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클럽

    (화보조행기)2012년 6월 정기출조

    즐낚맨 / 2012-06-28 15:59 / Hit : 3358 본문+댓글추천 : 0

    6월 23일 350클럽 정기출조일입니다.

    따르릉~~~~
    어디고?
    내 허리가 아파서 못간다. 혹시 헛 걸음하까봐.......
    가람님입니다. 함께하지 못하신다네요.......

    따르릉~~~
    떼뱅이님에게서 전화입니다.
    영양 입암으로 오랍니다.

    2시에 퇴근하여
    짐 챙겨서 출발!!!

    어제 저녁에 한 줄기 소낙비가 지나갔는데
    오늘도 흐린것이
    기온도 여름치곤 쌀쌀합니다.

    안동대를 거쳐
    임동대교를 지나 좌회전
    임하호 상류입니다.

    예전에 출조하면서 진입하느라 땀 빼던
    음침한 산 속의 저수지도 지나갑니다.

    재를 오르니
    영양군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팻말이 보이고
    영양 입암으로 진입하여
    산내 다리에서 떼뱅이님에게 전화합니다.

    어디 있니껴?
    제방으로 진입하소!

    토종매니아님, 떼배이님, 떼뱅이님 자형이
    자리하여 대편성까지 마치셨네요.

    입암의 하천으로
    제방에서 차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네요.

    수심은 미터 50정도
    미끼는 옥수수

    뭐 되니껴?
    배달되니껴?
    이 소리는 떼뱅이님이 저녁식사 주문하는 소립니다.

    와!!!
    황태구이, 회 무침, 부침개 등등
    막걸리 한잔과
    경치 좋은 입암 하천에서 조우들과 짠!!!!!

    350_03053230.jpg

    케미를 꺽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전면은 절벽
    좌측은 상류, 우측은 하류쪽
    해가 늬엿늬엿 넘어가고 어스름한 데
    케미의 불빛이 점점 밝아집니다.

    토종매니아님!
    챔질을 여러번 하시는데
    잔챙이라네요.

    앗!!!!!!!!
    옆 토종매니아님의 좌측 수초에 붙임 대의 케미가
    사라졌습니다.
    그 옆 대도, 그 옆대도 깜깜하네요.
    깜박 조는 사이
    고기가 끌고 다녀 엉켜 버렸습니다.

    좌측 떼뱅이님!!!
    챔질입니다.
    뭐껴?
    붕어요.
    크기는 6치

    잠시 후 또 챔질
    고만고만한 붕어입니다.

    선들선들한 바람에 한기가 느껴지고
    잠시 차에 있는다는게 그만!!!!

    아침입니다.
    찌는 그대로이네요.
    미끼 갈아 새로 투척해 봅니다.

    꾸르륵~~~꾸르륵~~~
    왼쪽 엉덩이들고 뿌~~앙~~
    속이 안 좋습니다.

    떼뱅이님 자형
    일찍 철수하신다네요. 볼 일이 있어서.......

    꿀꿀꿀~~~~쫄쫄쫄~~~~
    속이 난리입니다.

    잽싸게 차를 끌고
    건너편 봉감 오층전탑 주차장 화장실로 고고씽~~~

    와!!!
    이렇게 편할수가~~~
    드뎌!!! 눈에 근처의 풍경들이 들어옵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주차장 옆으로
    알알이 박힌 포도송이들이 잎사귀 밑으로 고개를 쏙 내밀고

    350_03391990.jpg

    내친김에 봉감 오층석탑도 보고 가야지.......
    동네 분들 오늘 감자캐는 날이네요.
    허연 벅스러운 흰 살결을 고랑에 그대로 드러낸 감자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전탑가는 길
    동네 분들 집 입구엔 옥수수며, 고추, 산딸기, 가죽나무 등등
    깔끔하고 아담한 마을이
    정부에서 수매한 공터의 푸른 잔디와 어우러져
    낯선이의 마음에 포근함을 안겨줍니다.

    아!!! 저기 전탑이.......
    봉감 모전오층석탑이라.......

    350_03444020.jpg

    석탑 구경하고.....
    옆에 밤나무가, 밤나무가.......

    350_03552933.jpg

    지나가니 하천이......
    건너편 대 편성한 우리 자리 맞은 편이네요.
    좌측으로는 대형 텐트가 쳐져있고
    우측으로
    좌측 손을 못쓰시는 할아버지 한 분과 아드님
    릴 4대를 펴 아버지에게 드리고
    자신은 우측에 대낙을 펴내요.

    어디서 왔니껴?
    안동요!
    얘기하다 보니 와룡 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동네 분.........
    호구 조사하니 연결이 되네요. 참, 세상 좁습니다.
    한참을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고 돌아 오니
    토종매니아님, 떼뱅이님 철수 준비하시네요.
    오늘의 조과입니다.

    350_03535588.jpg

    토종매니아님!!!
    떼뱅이님!!!
    고생 하셨습니다. 그래도 손 맛들은 보셨네요.

    떼뱅이님 자형!!!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너무 한 참만에 뵈었네요.

    가람님!!!
    함께 하지 못해 아쉽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늘 행복하시길...............

    가람 12-06-29 13:13
    그것참~~~~

    황태구이,회무침,부침개

    앤드 그리고 또!!!!

    치명적인 막걸리~~~


    뭐야!!!

    누구 거품물고 쓰러지는거 볼려구 그러나?

    짜~~~~~~~~~~~~~~~~~~~~~~~~~~~~~~~~압!!!!!!!!!!!!!!!!!!!!!!!!!!!!!!!!!!!!!!!!!!!!!!!!!!!!!!!!!
    토종매니아 12-07-02 12:42
    황태구이는 생각나는데, 부침개 회무침 막걸리는 생각이 나질 않는데.........

    꿈속에서 먹었나? ㅋㅋㅋ......

    한 여름인데 밤에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날씨가 참........

    낚시줄 3개 끊어먹고, 피라미 손맛만 보고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함께 하는 떼뱅이 자형님, 떼뱅이님, 즐낚맨님 고생하셨습니다. 가람님은 고생 안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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