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씁니다. 추억의 조행기
이것도 20년은 묶은 얘기 같은데 망설이다,,,ㅋ
이름은 잊어버린 어느 드넓은 저수지에서
괴물같은 동료와 도란도란하며 낚시에 심취해 있었는데
좀 하다보니 대학생들로 보이는 남녀포함 약 20명쯤 되는 집단이
MT를 온것같은데 하필 우리 옆에 자리잡고
술퍼마시고 기타치며 고성으로 노래까지 .. ♬ 딩가 딩가♬
저녁땐 가겠지 생각 했지만
왠걸 텐트치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모닥불까지 지피우고...
쓰레기는 방치 해서리 바람에 날리우고...
뭔 노랜지 암튼 처음듣는 노래를 불러가며
나름대로는재밌는지 깔깔거리고 수건돌리기 게임까지 하면서
시끄럽게 하는겁니다. 이론 됀장들을 봤나...너귀뮈
속으론 얄밉고 패직이고 싶었지만 쪽수는 딸리고
짜증 이빠시 끓는다 끓어!! 씩 씩
"승질 다죽은겨" " 참읍시다 참어" "안참으믄 우짤낀데"
이걸 어케 응징 해주지? 하며 골똘히 머리 쓰다가...
철수 합시다. 로 결정한후 짐 챙겨서 차에 싣고
동료한텐 시동걸고 출발 준비 시킨뒤
쓰다남은 부탄께스통을 촉촉한 신문지로 감싼후
이늠들이 지피던 모닥불에 살짝 올려둔체 유유히 차에 탓죠
담배 한개피 물고 기다렸지욤 물론 일정거리를 유지 시키고욤
※※ 절대로 따라 하심 않되욤!! 웃고 살아욤
2~3분 있으니 효과 오더구만요
펑 소리와 함께 지피우던 모닥불 숱덩이가 하늘로 빠샤!!
불꽃놀이 한판 오메 멎져부러 부라보!!!
이게 몇년만에 해보는 불꽃놀이여? 저녁에 오줌좀 싸긋네
나지 였으니 불은 안날것이고 좋다 좋아
앗뜨거!! 금새 아수라장 아비규환
툴툴 털며 뛰는늠도 있고
물로 뛰어가는 늠도 있고
가슴을 후후 부는늠도 있고
머리카락이 한묶음 잘렸다는 기집애도 있고
머리 터는늠들이 태반
매복 훈련 나가기 일보직전 같은 청춘들...
"앞으론 낚시터 와서 개판 치지 마라 엉?! "
"엉아들 마음좀 비우려고 낚시좀 하는데 와서 떠들면 되겠니? "
"분위기 좋은 유원지 많잖어!"
"거기서! 개XX 야 "
"너들같으면 스것냐? "
룰루랄라 ♬ 우리먼저 간다 잘이쪄! \\ㅏ~ 2 부우웅~~⊙,⊙
우린 오다가 잠시 정차하고 한참 쥐어짜듯 웃고 난후 귀경 했슴돠,
좀 심했던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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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이 다 시원 함니다요.....ㅠㅠ
갈대와부들님!
그래도 장난이 넘 심했다
클나여~ㅎㅎㅎ
잘 웃고 잼나게 잘 보고 감니다
아따!,,,내 보다 더 한 사람이 있었네......ㅋ
제가 생각해도 조금 심하긴 심했어요.ㅎㅎ
한편으론 전혀 예의없는 몰지각한 분들이 있기에
이해는 갑니다요. 그심정,,,,
조금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서로가 가졌어면 하는 바램이네요.
갈대와부들님! 아련한 추억의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대단하십니다 속이후련하기도하고..혹시가스통이 눈탱이에 ㅎㅎ
낚시터에 된장싸고뒷처리안하는넘들을 갈대와부들님의 폭탄을주소서..
잘보고갑니다
한 10여명의 조사님들 고생많이했어요 동네 이장님도 노래한곡하시고 새벽3시30분까지 잘놀데요 조사님들과 싸움만 아니였어도.....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