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은 제가 활동하는 카페에 올린 조행글을 퍼서 올립니다. ㅠㅠ
어제 급작스럽게 일이 생겨 회사에 가질 못하여
이제서야 지난주말 조행글을 올립니다.
우선 이번 조행기는 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 이유는, ㅠ
대신 장문의 글로,,,
지난 주 토욜
강릉쪽으로 가시려는 xx형님 발목을 잡고,, xx지서 또 1박을 했습니다.
약 12시 30분쯤
Xx지서 점심시간에 나오신 xx형님과 만나
멀리서 왔으니 좋은자리 니가 앉아라,,,
저에게 양보해주시고,
형님은 옆자리에 좌대만 깔고 다시 회사로 가십니다.
뜨거운 햇볕으로 쉬엄쉬엄 설렁설렁
좌대피고 가지고 있는 최장대로만 8대 편성
(좌로부터, 40.42.44.48.48.44.40.38,,,, 이자리는 큰 수몰나무가 있다하여 그것을 넘겨칠려고,,,)
천천히 현장찌맞춤을 합니다.
그리고 육초가 점점 삭고 있기에 물위에 둥둥 떠댕기는 삭은 육초를 제거기로 걷어내지만
간간히 부는 바람과 물살에 빼도 계속,, ㅠㅠ,,,,
시간은 어느새, 오후 5시를 향해,,,, 한것도 없는데, ㅎ
언넝 초저녁 입질을 받기위해
짧은대부터 현장맞춤을 마치면서 하나하나 옥수수를 달아 넣고
넣자마자 대당 10~15알씩 투척합니다.
총 8대중 한 4대쯤넣었을라나요, 5시 15분경 해가 바로 앞 산등성이에 모습을 감추는 그순간
약간 갓으로 펴놓은 맨처음 넣은 가장우측의 38대를 차면서 총알이 사정없이 걸리고
대가 바르르 떨더군요,,, 대를 드는순간 잉어구나,.
약한 목줄과 바늘로 인해 살살 달래면서 고기 얼굴을 보고 나니
붕어더군요,,,(가슴이 벌렁 ㅋ)
헌데 뜰채를 아직,,,
목줄 세미플로팅 1.5호수준에,, 바늘 다나고 6호,, ㅠㅠ
답이 없습니다.
언뜻봐도 제가 여찌것 보던 붕어가 아닙니다.
'이게 바로 4짜구나'
그래도 발앞까지 끌고와 붕어얼굴과 마주하고 고민 10초,,,
에라 모르것다 하고 줄잡고 떳습니다.
다행히 얌전히.점잖게 올라오더군요,,
붕어감상 약 5초와 차에 있는 살림망,,ㅠ
바늘이 걸려있으니 그래 우선 계측부터 하자
하고 계측자에 올립니다. ,,,,,
헌데 한낮 햇볕에 달궈진 철판계측자라는 것을,,,착각 ㅠ
그님이 닿자마자 깜짝놀라 철퍼덕,,,
아마도 목구녕에 박힌 제생각으로 안정권?인 바늘은 들어올리느라,,, 살점과 바늘이 벌어진 상태라는 것을 또 착각,, ㅠ
빠져나감을 두눈으로 목격하고
좌대를 몇번 딩굴고 제손에 몇번을 잡혔다 놓치다가,,,
물로 첨버덩, 낮은 수심에서, 제손에 몇번 잡히고, 도망가다
좌대밑으로 ,,, 손을 뻗어 제손에 들어오는 그님의
높은 체고와 , 절대 한손으로 잡기는 물론,,,, 무리,,
스르륵 빠져나가시는 그님,,, 잘가라 ㅠㅠ
그러던 도중 울리는 xx형님의 전화,,,
제 떨리는 목소리 들으셨지요? 형님????
ㅠㅠ
생각치도 못한 시간대와
일전에 턱걸이와 대물급을 봤던터라,
더욱 믿기지 않는 상황 ㅠㅠ
사진이고 모고,,,,멍때리고 그냥 앉아만 있었습니다.
