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대물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중쯩 환자님들의 익사사고방지를 위해 우리 조우회 총무넘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참고로 아시는분은 아시겟지만...
우리조우회는 딸랑 세명이서 한넘 회장, 한넘 총무, 한분 감사... 회원 엄습니다!...
이름은 맹물조우회... 살림망이 필요없는 조우회이기도합니다.
특히...총무넘은 망태기 산지 몇년 됏는거 같은데 아직 새거입니다...
몇년전... 의성 만천지로 낚수놀이를 회장과 총무넘이 출조했읍니다..
물론 갈때..칠곡 모 조우회정출에 빈대붙어서...(여튼 빈대붙는거는 좋아해서리...)
조우회정출이라 시끌벅적하고.. 먹을꺼많고...
오늘 총무넘 신났읍니다..
죄없는 두꺼비...여러마리 잡더니.. 온다간다 말도없이 사라졋읍니다..
다른분들은 만천지옆 식당에서 오랜만에 정담도나누고...
우리총무...그런거 필요없음다..흐흐흐..
밤 11시경인가... 건너편에 혼자 낚시하시던 서울의 여조사님..(식당에 애 맡겨놓고 낚수...ㅎㅎ)
식당안으로 들어오시더니..
건녀편에 앉으신 조사님.. 물소리로보아 엄청큰거 걸은거 같은데..
오늘 4짜..대박하신거 같다고...
이소리들은 우리 회장님..
아니!! 총무 넘이 허락도없이 4짜를... 이시키를...콱!!!
한걸음에 뛰어갑니다... 급한데로.. 계측할 빨래판 줏어들고...
가까이가서..
회장 왈: 어이 총무! 4짜되나!
총무 넘: 입다물고가만있읍니다....
회장넘 : 와? 또 입질하나??
.... 자세낮추고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꼴에 대물꾼이라고...
회장넘: 야! 이바라... 몇센찌되드노..
총무넘 : 으..드드드...
회장넘 : 뭔소리고... 말 똑바로 몬하나!! 고기는 내꺼다!!!!
총무넘: 웅크리고 가만 앉아..회장넘 쳐다봅니다...
회장넘: 후레쉬비쳐보니.....머리감았는지..물이뚝뚝흐르는 얼굴로
눈만 땡그랗케 뜨고...
회장넘 : 와? 수건 안가져왔나?? -- 이때까지 눈치없는 회장 사태파악안됨니다...ㅉㅉㅉ
----후레쉬로 망태기 들어볼라고 찿으니..헐... 망태기가 풀밭에 그냥 있읍니다...
회장넘 : 니 고기우쨋노??
총무넘: 뭔고기요????
회장넘 : 니 큰거잡앗다며?? 건너 여조사님이 그라든데....빨리 이실직고 안하나!!!!
총무넘: 으--- 추버...
---눈치없는 회장... 그재서야 총무꼴이 이상한걸눈치챕니다..
회장넘 : 와이카노?? 빠졋나??
총무넘: 나도몰라요?? 한잔묵고...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하도 추버서 눈뜨니.. 물속에 있데요...으---추버....드드드...
회장넘: 에라이...졸다가 굴럿제....
총무넘 : 아니..추버죽것는디... 누가 굴러요... 그냥 들어가 있드라니까!!!!!!
회장넘: 그럼 아까 푸덩덩 거리는 소리가 니 기어나오는 소리가??
이왕들어간거 그냥있지 말라 나오노!!
총무넘 : 시방 내가 아그들이 서이거등요!! 둘이면 말도안해!!!!
회장넘: 에라이... 이리온나...차에가자...
--- 그때부터 우리 불쌍한 총무.... 별명이 4짜미끼..입니더...ㅎㅎ
4짜만 골라하실 월님 연락함해보이소... 미끼 좋심다...
입질할때까지 안바꿔줘도됩니다...ㅎㅎ
존경하는 우리회장님... 하나밖에없는 총무라고.. 차에 델꼬가서
히터 켜주고.. 젖은옷다벗기고.. 자기옷 반틈 벗어서 총무넘입히고..
젖은옷은 차량 본넷위에 마르라꼬 얹어놓고...
낚수가방은 차밑에 쏙 넣어두고...
그래놓고..다시 식당으로 와서 한잔 더묵고.. 자기차에 자고 이른 아침에...
총무넘이 간밤 잘보냇는가..시퍼.. 가보니..
아니!!! 이게왠일입니까...
길 가운데... 안면있는 낚수가방 하나만 땡그랗게 놓여있고...
