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요.”
나는 침실을 향해 걸어가는 그녀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아무말 없이 제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그녀의 앞에 마주서서 나는 그녀를 천천히 끌어 안았다.
그녀는 아무런 저항없이 내품에 안겨왔다.
나는 팔에 힘을 주어 그녀를 최대한 깊이 끌어 안았다.
왜 갑자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그녀를 한번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그녀의 작은 몸이 내품안에 꼬옥 안겨왔다.
나는 두 팔에 힘을 주고 힘껏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 포옹은 남녀간의 애정으로 만들어지는 포옹이 아니었다.
그것은 서로간의 신뢰에서 만들어 지는 포옹이었다.
나는 그렇게 그녀를 힘껏 끌어 안은체 한참을 그대로 서 있었다.
하지만 성적욕구나 충동따위는 전혀 일지 않았다.
그녀 또한 내 마음을 아는지 아무런 거부감없이 그렇게 내 품에 안겼다.
그렇게라도 그녀에게 힘을 주고 마음의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내가 팔에 힘을 풀자 그녀가 품에서 벗어나며 약간 생기가 도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 보았다.
“고마워요. 진심으로....”
그녀는 내게 고마움을 표하고는 침실 안으로 들어갔다.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4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날 나는 피곤했던 탓인지 아니면 마음의 안정을 찾은 탓인지 눈을 감자 마자 잠이 들었다.
무언가 부자연 스러움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난건
아직 채 여명이 밝아지지 않은 새벽 다섯시 반쯤이었다.
기분 나쁜 통증이 아랫배에서 느껴졌다.
내몸이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질만큼 굳게 일어서 있었다.
남자의 본능이 가장 강하게 깨어나는 새벽녘,
나는 너무 강하게 일어선 몸이 가져다 주는 아랫배의 통증에
잠에서 깨어버린 것이었다.
나이를 먹고 남자로서의 본능이 약해지면서 사라졌던 새벽녘의 발기가
그날은 유난히도 강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나는 강렬하게 치밀어 오르는 욕정에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속이 끊임없이 뜨거운 불덩이들이 올라오며 내 욕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나는 심한 발기로 인한 통증과 가슴의 울렁거림으로 인해 현기증이 느껴졌다.
자꾸만 내 시선은 그녀의 침실문으로 향하고 있었다.
내 시선은 그녀의 침실문고리에 고정되었다.
‘저 고리를 돌리고 들어서면 그녀 있을 것이다.
침대위에 누워 잠든 나신의 그녀가 있을 것이다.
그녀는 내가 그렇게 와주길 기다리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자꾸만 머릿속에 침대위에 나신으로 잠들어 있는 그녀의 모습이 떠올려졌다.
나는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너무나 강한 성적욕망이 나를 서서히 지배해 가기 시작했다.
너무 강한 욕정에 온몸이 떨려왔다.
심장은 벌렁거리고 온몸은 열에 들떠 뜨겁게 달아 올랐다.
평정을 잃어버린 거친 호흡이 뜨겁게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빨을 앙당물고 눈을 질끈 감았다.
감겨진 눈 꺼풀위로 내 품에 안겨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거친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영상이 그려졌다.
그 영상을 지워버리려 두눈을 번쩍 떳다.
하지만 그 영상은 지워지지 않고 계속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꼭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렇게 내 자신의 굴레로 칭칭 동여맨체 이렇게 살아야 하나?.
꼭 이렇게 살아야 하나? 꼭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그녀가 말했던 것처럼 내 본능과 이성이 가슴속에서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처음으로 나는 내 본능에 대항해서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와의 간밤의 대화가 없었더라면 나는 본능에 맞서 싸울 의지조차 상실한체
본능에 이끌려 그녀의 침실문을 열고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내 본능에 대항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리고 있었다.
다시 한번 본능이 치열한 공격을 시작했다.
‘그녀는 스스로 도덕적 굴레나 이성의 벽을 무너 뜨리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는 누군가 그걸 깨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
그녀 스스로 나를 갖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가질 수 없다고 했다.
