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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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똑같은 장소에서,,, 잘 잡히던 붕어를 한마리도 못 잡았다면??
진개미 / 2009-12-13 21:56 / Hit : 5960 본문+댓글추천 : 0
결과는,,,,,,, 하~안마리도 잡지를 못했습니다^^; (꿈틀하는 입질 한번 보고,,끝^^;;)
그러나, 지난주엔 꽤(열댓마리 정도^^) 잡았던 곳인데 말입니다...(이유가 멀까요?? 궁굼해집니다...)
그래서 월님들의 판단을 듣고 싶어졌습니다...
-- 11월28일(토) 상황과 12월12일(토) 낚시 환경을 적어봅니다.
1. 날씨를 확인해봤습니다.(경기 화성시 기준)
가. 11월 28일 : 처저 2도, 최고 10도(흐림)
나. 12월 12일 : 최저 2도, 최고 9도(맑음)
다. 날씨를 비교해보니 별 차이가 안나는 군요,,,(어제가 좀더 춥지 안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제 날씨는 상당히 맑고 따뜻했는데(햇볓이 내리 쨀때는,,,)
2. 낚시환경,,,( 신기하게도 11월 28일과 12월 12일의 주변 낚시환경은 같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거의 같은 시간에 저를 포함해서 3사람이 똑같이 낚시를 했습니다...(지지난주와 같은 시간)
가. 저는 같은 장소, '같은 포인트'에서 같은 칸수로 낚시를 하였으며,
나. 제 옆에서 내림낚시하시던 분도 같은 포인트, 같은 칸수로 에서 낚시를 하였구요,
다. 또한 약간 옆에서 수초치기 하시던 분도 같은 포인트, 같은 수초치기를 하였습니다.
3. 결과는,,,,다음과 같습니다.
11월 28일 조과,, 저는 15마리 정도,,,내림낚시 25마리 정도,,,수초치기 25마리 정도
12월 12일 조과,, 저는 "꽝" 내림낚시 "꽝" 수초치기 5마리 정도
...이렇게 확인히 차이가 났습니다...
4. 몇가지 덧붙인다면,,,,
가. 날씨 관련입니다.
-- 12월12일 '전날 밤'엔 남양만에 눈이 왔다고 합니다...(제가 갔을땐 눈이 녹아 질퍽질퍽)
-- 11월28일엔 '그날 밤'에 비가 온 것 같습니다...
나. 포인트 문제,,,우리가 낚시하던 곳에서 약 200m 윗쪽 포인트
-- 11월 28일에도 잘 나왔고,,,12월12일에도 그런데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 이게 중요한 단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 수초치기 하시던 분이 고기가 잡히질 않아,,,,포인트를 옮겨 수초치기를 하던 중,,,
--- 조그만 '배~스'를 한마리 잡았고(배에 바늘이 걸려,,,^^)
---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를,,,"배~스가 몰려와 붕어들을 다 쫒았다"라고 결론을 내리더군요,,,
** 과연 '배스' 때문일까요?? 다른 이유는 없을 까요???
체어맨별루 09-12-13 22:45
그걸 누구도(붕어 빼고) 알 수 없으니 안 질리잖아요..
19일이나 26일 또 그 자리 가실건가요? ^^
단골황조사 09-12-14 00:15
절대 온도나 절대 강수량 보다는 그날의 환경이 갑작스런 변화 이후냐 아니면 안정된 기간을 가졌었느냐가 더 큰 변수가 되는듯 합니다. 갑작스런 변화의 직후에는 아무래도 경계심이 높아지는지 입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솟아라케미 09-12-14 02:45
붕어낚시야 새벽틀리고 아침틀리는데 무려 14일이나 지나서 왜 안잡히냐고 물으시면 거기에 답할 이가 있을까요.... ?
붕어만이 답할 수 있지요. 당연히..
모든게 붕어의 깊은 속마음 탓이지요...
무겁냐 가볍냐 따지는 찌맞춤 공방,
떡밥이냐 글루텐이냐 새우냐 따지는 미끼공방,
내림이냐 바닥이냐 전층이냐 따지는 붕어 서식층 추적 공방,
수초구디냐 맹탕이냐 그 중간이냐 따지는 붕어서식장소 위치 공방,
꾼들은 붕어낚시에서 최적의 조건을 찾을려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구하였지만 붕어의 정석 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나요?
말 못하는 붕어가 웃습니다. 낚시꾼들이 지들 혼자 잘 났다고 온갖 아는 체를 하는 것에 대하여서.
떡밥에도 5짜 잡히고 엄지만한 새우에도 5치 잘 올라옵니다.
대물낚시에도 마릿수로 낚일 때도 있고요 떡밥낚시도 꽝 치는 것 허다합니다.
봉돌이 구슬만큼 커도 찌 천천히 올릴 놈은 천천히 찌올리고 까불거리면서 찌가 혼자 노는 것도 허다합니다.
가벼운 찌맞춤에서도 재수있으면 무거운 찌올림 얼마든지 봅니다.