총무넘 차...어디가고 엄네여~~
한 30여미터 전방에 뭐가 퍼런게 떨어져있는데..
헐...총무넘 낚수복임다...
성질드러운 우리 회장..대번 전나 때립니다...
띠리리리리...
회장 : 야! 니 어디고?
총무: 집인데요??
회장: 뭐?? 언제갓노??
총무 : 씨--- 새벽에 추버서 일찍철수했음다..
회장:가면 낚수가방은 가져가야지.. 길바닥에 팽개치고..잘하는짓이다!!
총무: 어제 다챙기서 차에 안 실어놨능교??? 회장이 그런거도 안하고 뭐하능교!!!
아직 술이덜깼는지.. 우리 총무넘.. 황당한소리 지껄임다..
열받은 회장: 너..이시키... 대구내려가거등보자!!
전나 확끈코..대충챙기서 귀가합니다...
월욜날 아침...
총무넘이 신고합니다.. 낚시복 바지도 엄꼬..
뭐도엄꼬.. 곧 싸워서 사달날꺼같은 둘이서 씩씩거리며..
의성 만천지로 옷찿으러 갑니다...쪼다들....
그때 그시절부터.. 우리총무.. 월척하는날은 무조껀 물에빠집니다..징크스인가....
하기사..뭐...한오륙년됏는데 두번밖에 안빠졋으니...
조심하세여~ 언덕위에서 낚수대 드리울땐... 그냥 구름니다..
두꺼비가 웬수지....
서울에 계신다던 여조사님.. 이글보면 연락하세요... 소주한잔 사드리께요 ^^
그날 회장넘이 일찍 안가봤으면.. 총무넘.. 동사했을껄요^^ 10월말....11월초인가????
4짜 미끼로는 최곱니다...ㅎㅎㅎ
-
- Hit : 1727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94
저도 가끔 잠꼬대하다가 굴러떨어질뻔 한적있습니다..
그래도 맹물조우회 멋지십니다..
역시 조행기엔 이시키 저시키 죽일놈 살릴놈 나와야 잼있어....냐하하...
추천꽝 합니다
아~ 웃겨라.. ^--------------^
메주콩에도 4짜상봉 못했으니
이번 미끼는 확실하지 싶은데
우째 분양 되겠능교 ~
맹물 조우회 파이팅
4짜 필요하면 내려갑니다
좋은 추억 입니다,,,
건강 하세요...
사투리로 골때리네요~~ㅎㅎㅎ
낚수가 조아 다니지만 건강에도 유의하시길~~~
잘읽고 갑니다...
사무실 분위기가 웃을 분위기가 아닌데--.
제가 활동씩이나 하는 동호회에도 酒님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끔 논두렁에서 구르신분, 물속으로 구르신분 가끔 나옵니다.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군대쫄따구 시절 야간 근무서면서 졸다가 개인방공호에 빠져서 온몸이 쑤시고 아픈데 졸고있던 고참늠이 이리 굴리고 저리굴리고 한시간동안 얼차레 받은 생각이...ㅋㅋㅋ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이 글 읽고 기분이 좋아졌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한참 웃고 갑니다..
좋은 날 보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왕 빌려주신다고 했으니..저 줄서 봅니다 ..사짜미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만에 재미난글 읽고나시 기분 좋십니다.
담에 미끼 함 빌려 주이소
사무실에서 몰래 보다가 그만 웃음보 터져서 과장님 눈치주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그래도 전 술을 거의 안하는 편이니 구를일까지는 없겠네요,,,ㅎㅎㅎㅎ
배 아파 미~치겠네...??
또 ㅋㅋㅋ ㅍㅍㅍ 하하하하하하......^^*
넘 재미있어서 후편을 기대합니다.
맹물조우회 화이팅!!
너무 재미난글 잘 읽고갑니다.
너무 재미나는 이야기에 실감나는 글솜씨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만천지 수질이 그 이후로 조금 나빠졋다는 소문은 없던가요?
덕분에 한바탕 웃고갑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받침대 꼽다가 앞으로 그대로 꼬구라져 풍덩
안봐도 눈에 훤합니다~~^^*
제발좀 이러지마이소 얼어서 일나요
추운데 ..
이슬이도 적당히 ...
저도 이런 좋은 추억있심다.
북삼...달비못에서...울 동네 형님께서 졸다가 굴렀심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 정겹습니다.
마눌님은 이런 나를 보면서 비웃고....ㅋㅋㅋ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신나게 웃고 갑니다~~
맹물조우회 총무님 물조심하세여 ㅋ..........
