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다가
기울어지다가
차라리 누워 버리고 싶은
삭고 여윈 세월 헐리고
떡 벌어지고
어지럽게 버려지고......
떠들썩 당당했던 꽃망울들은
어디에서 영글고 있는지
텅 빈 교실 안으로 스산함이
스쳐 지나가고 잡초밭 운동장에
가로 드리운 분홍빛
노을만이 추억을 보듬고 있다.
[폐교] - 김양기님 글(소리꾼) -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소재
폐교된 산성중학교 재현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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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다가
기울어지다가
차라리 누워 버리고 싶은
삭고 여윈 세월 헐리고
떡 벌어지고
어지럽게 버려지고......
떠들썩 당당했던 꽃망울들은
어디에서 영글고 있는지
텅 빈 교실 안으로 스산함이
스쳐 지나가고 잡초밭 운동장에
가로 드리운 분홍빛
노을만이 추억을 보듬고 있다.
[폐교] - 김양기님 글(소리꾼) -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소재
폐교된 산성중학교 재현된 모습입니다......
딸기father 11-10-27 11:12
출석부-저거 모서리루 머리통 참 많이 맞았는뎅...ㅋㅋ
범영이아빠 11-10-27 16:01
급훈이 정말 멋집니다..
시골의 학교가 이렇게 하나둘 사라지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빼빼로 11-10-27 19:27
지금은 수몰된 성곡지 우안쪽에 성곡국민학교가 있었심다~
그때 생각이 무척이나 납니다.
아들이 살이 좀 빠진것 같습니더~
어릴때 추억을 마시며 잘 보고갑니다.
기태파파 12-07-19 14:57
ㅋㅋ 추억거리..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