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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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낚시터에서 들리는 정겨운소리...

    양반펑키붕어 / 2009-12-12 11:02 / Hit : 7117 본문+댓글추천 : 0

    얼마 안남은 물낚시 시즌 초조하시더라도 방한장비 꼼곰히 챙기셔서 조과보다 건강을 챙기는 회원님들이 되길바라며...

    낚시 처음다닐때였습니다.
    밤 꼴딱 새고 동트자 오리들이 뿌꾸오~까까까까까까까깍~~ 하며 꽝친걸 약올리더라고요
    눈에 띄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오리란걸 알수가 있었는데, 좀 이상한 놈들도 있더군요....뿌꾸오~~까까깍~~투카아아악~~ 이렇게 우는 놈들요...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알고보니 멀리서 가래침을 뱉는 나이스타이밍의 조사님이셨네요
    두종류가 계시더라고요..하나는 투카아아악~~퉤이!! (찝찝합니다..집어때문인지 물에다 직접 ㅡㅡ;;)
    또하나는 투카카카카악~~(두근두근..조마조마..)~~~ ???????끝????

    좀 지저분했나요?? ^^
    회원분들도 낚시터에서 들어보셨던 재밌는소리들 의성어로 표현해서 적어주세요~~

    날이 추워 낚시를 잘못가니 여기서 별얘길 다하고있네요`~하하

    푸른물고기 09-12-12 11:17
    으~으~으햐으아구 샤시이 다수시네 밤샘하고 아칭에 기지게필때~~
    아침에 조과없이 해뜨는걸 보면 온몸이 다 아프죠 좁은 데서 날세으니
    天云 09-12-12 11:45
    아주작은 계곡지에 출조했을때

    건너편 조사님의 쌍바위골의 함성

    ~~뿌~~~~우~~~웅..........

    ~~~~~~~~~~~뿡뿡

    낚시의자와 엉덩이의 진동까지 느껴져 옵니다.

    냄새마저도 전해져 오는 느낌````

    메아리가 울려퍼집니다.

    캬~~~~
    호빵 09-12-12 17:36
    쉬~~~~~쏴아~~~~ㅋㅋㅋ
    소쩍새우는밤 09-12-12 19:01
    자연의 소리는 모두 아름답지요.
    물소리.바람소리.새소리.멀리서 들리는 개 짖는소리, 새벽녘 닭 울음소리....
    아~참! 아닌것도 있네요.
    고양이 앙탈부리는소리....소름끼칩니다.
    낚시꾼의 소란,고성방가는 정말 싫지요.

    뭐니 뭐니해도 "소쩍새우는소리"가 최고입니다.
    찌르가즘이 09-12-12 19:38
    친구의 비명소리 .............


    똥누는대 ........동네 지나가는 개님을 보고 놀란 친구의 비명소리 정도 -_-;
    겨울바바당 09-12-12 19:41
    울 동네 귀신 나오는 저수지에

    흐흐흐흑 흐느끼는 소리로 우는 새잇습니다..

    오셔서 낚시해보세용~

    꼬맹이가 옆에서 가치 쪼고잇더랍니다 ㅎㅎ
    연파 09-12-12 20:24
    건너편 조사님 코고는 소리가 한밤의 적막감을 달래주고

    이른 아침에 멀리서 들리는 새벽닭의 힘찬 울음소리

    아침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온 갖 새들의 아침을 알리는 지져귀는 맑은새소리

    동행한 옆조사의 모닝커피 한 잔하자는 소리

    그리고 아침에 올라오는 붕어의 힘찬 철퍼득 철퍼득 그리고 피아노선율과 같은 핑 핑.....
    왕콘치 09-12-12 22:29
    한적한 소류지...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주 가까운 곳에서
    청아한 뻐꾸기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한 그 소리에 저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잠시후...
    저는 알았습니다.
    그것이 제 휴대폰의 벨소리였음을!!
    대물꾼따라쟁이 09-12-12 22:31
    친한 조우들과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 동출해서
    입질이 없는 시간때에 야식과 곁들어서
    한잔 하는 소리 " 쭈~~욱 .... 캬~~아 좋다~~ 이 맛에 낚시한다 "
    붕어회 09-12-12 23:37
    ㅎㅎ 장찌 동호회분들 이신거 같던데..

    밤새~~ㄷ ㅓㄷ ㅓㄷ ㅓㄷ ㅓㄷ ㅓㄷ ㅓㄷ ㅓ 하시더군요.....ㄷ ㅓㄷ ㅓㄷ ㅓ더 ㄷ ㅓㄷ ㅓ

    첨엔..환상적이고 높은 찌올림에 감탄했지만.....저도 그날 1백여수 이상했지만...옆에분들도 ;;;

    그정도는 하셨는데....한마리 나올때마다 ;; ㄷ ㅓㄷ ㅓㄷ ㅓ더 ㄷ ㅓ 곱하기 100마리 == ㅉ ㅏ증입니다.ㅋㅋ

    정도껏 합시다요~~~~
    빼빼로 09-12-13 10:53
    낚시터에서 정겨운 소리도 많았지만요~

    뚜껑 여리는 소리도 많았습니다.~

    저쭉 상류에 장박꾼" 아가씨지 아줌씨지 하고 쌍쌍파티에 신음소리~~~~~~~~

    낚시도 않되는데 도끼들고 가고싶은 생각이 그냥~~~절로납니다...
    제갈킬 09-12-13 13:18
    고요한 밤하늘에 왠 이상한 소리를.....

    참 듣기 거북한 소리 같네요...
    워리리리 09-12-13 21:53
    쉬이익 ~ 빡...... 덴장.....

    낚시대 뿌러지는 소리가 섬짓 하면서도 저는 듣기가 좋더라구요... ㅎㅎㅎ
    카리없수마 09-12-15 16:30
    바시럭~ 바시럭~.. 찌익~~

    비닐 날리는 소리....

    귀신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물왕저수지 09-12-17 02:14
    빠방 차좀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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