그녀는 내가 그녀를 가져달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
내가 그녀와 관계를 갖는 수많은 상상들을 했듯이
그녀 또한 내가 그녀를 덮쳐주는, 스스로 깨지 못하는 그 벽들을 깨고
들어와 주는 모습을 수도 없이 상상했을 것이다.
가야 한다. 저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녀가 원하는 것처럼 그 굴레를
깨버려야 한다.‘
내 안에 이는 본능의 소리는 너무나 강력했다.
모든 논리가 다 맞아들어 갔고, 모든게 기정사실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 모든 것을 떠나서 내 머릿속에 이는 영상들이 내가 견뎌내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것들이었다.
현실처럼 생생히 그려지는 그 영상들은 내몸과 마음을 이미 완전히 점령해 가고 있었다.
나는 쇼파에서 일어서 그녀의 침실문을 향해 걸어갔다.
나는 본능과의 싸움에서 습관처럼 또다시 본능에 패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침실문앞에 다가가 서서히 문고리를 돌렸다.
역시 생각했던데로 문은 안에서 잠궈져 있지 않았다.
문고리를 다 돌리고 문을 막 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머릿속에서 하나의 영상이 떠올랐다.
가끔 상가집이나 친구들 모임에서 새벽까지 고스톱을 치고 아내가 깰까봐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던
그 느낌이 그대로 떠올려졌다.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서 보던,
침대에서 깊이 잠든 촉촉하고 포근한 아내의 모습과 훅하고 후각을 자극시키던 아내의 단내가 떠올려졌다.
나는 돌렸던 문고리를 조심스레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았다.
손잡이의 긴장되었던 스프링이 그 탄력을 서서히 상실해 가듯
내 마음속에 일던 새벽녘의 발기가 서서히 긴장감을 상실해 가고 있었다.
나는 문에 기대선체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번으로, 단 한번으로 끝낼 자신이 있는가?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녀에게서 벗어날 자신이 있는가?
그녀를 떠나보낼 자신이 있는가?
내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그렇게 살아갈 자신이 있는가?‘
나는 세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아무것도 자신이 없었다.
한번 그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는 영원히 예전의 나로 돌아 올 수 없을것 같은 두려움이 일었다.
그녀에 대한 내 정신적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 줄 알기에,
그녀가 얼마나 큰 매력을 품어내고 있는 줄 알기에,
그녀와의 한번의 육체적 결합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만약 그녀가 조금 덜 매력적이거나,
내 마음을 이렇게 강하게 흔들어 놓는 여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편한 마음으로 그 문을 들어설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녀와 내가 이리 깊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지 않은 상태였다면,
그녀와 내가 육체적인 욕구충족에만 목메이고 있는 사이였다면 나는 그문을 열고 쉽게 들어설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가 품어내는 그 향기처럼 너무나 치명적인 매력을 품어내고 있었다.
한번 그녀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는 다시는 그 문밖의 현실속으로 돌아오지 못하리라는 예감이
나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었다.
나는 쇼파로 돌아왔다.
마치 그녀와 관계를 맺고 사정을 해버린 사람처럼 온몸이 축 쳐지는걸
느끼며 나는 잠에 빠져 들었다.
내 마음이 심한 욕정에 요동쳤던 탓인지 나는 관계를 갖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꿈속의 대상은 그녀가 아닌 아내였다.
나는 늘 상상속에 그리던 그녀와의 격렬한 관계가 아닌 아내와의 부드럽고 따뜻하게 관계를 갖는 꿈을 꾸었다.
꿈속이지만 아내와의 관계는 너무나 감미롭고 평온했다.
나는 아내와 깊은 정서적인 교감을 느끼며 서로를 위해주며 행복한 느낌으로 가득차 있었다.
현관문이 닺히는 소리에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이미 밖은 훤히 밝아져 있었고 그녀는 잠시 밖에 나갔다 오는 길인지 손에는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깨셨어요?”
그녀가 내게 밝게 인사를 건넸다.
