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이 제법 붕어를 잡을 줄 아는모양이요”
“아니 그러고보니 그렇네요………….낚숫대도 첨보는 물건 같기도 하고……….잡는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것 같소………..”
“좀 구경이나 하다가 갑시다……….”
“그럽시다”
계속 잡아내는 겐세이와 영복……….그러나 곧 승부의 추가 영복이에게로 기울어지는것이엿다 같은입질이더라도 겐세이는 아직 챔질에 노련함을 보이지 못하는관계로 가끔씩 헛챔질이 발생하엿으나 영복이는 백발백중이엿다 시간은 점점 다되어가고 마릿수로 영복이가 간격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엿다
이에 점차 당황한 겐세이는 2본채비를 변형된 가지4본 채비를 꾸리는것이엿다 한방에 최대4마리를 노려 일거에 역전을 노렷으나 결국 영복이가 20:13이라는 붕어차로 대승을 거둔것이엿다 일순 무태다리밑의 순박한 조선인들과 수초와 주니까지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부르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엿다
겐세이와 그의 패거리들은 방금전의 기고만장하던 태도가 어디로 갓는지 모두들 고개를 숙인채로 그들만의 룰 집행을 기다리고 잇엇다 옆을보니 눈탱이가 밤탱이된 수초와 주니를 보니 더더욱 공포에 질려 덜덜덜 떨고만 잇엇다 게다가 수초가 팔을 걷어붙이고 허공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것은 보니 당장에라도 도망을 가고싶엇으나 차마 그럴수없다는 철칙이 잇엇기에 무릎을 꿇고서 처형의 순간을 기다리고 잇엇다
“내가 졋스무니다”
“내가보니 겐세이상도 실력이 보통이 아니더이다 훌륭한 대결이엇소”
“이제 처분을 기다리겟스무니다”
“내는 사람을 팰줄 모르오 다만 저쪽에 잇는 밤탱이된 조선인한테 맞기겟소”
“알겟스무니다………..(제기럴!! 이젠 죽엇다)”
수초와 주니는 겐세이 패거리들을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 갓다
“수초선생 왠만하믄 봐줍시다 우리물건도 고스란히 되찾앗고 우리가 이긴것도 아니고 영복이라는 조선인이 도와주엇으니 우리가 두디리패는것도 좀 그렇고………..”
“아니 주니선생 당신은 억울하지도 않소?” “지금도 죽통이 얼얼한게 며칠 밥도 못먹을 것 같은디………..내 한놈당 한대씩 쳐바르도록 허락해주시오”
“수초선생 저넘들 보소 어디 두디리팰대가 잇어보이는교”
“봐주고 그냥 갑시다…………만세도 불럿는데………..그걸로 울분을 대신합시다”
“으~~~~~~~~~~~끓는다 끌어……………….”
결국 주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무지막지한 수초의 솥뚜껑주먹을 피한 겐세이는 감격에 겨워 우는것이엿다
“흑흑!!! 조센징선상님들 고맙스무니다………….흑흑”
“내 특별히 주니선생땜에 참는다 담에 한판더 붙을 때 내가 이기믄 그땐 조선주먹맛을 보여줄 테다”
“그건 그렇고 영복선생 정말 고맙소이다………….실력이 출중하던데 감탄햇소이다”
“ㅎㅎㅎ뭘 그것가지고 그러시요…………………”
“여튼 주니선생과 나으 물건을 찾아주어 어떻게 인사를 해야할지…………”
“그럼 영복선생 우리하고 막걸리한잔이나 하러 갑시다”
“좋습니다……….또 한잔하러 가입시다…………..”
--釣人時代--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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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내려가서 부채살포진과 11자포진에
낚시 대결을 청하는바입니다 농입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혹 아피스 사장께서 읽어보면 좋아 하겠네요.
아이디어가 정말로 기발하십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