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

끈...

문득 떠오르는 한단어,,끈

잠시 일상을 돌아봅니다...

아는가 모르게 다가오고

아는가 모르게 가는 우리네 삶속에서..

어쩜...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옭아메고 사는것이 아닌가...

가라해도 가지 않고

오라해도 오지 않는...

아마도 끈이라는 맥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가 봅니다..

그것이 인연이라면

그것이 이내 역사를 이어줄 한올 실타래라면...

내게서 이어진 끈이라는 의미를

나는 가슴으로 쥐고 가고 싶습니다...

같은 의미를 먹고 사는 사람들끼리

깔깔~거리며 살기도 바쁜 세상이 아니던가...

애써 다른 정서에 

내가 내가 아닌양, 내가 그들인양 하며 사는것은..

내가 나를 버리는것이 아닌가...

노틀담 곱추의 사랑이 고운것은

시린 세상에 아름다움이 있으리라....

매듭진 녹색 끈의 의미와 가치가

때묻은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열차라면...

5센티 남짖 초릿끈을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오...

내안의 가난을 이어줄 끈

어찌 고맙지 않으리오....

수채화 같은 사랑이 아닐찌라도

우유빛 화사함이 아닐찌라도...

나와 내가 갈 그곳을 이어 주는 그 끈을

 나는 영원히 사랑할찌니..

비록 어줍은 관객이 없어도

나만의 자아에 오늘 하루 쯤은 고개 흔들며 도취해 봅니다...

녹색끈이여

언제나 함께 하기를....

The Load-Out / Stay - Jackson Brow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