나는 쇼파에서 일어섰지만 이불을 덮은체 내 몸이 가라 앉기를 기다렸다.
시계를 보니 벌써 열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어디 갔다오는 거예요?”
“예, 뭐 좀 살게 있어서.... 저 아침 시켜 놓을테니 일단 씻으세요.
저 스푸하고 오물렛 시킬건데 괞챤죠?“
“예, 아무거나....”
나는 그녀에게 대충 대답을 하고 그녀가 전화를 하려 등을 돌릴때 욕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샤워를 하는 동안 갑자기 걱정하나가 생겨났다.
아내는 내가 낚시를 간 것으로 알고 있을텐데 목욕을 하고 집에 가서 무어라고 둘러대야 할까? 하는 고민이었다.
거래처 사람을 만날 약속 때문에 사우나에서 씻고 만났다고 대충 둘러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가니 그녀가 병원에 갈 채비들을 꾸리고 있었다.
“어제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피곤해서 어째요?”하고 그녀에게 말했다.
“장거리 운전하고 갈 사람이 더 걱정이네요.”하고 그녀가 대답했다.
식탁 테이블에는 간단한 아침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그녀와 식탁에 앉았다.
“이걸로 될려나 모르겠어요.”
그녀가 미안한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원래 아침은 안먹으니 괞챤아요.”
우리는 말없이 스푸와 오물렛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에 마주하는 그녀는 웬지 낯선 느낌이었다.
서로의 이야기가 길게 연결되지 못하고 짧게 끊어지고 있었다.
서로가 어색하고 낯선 분위기가 이어졌다.
식사를 마치고 그녀가 내게 쇼핑백을 건넸다.
“뭐예요.”
나는 그녀가 아침에 밖에 나갔던 이유가 그것일거 같아서 그녀에게 물었다.
“사모님 드릴 선물이요. 백하나 삿어요.
직접 골르셔야 돼는데 제 마음대로 골랐어요.
그래도 아마 마음에 들어하실 거예요.”
나는 그녀의 마음이 무엇인지 느낄수 있었다.
아마 내가 집사람의 백을 보다보면 다시 힘들어질것 같아 그걸 삿을 것이다.
그녀의 그런 세심한 마음이 고마웠다.
“너무 비싼건 아니죠?”
다른때 같으면 당연히 거절했을 거였지만 그녀의 마음이 느껴지기에 선뜻 쇼핑백을 받아 들었다.
“걱정말아요. 한정판이라 가격을 알아볼 곳도 없을 거예요.”
나는 그녀가 말하는 말이 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가격을 알아볼 방법이 없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다.
너무 비싼백이라면 아내에게 둘러댈 구실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던 것이다.
그녀가 인포에 전화를 걸더니 차를 대기시켜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병원에 가지고갈 가방을 마져 정리 했다.
나는 그녀가 가방을 다 꾸릴때까지 창가에 서서 한강과 눈앞에 펼쳐진 도심의 경관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방을 닫는 소리가 들려 뒤로 돌아섰다.
그녀가 가방을 들고 일어서 있었다.
나는 쇼핑백을 든체 그녀를 따라 객실문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서로 동시에 누르려다 눈을 마주치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엘리베이터에 탓다.
우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호텔 정문에는 고급세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복을 갖춰입은 기사가 내려서 차문을 열어 주었다.
차가 강변로를 달리는 동안 나는 밝은 햇살에 파랗게 빛나는 한강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호텔에서 나오며 병원에 도착할때까지 우리는 아무 말도 없었다.
어색한 침묵과 행동들이 지금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았다.
가끔 눈이라도 마주칠 때면 서로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서로 피했다.
그런 서먹서먹한 분위기는 병원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 지속되었다.
그 분위기는 병원 주차장에 세워둔 내차 옆에 다가 갔을때 비로서 사라졌다.
그녀의 얼굴에서 서먹서먹하던 좀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안타깝고 아쉬워하는 마음이 역역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녀는 내부에서 이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묘한 표정을 짖고 있었다.