초절정의 고수님이신 xx형님 퇴근하고 순대국밥 사오시고
형님께 꾸사리 안먹을라고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그 여운은 강하고 오래 지속 됐습니다.
xx아빠와 xxxx님 마중오셔서,
넷이 같이 밥을 묵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낚시를 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더군요,,, 그때부터 불운의 시작이었을까요
저녁 9시경
마눌이와 통화하던 순간
맨우측 두번째 40대 또 푱~~~~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당연히 걸려있는 총알 빼고 낚시대 들려고 하는 순간
찌가 점점 멀어져만 갑니다 ㅠㅠ
총알형이고 나름 완벽히 살짝 걸쳐놔 걸려야 하는건 제 착각,,, 역시 싸구려 총알형 헤드는 쓰면 안됩니다 ㅠ
멀어가는 내 40대,,,
또 한숨,,,
그 당시 매니져 형님의 도착전화,,,
전 멀어져가는 내 낚시대를 건지기 위해 44대, 48대 빼고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ㅠ
또 양 형님들 사이에서 꾸사리를 먹지 않으려 나름 태연한척 했지만,,
내 체블 40대,,,, ㅠㅠ
형님이 사오신 마른오징어외 음료 등등 주전부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느즈막히 돌아가신 매니져 형님.
마음을 가다듬고 낚시를 해봅니다
새벽 1시쯤?
맨 좌측에서 두번때 42대
대차기 전에 제압,,,
감당할수 없는 손맛을 약 30초간 안겨주고
목줄이 터져버립니다. ㅠ
Xx형님은 주무시고,,
찌도 잠잠하고,, 저도 잠이 옵니다. ,,,
새벽 4시경
옆에서 xx형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일어나~~~,,,,
그순간 또 푱,,,,
44대가 멀어져 갑니다. ㅠㅠ (이넘은 건져보니, 총알이 터졌습니다, ㅎ)
제 앞에 둥둥 떠있는 내 체블 40대와, 44대,,
새벽 6시경
어신을 보고 챔질, 턱걸이급을 걸었지만
4짜를 놓친 여운에,,, 턱걸이를 보고도 허탈했나요
건성건성 건지다가 ,,, 털립니다.
결국 제 조과는 다섯번의 손님과
두번의 대 뺏김,
세번의 손맛과
무조과,,,, 일명 꽝!!!!!
그래도 xx형님은 몇 마리 잡으시고,,,
아침에 xx낚시 xxxx님의 순대국밥 배달로 맛나게 잘먹고
대는 다행히 둘다 잘 건지고 왔습니다. ㅠ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놓친고기가 크다 하니,
차라리 4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계곡지인 xx지 붕어치고, 한뼘이 넘는 체고,,,
아무리 생각해도 4짜는 맞는거 같습니다. ㅠ
비늘만 하나 달랑 남긴채 간 그님,,
아무래도 올해가 가기전 한번더 가야 할듯 합니다. ㅠ
동출해주신 xx형님,
마중오신, 매니져형님 감사드리고
또 마실오신 xx낚시 xxxx님, xxxx xxx님, xx아빠님,,방갑고
감사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고. 추억이 남은 조행기기에 사진도 없지만
카페글 복사해다가 남깁니다...
월척님들은 과연 이넘의 사이즈가 얼마나 되리라 생각하사는가여? ㅎ.
3후반? 4초반? 아님 중반 후반? ㅋ
아님 설마 5짜? ㅋㅋㅋ
점점 실루엣이 희미해져 갑니다. ㅠ
안출하시고 좋은추억 만드시고 항상 대피기전에 뜰채부터 피고. 살림망은 꺼내서 의자 밑에 둡시다 ㅠ
지난주말 잊지못할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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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계곡형 저수지를 알고있죠
베스터이긴 하지만 빠른템포의 찌올림후에 순식간에 대를차고 가버리는 엄청난힘의 계곡지 대물붕어에게 안 당해본사람은 모립니더 ^^~
저랑 월척 가입일이 딱 3일 차이나네요
제가 월척 3일 후배입니다 ㅎㅎ
저는그래서 몇번 터지고 당한후에ㅣ는 감성3호 아니면 붕어10호에
원줄 카본3호 목줄 나일론2호 아니면 대펴지도않아요
영원히 못잊을겁니다 잊어서도 않되겠죠
총알은 행*낚의 클립없는 제품 추천합니다
이 총알로 낚수대 잃어버릴거 많이 구했습니다^^
헌데 다행히 둘다 야매보트 띄워서 건지긴 했지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리얼한 체험 누구나 한번쯤 비슷한 경험이 있을겁니다.
바늘에서 이탈한 큰붕어 손으로 잡다 놓친기억`~ㅋㅋㅋ
즐감하고 갑니다.
40대 콩에 중후한 입질...
았사!!!쉭~~~~~~
근데 찌는 물속으로 슁~~~ 자꾸만 멀어져가는 케미불빛....
잉어려니...ㅠㅠ 줄 풀렸네요 아이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