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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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길 무인텔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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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살고 현재까지 동내를 떠나서 생활을 해보질 않았습니다

당연히 말투도 억양이 좀 쎄고요

표준말을 한다고 해 보지만 내가 들어도 이상합니다

이런 제가 장거리 출조를 나선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대략 7~8년전

장소는 신안군

동경하던 섬 수로낚시

 

일과 끝내고 4~5시간 달려서 도착한곳이 압해 송공항

ㅈㅣ금은 천사대교가 있어 인근섬은 차로 가지만 그때는 철선을 타야만 섬에 들어갈수가 있었습니다

아침 첫배 시간을보니 한참을 기다려야하기에

인근 편의점으로가서 요기좀 하려니고 갔는데

현지분 세분이서 큰소리로 술마시며 왁자지껄

나의 일행은 3명

 

ㄱㅓ의 북한말 비슷하게 몇마디 하니까 일순 술꾼들은 조용해지고 우리일행을 경계하는 눈으로 처다봅니다

서둘러 계산을하고 숙소를 찿아 나섭니다

내비양의 도움으로

조금 돌고 달리고하여 찿아간곳이 조금 이상합니다

 

좌 우로 1층 폔션 비슷하게 생겼는데 조금 길다랍니다 불켜진방이 있기에 방문을 두드립니다

조금전까지 사람이 움직이는 그림자를 봤는데 아무대꾸가 없자

좀 쎄게 방물을 두드렸습니다

쾅쾅쾅  야 이보라 아까 깨지만해도 여기에 사람이 있어드랬는데

뭐이가 기척이없내

 

뭐이내 문좀 열어보라요 강제로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고 흔들어 보니다만

반응이 없자 창문을 흔들면서 또 소릴 질러댑니다

아니 우리가 촌에서왔다고 지금 무시하는거내??  @ 딴데로 가자고

우리일행셋다 무인텔이 첨인지라 그 당시만해도 생소한 숙박시설이엇죠

 

결국 목포로 발길을돌려 잠시 눈좀 붙치고 섬으로가는 배를 타고 2박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지금은 흔한게 무인텔 이지만 그당시 세상물정 모를때 괜한 사람들에게 한밤중 공포감을 주어서

뉘 신지는 모르나 많이 미안함을 전합니다

그때 처음가본 무인텔 앞 으로는한밤중에가서 남 뭐하는데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가을시즌 얼마남지않았습니다

월척 회원님들모두 찌맛,손맛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무인텔 ~~~ ㅎㅎ

첨에는 다들 서툴 러서 어려웠을지도 모르지요 ㅎㅎ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는 반대로 거주지가 아래쪽인데 군대가기전 여행간다고 강원도 양양,고성쯤인가 까지 가서 길가는 트럭타고 이동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88 올림픽 끝나고 즈음입니다. 태워주신 트럭운전하시는 분이 운전하시다가 ' 저 간나새끼는 운전을 ... "하고 혼자말 하시길래 처음듣는 사투리인데 티비에서 보던 북한말투라 엄첨 쫄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태워주신 강원도 아저씨 감사합니다. 군생활은 철원에서 했는데 철원사투리는 처음들었던 강원도 사투리랑은 조금 달랏던듯 합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데 운전할 용기가 없네요
늦은 시간은 무인텔 괜찮쥬?
일반텔은 늦은시간
대실불가 숙박만..
무인텔은 늦어도
대실됩니다
어찌이리 잘알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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