웃는 것도 아닌 우는 것도 아닌,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눈에서 나와의 이별을 너무나 아쉬워 하는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내 마음속에도 허전함과 아타까움이 일고 있었다.
“그럼 저 내려 갈게요.”
나는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녀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 애쓰고 있었지만,
그녀의 눈빛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내민 손을 잡고 악수를 했다.
악수가 끝나자 그녀는 아무말도 없이 바로 몸을 돌려 주차장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그녀가 내게 등을 돌린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아려왔다.
서로 말하진 않았지만 내가 그녀를 깊이 끌어 안았던 그 포옹의 의미를,
그녀가 내게 악수를 청했던 의미를 서로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이별의 의미임을 그녀도, 나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삶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인사라는걸 우리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차를 움직여 주차장을 빠져 나오면서 자꾸만 가슴이 아려왔다.
또 그렇게 혼자가 되어버린 그녀에 대한 안쓰러움이 가슴 아리게 다가왔다.
그렇게, 시린 가슴이 남은체 그렇게, 우리는 헤어져야 했다.
삶이 우연히 가져다준 축복을, 그녀와의 추억을 보석처럼 간직해야만 했다.
‘회한도 후회도 고통도 서로에게 남기지 않은체 우리가 그렇게 헤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정법이 없는 삶에서,
이리 목마르게 하나의 가정을 세워보는 이 고통은 없었을 것을.....
p.s 다음편은 좀 늦을지 몰라요. 기다리실까봐..............
저수지의 그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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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3
너무많이기다리게 하시지마셔요 ㅎ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과연 그 정의를 내려줄수 있는
인간이 존재할수 있을까요?
그것은 신의 영역이라 봅니다.
인간은 모든것을 다 가질수는 없지만
경험해 볼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ㅎㅎ
수고하세요...
억제할 뿐이지만,끓어오르는 열정을 막지는 못할겁니다.
주인공이 언제 헐크로 변할지,
그때를 기다려봅니다.ㅋㅋ
반전,,,
목 빠집니다~~
다음편 기대 하겠습니다.
감사...감사...ㅎㅎㅎ
덕분에 오늘하루도 행복합니다.
얼마 전보다는 지금의 글이 훨씬 섬세하고 여유롭다는 느낌이어서요.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
- 로버트 프로스트 -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가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꺽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 길을 걸음으로 그 길도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가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해 그 길을 남겨 뒀지요.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겠지만...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한숨을 쉬며 어디선가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붕어우리님의 글을 읽다보니 문득 생각나는 시가 한수 떠오름니다.
이제 종착일지 붕어우리님의 좌클릭으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지 모르지만 그동안 저수지의 그녀로 마흔을 눈앞에두고
있는 현재의 삶의 열정에 대하여 생각해봤습니다.
30대초반에는 김광석님의 서른즘에라는 노래를 즐겨부르고 이제는 저수지의 그녀를 통하여 중년의 길을 생각해봅니다
정말 잘보았습니다.
월척에 들어오는 재미중 붕어우리님의 글을 보는것도 그중의 하나였습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부탁드리겠씁니다^^
잘 읽고 갑니다.
또기다려지네요 기다리겠습니다^^
낚시에서의 기다림과는 조금 다른 그 기다림...
기다림은 아마도 기대감에서 오는가 봅니다.
대물을 기다리듯 다음 편을 기다려 보렵니다.
거듭되는 반전과 치밀한 심리 묘사가
한눈 팔 겨를을 안주시네요.^^
장편의 글..
수고에 대해 감사하단 말밖엔 드릴게 없어 미안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꿈은 이루어 진다.
표현하는 사랑도 중요 하지만 내면의 사랑이
더 깊지 않을까합니다.
잘보구 갑니당~~^^
너무 잼있고 맘이 아프네요~ 전 그여인과 영한씨가 어떻게 다시한번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풀건 풀어야 하니깐요..
잘보고 갑니다
헤어지긴 헤어져야 되는데^^
만족하지
먹는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