그럴땐 낚시 포기 하구 , 하나만 잡는게 상책일걸요...
4짜미끼 줄 서봄니다^^
배꼽 빠지는줄 알았네예.........
세분이서 오손도손하게 평생 낙수친구로 재미나게 즐기십시요
재미난글 잘읽고 한바탕 웃고갑니다
지금껏 턱걸이급이 전부 미끼가 나뻐서 그런가......
안출 하십시요.
ㅋㅋㅋ
그람 세분넘 중에 어떤분이 좋은넘이구/어떤분이 나쁜넘이구/어떤분이 이상한넘 이데요?
으~음 아마도 회장님이 좋은넘이구/총무님이 이상한넘이구/구람 글쓴분이 .......
맹물조우회의 또다른 이름은 3넘(쓰리넘) 어떻습니껴? ㅋㅋ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세분의 우정 영원하시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제친구는 졸다가 한번 빠지 더니
뒤 나무에 몸을 묶고 즉 총알채우고 낚시합니다(믿거나 말거나요)
맹물조우회님들 너무나 정겹고 친근감이 절로듭니다.
너무나 재밌는글 잘보고갑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안전출조하시길~~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물하고 인연이많은 맹물조우회 화이팅 입니다
한참웃고 갑니다
몸 크게 안다친것만도 어딥니까..ㅎㅎ
즐낚하세요~~
4짜미끼 분양하시지요 ^^
물하고 인연이많은 맹물조우회 화이팅 입니다 ....ㅋㅋㅋㅋ
미끼가 탐 납니다.
총무님 대박 4짜 한번 터트리세요.
넘 잘읽고 가네요. 항상 안출하세요.
정말 재미나게 사시네요 즐거웠습니다
스트레스도 확 날려 버렸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도 가입 하고싶당 ㅎㅎㅎㅎㅎ
항상 안출 ^^
재미나게 웃고갑니다
미끼님 건강하세요**ㅎㅎㅎㅎㅎ
첨엔 두꺼비를 미끼로 쓰시고 미터급 가물치라도 잡으셨나 했더니...
그 두꺼비가 아니네요 ㅎㅎ
저도 3일 밤 꼬박새면서 낚시 하다가
의자에 앉은채로
물속으로 퐁당 한적 있습니다 ㅋㅋ
아무리 낚시가 좋아도 쉴땐 쉬면서 하세요 ^^
근무시간 이라 소리는 못내고..............
맹물조우회 홧팅~~!!입니다.
이슬이는 적당히 잡읍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사짜미끼 줄서봅니다 토요일 아침 웃고 가여 ^^*
오랜만에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길...
총무님=4짜
회장님=구세주.
문맥상 등장인물이 이렇게 구성 된것같습니다. 그상황이 눈에 선합니다.
맹물조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푸덩덩거리는 친구 건져놨더니... 안경이 없닿네요..
밤중에 안경이라~~ 아침에 뜰채로 바닥을 긁어도 없데요. 못찾겠다 코따까리...
우리 월님들 내공쌓인 글쏨씨는 프로작가들도 못따라올겁니다.
대단들 하십니다. 이래서 "월척"에 들어오면 즐겁습니다.
환절기 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되십시오.
웃음준 맹물조우회 회원님들 감솨합니다
푸하하,,,,,
지난주 토요일 가족들(형님, 매형)과 붕애 잡으로 가서 이 이야기를 하니 형님 읽고나서 배꼽잡고 뒹굴었다고 하네요
붕애 잡으로 가서 빠가만 몇마리 잡아왔지만 저 또한 4짜 미끼 되는줄 알았답니다.
총알도 차고 나가는 어떤 놈 땜시 반신욕 아닌 반신욕도 해보고..
다행인것이 그넘의 실체는 못보았지만 낚수대는 반납하고 가데요..
잼있게 잘읽구 갑니다^_^
재밌게 읽고 갑니다*^^*
사건 당시 새벽 3시 여름이라 아직 살아 있네유..
ㅈ.. ㅜ ㅈ...ㅜ 자 좋아하시분들..
낚수 오래 하고 싶으면 ...술술 넘어가지만 조심들하시고요...
항상 안출...안출하시기 바랍니다...
맹물조우회 파이팅~~!!!!!!!!!!!!!!
저도 11월. 초겨울에 물에 빠져, 중간에 낚시접고, 철수 했심더.
얼어 죽을뻔 했시유.
얼마나 웃었던지 눈물이 다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확풀리네여 유캐하게 잘보고갑니다///
맹물조우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