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고 작은아버지 생각이 나더군요.
거의 주말마다 같이 출조를 하는데...
전 대물낚시, 작은아버지는 대물,릴 상황에
맞춰 하십니다.
그런데 릴이 20년 정도 된거라서 감을때마다
삐거덕 삐기덕
문뜩 그 생각이 나서 무료분양 신청 했는데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퇴근하고 2살 아들 자고 있는데 옆에 있다 전화벨이
울리는 바람에 아들은 잠에서 깨고 울고 마누라는 째려보
고... ㅠㅠ
그 상황에서 전화를 받는데
대물과꾼님 전화였습니다.
대물과꾼님도 전화받으시고 조금 당황 하셨을거 같습
니다.
ㅎㅎㅎ
만나자 마자 릴가방을 통으로 주셔서 얼떨결에
차에 싣고...
편의점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
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같이 출조하기로 했구요.
작은아버지 집 근처라서 바로 드리려고 했는데
약속이 있다고 하셔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드리기전에 청소 좀 하고 드릴려고 아들이 잠들기를
기다렸다 이제서야 가방을 열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모든 장비가 신품이었습니다.
대물과꾼님은 싸구려라 팔기 모해서 무분 했다고
하시는데 ... 정말 감사합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중고로 팔아도 제값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아버지께서 이걸 보시고 얼마나 좋아하실지ㅎ
조금이나마 대물과꾼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신분은 복받으실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