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지식 > 전통바닥낚시 > 뱀~굴러가유~~^^

20일 토요일 간만에 안동댐 토종붕어 잡으로 출발했다.
물론 안동댐은 나오는자리..나오는 시기가 있기땜에 선배들따라 들어갔다(어부급)
오후 4시경 들어가서 난 바닥채비 선배들 내림3명 나란히 낚시했다
시간이 지나니 조사님들 점점 많이들어온다 조그만 골에... 족히 20명은 자리를 한듯하다 ㅎㅎ
입질 간간히 오면서 한두수식 잡아낸다 물론 전부 월척이상이다.
낚시에 집중하던중 뒤에 산쪽에서 자갈들이 굴러 떨어저 발쪽으로 떨어진다...
뒤쪽은 직벽이라 마사토 등등 잘흘러 내리도록 되어있는 지형이었다
신경이 쓰였다,,, 그러던 와중 돌소리가 아닌 뒤쪽에서 이상한 기분나쁜 느낌이나는 소리가 들린다
머라 설명할수읍는 큰자갈이 굴러오다 멈추고 다시 굴러오고 멈추고...반복되는 소리...?? 느낌???
기분 싸~~해진다~~
의자에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언덕 위를 보았다...
내가 살면서 그리 큰뱀이 대한민국에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고 보지도못했다.
아니 구렁이 한마리가 절벽쪽에서 때굴~때굴~ 굴러서 내쪽을향해 내려오지 안는가,,, 너무 급경사라 그런지 뱀이 기어오지안코 굴러오다
잠깐 멈추다 굴러오다 반복을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오는것이다~ 나는 어쩔줄 몰라서 그냥 멍 때리고 보고만있었다...
사실 피할 시간도 읍이... 구랭이가 굴러떨어진곳은 내 발옆... 지렁이 떡밥그릇 사이에... 구랭이도 당황한 눈빛이다
다리가 떨리고 움직이지도 못하겠다... 조금 떨어진 선배를 불렀다 형...여기 뱀~~~뱀이 굴러 떨어젔니더...
형 하는말?? 뱀이 굴러다니나?ㅋㅋㅋ 이러면서 웃으며 말한다. 미치긋다 ㅡㅡㅋ
빨리오소...구렁이다 외치니... 저짝에 옆자리 계신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께서 불이나게 받침대 하나를 들고달려오신다 .ㅡㅡ
할아버지께선 나에게 가만있으란다... 여지것 가만있었는데 ㅡㅡㅋ
와 크다~~ 이러시면서 들고있던 받침대는 던지시곤 그냥 뚜벅뚜벅 걸어오시더니 구렁이 목을 잡으신다 너무나 능숙한 손놀림이셨다...
구렁이 목을 잡으니 또아리를 틀면서 할아버지 팔둑을 휘감는다... 무섭다... 할아버지 괜찬아요?? 걱정하지 마시란다 ㅎㅎㅎ
그러시곤 팔에 뱀을 감은 상태로 자리로 돌아가셔서 붕어 살림망에 구렁이를 넣으시곤 짐을싸시고 바로 철수하셨다 ㅎㅎㅎ
낚시가 잘되는데도 그냥 망서림없이 접으시고 가셨다 ㅎㅎ
길이는 2m터는 훨신 넘어보이고 황갈색이었습니다 정말 댐 오래다녔지만 너불때 독사 칠점사 살모사 물뱀 다봤지만 이런뱀은 살다가
첨보네여 ㅎㅎ (댐가서 뒤에 자갈이 떨어지면 꼭 자갈이라고 확신하진 마세요... 뱀일수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