이 그 모습을 봐버린 것일까?’
나는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갔다.
맹수의 사냥감이 되어버린 여린짐승처럼 오금이 저려와서 쉽게 움질일 수
조차 없었다.
강영감이 그녀와 내가 차안에서 치열한 성적교감을 나누고 있던 장면을 봐버렸다면
그 살기의 표적은 그녀가 아니라 나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와 영한의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장애물이었던 것이다.
영한의 사랑을 가로챈 용서할 수 없는 비열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나는 어떻게든 그곳을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말고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금이 저려와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
겨우겨우 정신을 수습하며 자리에서 일어서
차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갔다.
어둠속에서 갑자기 서슬퍼런 낫을 들고 강노인이 튀어나올거 같은
불안감에 오금이 저려와 걸음을 옮기는 것 조차 힘이 들었다.
차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았지만 너무 먼 거리처럼 느껴졌다.
얼굴위로 땀이 벅벅이 되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이제 조그만 더 가면 차에 오를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때 “탕”하고 천지를 뒤흔드는 총소리가 들려왔다.
오른쪽 가슴팍에 불에 데인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온몸에
힘이 모두 빠져나갔다.
나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하늘에 별이 가득차 있었다.
강노인이 예전 사냥이 취미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렇게 죽는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오른편 가슴팍의 통증과 함께
밀려들었다.
그 고통과 절망속에서도 가까운 거리에서 왜 오른편 가슴일까?
혹시 죽이지는 않을려는 것인가 하는 희망이 생겨나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총소리를 듣고 김영감이 올라올 것이라는, 그러면 살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들었다.
인간은 절대적인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떠올리는 존재였다.
별빛이 흐려지고 있었다.
하지만 흐려지는 의식속에서도 그녀의 향기가 코속 가득 차들어 왔다.
머릿속에 그녀의 향기를 그리고 있노라니 통증도 잊혀지는거 같았다.
머릿맡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 마지막 힘을 짜내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강노인이 서슬퍼런 낫을 들고 머리맡에 서 있었다.
그는 나를 증오가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아무말도 없이 증오와 분노가 가득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다.
오른쪽 가슴은 그의 분노를 내게 보여주려는 그의 의도였던 것이다.
“살, 살려주세요.”
내 입에선 본능처럼 살려달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제방쪽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제발, 살려주세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쏫아져 나왔다.
나는 그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는 눈을 크게 한번 치켜 뜨더니 낫을 들어올려
그의 증오와 분노를 가득 담아 내 목덜미를 향해 힘차게 내리 꽃았다.
p.s 이번편 제목은 "또다른 결말의 유혹" 입니다.
이번 편을 써놓고 여기서 그만 펜을 놓아버릴까 싶은 유혹이 너무 강하네 이네요.
글을 쓰는게 힘든 것이 아니라
하루종일 머리속에 아른거리는 영상들과 극속 인물과의 감정의 동행이
일상생활에 여파를 너무 많이 미치는거 같습니다.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 있는 영상들을 다 끄집어 내놓지 않고 끝내는
것이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에게 죄를 짖는거 같아 쉽게 끝내질 못하겠네요.
비평이던 감상이던 댓글 좀 주세요.
저수지의 그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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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9
잘보고있읍니다
감사합니다
본인도 독자도,,,,
결말이 상상밖으로 흘러 갑니다
댓글이 오히려 힘들게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잘 읽고 열심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하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힘드셔도 끝까지 부탁 드립니다.
힘내시고 기분 좋은 날 되세요
나와 나의 가족이 아닌 타인들의 상황에 한발짝 물러나있는 방관자적 입장에서
내 얕은 욕망과 도덕적 혼란속에 여러 갈등을 하지만
결국은 내 감정대로 여러 정황을 합리화 시키고 있다는,
평범고 선한 주인공을 짓누르고 있는 죄책감에...
아니라면 무서운데요..^^
재밌어요...재밌어...
총상이라..
다음전개가 너무 궁금 합니다
뜸금없이 총소리에~~당황!!
붕어우리님 글을 좋아하는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여기서 끝내면 너무 아쉬울꺼에요~~힘내세요^^
생각했던 영상들 끝까지 글로 남겨주세요
그니깐 여기가 갈등이 최고조인 클라이막스가 될 듯 싶습니다.
작가분께서도 무척 힘이 들 것이고요.
여기서 작가나 우리 독자나 잠깐 숨고르기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한권이 아닌 두권분량을 원한다면
엉뚱한 얘기같지만 결국 '나'와 미영이 속궁합을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ㅋ
다른 댓글님들은 어떤가요?