옆에 조사 엄지만한 새우에 꽝하지만 가는다란 지렁이 한마리씩 꿰어도 4짜 및 준월척을 마릿수로 타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의 예들는 제가 낚시하면서 실제로 겪은 경험담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낚시기법으로 즐겁게 낚시하시면 됩니다.
낚시는 너무 고민하지 마십시요. 바다낚시이든간에....
정답이 없습니다.
정답이 있으면 민물, 바다 몽땅 물고기 씨가 마를 것입니다.
붕어는 혼자 썩소를 날리는데 꾼들만 야단입니다.
일반적인 낚시기법으로 하여도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낚시방송에 나오는 낚시도사님이나 여러분들이나 종이 한장 차이도 안됩니다. 여러분이 나을 수도. 붕어낚는 조황에 있어서는요.
물속에 있는 붕어 자기 자신도 자신을 모르는데 다른 생물종류인 인간이 어떻게 붕오를 알겠냐요?
내 자식 속마음도 부모인 나도 모르는데 하물며 완전히 남인 붕어의 속마음을...
그냥 붕어와 더불어 자연을 즐기고요.. 그리고 캐치 앤 릴리즈 !!! 릴리즈할 때엔 붕어에게 고생했다는 한마디 센스도 !
기랴고, 환경보호 !!!!!
★투투★ 09-12-14 04:46
일단 솟아라케미님께 한표 던집니다..
내용중에 "붕어는 혼자 썩소를 날리는데 꾼들만 야단입니다" 무진장 공감이 갑니다..
붕순이 맘이겠죠..즐기는 낚시 하시길..
진개미 09-12-14 11:37
에휴~~
이유가 멀까? 하는 맘에 몇자 적어보고 님들의 의견을 구했지만,,,,^^;;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역쉬,,,정답은 "붕어낚시엔 답이 없다" 라고 모든 님들이 말씀하시네요^^
또한,
갑작스런 기후변화,,,
내림수온,,,,,,
붕어 맘은 누구도 몰러,,,,,, ㅋㅋ
모두 정답 같습니다
체어맨별루님^^
한번 더 가봐야 되겠죠,,,,얼지만 않는다면^^;;;
님들의 답변에 모두 감사드립니다....건강하세요
은둔자2 09-12-14 11:55
어느계절이고 물위로 나온 수초에 하루살이같은 초충이 많은날은
조황이 좋더군요
산란철 하루살이가 열어둔가방안에까지 들어가고
물위에 맴돌면 조과가 좋았습니다
같은곳이라도 언제나 변수는 있죠
특히 수로의경우는 수량이 많지않으니 여건변화가 많은것같습니다
소쩍새우는밤 09-12-14 18:26
이런 경우는 자연(붕어마음)의 몫입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경우.......
그래서 낚시에 빠져들게 되고 자연을 상대로 우리들의 완전정복은 불가능 하므로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파트린느 09-12-18 10:01
아마 아무 잘못 없었을 것고요. 최종적으로 물고 안물고는 붕어 맘이니까요.
갈 때마다 잘 되면 붕어 멸종하지 않을까요?
"당신은 취미겠지만, 붕어 한테는 목숨이 걸린 일이다." <-- 제가 들은 낚수 격언 중 기억나는 말입니다.
붕깨비 09-12-18 10:42
제생각으로는 그날 하루의 기온을 보실께 아니라 일주일 전부터 온도변화를 알아보시면 답이 나올듯 한데요
붕어라는게 수온에 민감하다보니 같은 기온 같은 날씨라해도 수온은 기온보다 서서히 움직이기때문에 혹시
12월초 반짝 추위가 있었는데 주중에 영하의 온도로 내려갈경우 - 주말에 기온은 11월의 기온하고 같다고하나 수온은 많이 내려가있는 상태일겁니다. 붕어들은 따뜻한 수초사이나 땟장밑으로 이동을 하겠지요. 그래서 그나마 수초쪽에서만 붕어가 나온거구요.
11월말에는 주중에 큰 온도 변화가 없었을 경우 - 주말에도 수온은 큰 변화가 없었겠지요. 붕어들의 활동성도 그대로이구요
결론은 낚시꾼들은 당일날의 날씨보다는 전날 3~4일전 날씨부터 체크해봐야 당일날 기후변화를 예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어복 충만하세요.
야인대물 09-12-18 19:57
이삼일 전날씨가궁금하네요..
안출하시구요..
한번출조담배두갑 09-12-19 05:48
솟아라 캐미님 말씀에 올인~
토종블르길 09-12-19 21:05
ㅋㅋㅋ..역시 붕어맴은 알수가없죠...그날대박이라도. 다음날 똑같은 조건에서도..꽝이니..어케알겠읍니까..단지..운에맡길수밖에요..ㅎㅎ
항상 생각하는것 같지는 않다는 거죠..
대략 상식적으로야 당일몇일전일기부터 살펴보겠지만
내림수온인지 오름수온인지...
항상답이 없쟌아요..
낚시좀 한다는 티브이에 나오는분들도 허구헌날 꽝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