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바뀌고 달라졌지만....
고등학생때 시외버스 타고 처음 가본 왕숙천 상류.......
그저 카본 그라스대에 문지마 원줄에 묻지마 찌를 달고서 곰표 떡밥 하나와 꺳묵 하나로도
20~30짜리 붕어와 다양한 강고기를 만나보고 그래던 곳이......
동네 노인네 한분이 오셔서 하루종일 양파 자루에 피라미며 강고기를 잡아서
집에 돌아가셔서 튀겨먹고 어죽해먹고 한다고 같이 잡아달라고 웃으면서 놀던곳.....
어쩓다가 낚시친구가 되어서 할머니와 같이 밥도 먹고 막걸리도 난생 처음 먹었던 그곳들....
이제 나이를 먹으면서 낚시 다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면서... 항상 던지면 반겨주던 그리운 그곳들은 전부
다양한 채비와 미끼를 통해야만 만나게 되었네요....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만 먹는게 아니라 이러한 좋은 환경들이 점차 사라져 가는게 아쉽네요......
상전벽해.................
이런것도 익숙해 져야 되는 세월이 아쉽습니다.
20년전 왕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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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을 남기지 않았었군요^^
좋은 하루되십시오^o^
시골살때는 시냇가에서 쪽대나 수영해서 물고기를 잡곤 했지요..
가금 할아버지랑 동네저수지에 낚시하러 가기도 했구요..
가족들이 이사를 다함께나와서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만이 시골에 있어 가끔 벌초나 성묘하러 가는데...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만큼 시골동네도 많이 변했더라구요..
저수지 두개는 그대로인데... 한군데는 짬낚으로 붕어가 사는걸 확인햇눈데..나머지 한군데는 미확인 ㅋㅋ
조만간 한번가볼까 궁리중입니다 ㅋㅋ
10년 전만해도자주 다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