작가를 너무 괴롭히는 일이라 미안하긴 하지만
최소 두권짜리 장편소설 OK?
너무도 깊게 글에 빠져듭니다.
마치 내가 주인공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로
빠져 듭니다.
빨리 읽기가 아쉬워
글 하나 하나 음미하며,토시하나 빠트리지않고
천천히 훑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님....
대단한 필력이 느껴집니다.
좀더 힘내시길......ㅎㅎ
새로운 반전,총 소리에 제 가슴이 움찔 했습니다..
다음편이 또 기다려 집니다...쭉 이어 나가 셔야죠.!
여기서 끝내시면 여럿 죽습니다.^^
모두들 주인공이 죽기를 바라진 않을겁니다.
쪼금만 더 가면 될것 같은데...
오히려, 강노인이 낫을 내리치려는 순간 영한이 달려와 말리는 실갱이 중에 영한이 죽게되고,
강노인은 감옥에 가게되고(결국 감옥에서 죽겠죠)
주인공은 결국 가족품에서 힐링을 받게되는.. 스토리가 어떨까요? 그녀는 가슴속에 묻어 두는게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만...
작가님이 결말을 비극이던 해피든 ~~쭉~~가주셔용~~^^
22편에이어 23편이 바루나와 정신쭉빠져읍니다~~ㅎ
작가님과 포커 게임 하면 백전 백패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아직 스토리를 이어나갈 힘이 남아 잇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매일 올리지는 않아도 좋으나 이대로 게속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붕어우리님 화이팅!!
사랑의 기쁨이란노래아시죠 기쁨보다는 슬픔의 곡조부터 노래말처럼
개인적으로 이렇게 마무리되면 아니되옵니다.
잠을같이 자건 그것도 좀 중요하지만 이렇게 언리얼하게 후반부도입을 하시게 된다면 전체적인 분위기기가 너무 허무하게 되어버릴것 같아요
우리님께서도 법조계에 계신다는말씀을 들었습니다. 총은 노리쇠 및 기타부품을 관할파출소에 영치해야되는데... 그리고 강영감의 존재감을 어느 시점에서도 괄목할만하게 전개 되지못한체 이렇게 마무리 되어서는 전체적인 틀이 매치가 되지못할것 같습니다.
꿈이라든지 악몽이라든지 그런전개로 가다가 주인공인 나를 통해 16편 처럼 미영이가 들었던 낚시대에 엉킨것을 풀어주는듯한
전개가 어떨런지요...
열혈 애독자로 부터 (후반부가 너무 아쉬워서 넉두리 해봅니다.)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네요~^^
붕어우리님~~~쵝오~^^~
.
.
.
.
그넘이다 !!
.
.
.
드뎌~~~~그눔이 왔다!!!
대를차고 나가는
총알소리에.....놀라....
뚝방에서.....소꼴을 베구있던 강노인이
손에 낫을 움켜쥔채
허겁지겁~~달려오는 모습이....
꽐라~가 되어 떡실신되어가는 내눈동자....
어리고 ....있었다......
요로코롬 하실려구 하는건 아니쥬~~~
ㅡ,,ㅡ
어째서?.....
회를 거듭할수록
주인공의모습에서....
뵌적없는 붕어우리님의 모습이 그려질까?
총 맞은 부위가 오른쪽 가슴께라구
하셨나유??
확실해유??
잘 생각해봐유 !!!
다음에 뵙게되문.....
윗통 한번 까 봐야겠슴다
ㅇ.ㅇ
이 반전적인 스토리 이해 시키려면 ㅋㅋㅋ
24부 다 써놓고 댓글 읽다가 두개의 달님 댓글을 읽고 깜딱 놀랬네요. ㅋㅋㅋ
매번 볼때마다 저도모르게 빠져드네요
다음편도 기대만땅,,,
안적고 갈수가 없겠더군요.. 이렇게 적기가 쉽지 않았을 것인데.. 다쓰고도 몇번이고 확인을 했을것이고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이되어 댓글을 답니다.
글을 쓰신적이 있으신지... 읽다보면 빠져들게하는 뭔가가 있네요.. 이건 생각되어지는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진다는것 분명히 글쓰는 방법을 알고 계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잘 읽고 있고요.. 힘드시겠지만 마무리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급해서 두서 없이 그냥 적었습니다.. 잘 읽었고 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수고 하세요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중독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암튼 매회 잘 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