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물사랑2가 하룻밤에 4마리 땡겼는데
그게 전부 월척 이었습니다.
발앞의 뗏장이 두꺼운 포인트였는데
한마리도 실수없이 끄집어 냈습니다.
"쫙-"하는 챔질소리에 이은 "펑펑펑!!"하는 물소리가
꼬마조사의 깨끗한 승리를 확인 해주었고
물사랑2는 조력7년째 접어들면서 대물낚시에서 첨으로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다."는 물사랑2의 기록어를 그의 낚시사부인 아빠가 떨리는
손으로
어탁을 떴습니다.
수온이 떨어져서 오늘 출조하신 분들 입질을 보시려는가 모르겠습니다.
강수량이 아주 적었던 곳이라면 떨어진 외기온이
호황을 불러올수도 있겠는데...
이틀동안 낚시를 끊었더니 슬슬 증세가 도지는가 봅니다.
물사랑2의 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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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父子有親(조부자유친) - 부자유친을 낚는다.
김류
1571(선조4)~ 1648(인조26)
日日沿江釣 날마다 강가에서 고기 낚는데
呑釣盡小鮮 낚시 무는 놈은 모두 잔챙이.
誰知滄海水 누가 알까, 저 푸른 바닷물 속에
魚有大於船 배보다 더 큰 고기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