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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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미끼 관련 미스테리 ( 지렁이 짝밥 관련)

    레인저 / 2009-11-01 10:41 / Hit : 787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주로 떡밥낚시와 생미끼 낚시를 겸용해서 하는 바닥꾼입니다.



    가끔 모 현지에 가면 지렁이 짝밥만 잘 듣는곳이 있습니다. 이봉에 한쪽에는 떡밥, 한쪽엔 지렁이를 달아

    운용을 하지요.


    짝밥을 잘 먹고 나온다는 정보에 이렇게 운용을 해봅니다. 붕어들은 지렁이짝밥에 90%이상이 지렁이만 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떡밥의 역할은 무엇인가..?

    떡밥이 단순히 집어효과만 있는것이라면 궂이 이런식의 낚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붕어들은 왜 짝밥채비에서 떡밥이 아닌 지렁이만 물고 나올까요?

    그리고 떡밥을 빼고 지렁이만 넣으면 왜 반응이 쉬언찮은건가요??


    과학적인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이해 하기 쉽게 설명좀 해주실분 안계신가요?

    환상적인찌올림 09-11-01 12:32
    저도 강낚시에서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집어효과가 아닐런지요.

    떡밥냄새에 이끌려서 왔는데. 떡밥보다 맛있는 지렁이가 있으니 지렁이를 먹지 않았을까요.

    과학적인 답변은 고수분에게 패스.
    낙수불입 09-11-01 13:40
    짝밥 채비에서의 떡밥역할은 집어용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짝밥채비 즐겨 사용했었는데 100이면 90이상 지렁이에 달려 나옵니다.
    육류와 야채가 동시에 놓여 있는데 둘중 한가지 먼저 먹어야 한다면 입맛좋은 고기부터 먹지 않을까요?
    특별히 육류를 먹으면 안되는 사정이 있지 않는한 사람도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유추해 볼수 있는 것은 ........
    채비 안착후 약간의 시간이 경과하여 바늘에서 풀리는 떡밥과 ....... 아직도 매달려 있는지렁이.......
    이렇게 본다면 아무래도 지렁이에 물리는 상황이 더 많을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연합붕어 09-11-01 14:33
    짝밥에서 거의 지렁이를 물고 나올 확률 90% 이상

    지렁이만 달고 던지면 입질이 뜸해지고.....

    그렇다면 떡밥은 집어 역할.......

    만약 떡밥만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떡밥 냄새가 집어를 만들었다면 그 붕어는 분명 떡밥 먹으러 온 것인데.....

    저 개인적인 생각은 상황(특히 온도)에 따라

    따르지만 짝밥 낚시가 되는 곳이라면

    지렁이던 떡밥이던 모든 낚시가 다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창원숭 09-11-01 15:06
    떡밥 냄새맡고 왔다가 지렁이냄새가 더좋아서 먹는거아닐까요?

    저는 떡밥이랑 지렁이쓰면 둘다 다먹던데..ㅠㅠ

    혹가다가 집나온 잉어들이 떡밥물고 늘어지기도하죠..ㅠㅠ
    홈런 09-11-01 18:12
    제생각에는 떡밥이 풀리면서 고기를 모으고 바늘에 떡밥이 이탈돼고 다른바늘에서 지렁이가 꼼지락 거리니

    그걸 보고 붕어가 덥석 무는게 아닐까 싶네여...
    도훈짱 09-11-02 00:29
    정적과 동적..

    모든 생명체가 반응하는 것은 동적이 우선이라는..

    저의 짧은 사견입니다.
    향맥 09-11-02 00:30
    당연히 떡밥이 집어효과를 내서 지렁이를 먹는거에요 저도 그렇게 알고있는데요
    ★투투★ 09-11-02 10:36
    대체적으로 비슷한 생각들이네요.
    확실이 지렁이만 하는것보단 짝밥이 입질이 빠르더군요.
    즐기는 낚시하시길..
    에바 09-11-02 15:15
    후각,미각이 발달한 붕어지만.

    적게나마 움직이는 먹이에 대한 본능이 빨리 작용한다 이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지렁이체액이 붕어를 더 자극할거란 생각이듭니다.

    지렁이 체액이 집어효과도 있다고 믿는 초보입니다 ^^;;
    갈매기사랑 09-11-02 15:19
    떡밥 지렁이 짝밥에서 떡밥의 집어 효과는 후각적인 부분도 있지만 시각적인 부분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투척시 가라앉는 모양과 푸슬푸슬 흩어지는 것이 그것입니다. 또 물에서 풀리면서 바늘주위에 뿌옇게 연막 효과까지.

    후각적인 부분은 지렁이의 집어효과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지렁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그 겨자색 국물.

    놈들은 그걸 더 좋아하지 않나 싶네요.
    anyway 09-11-02 15:31
    그건 아마 지렁이를 먹는곳이라면 어느곳이나 그럴듯한 일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지렁이는 생미끼 즉 살아서 움직이는 미끼이고 떡밥은 단지 냄새와 맛(?)
    으로 유인을 합니다. 하지만 지렁이는 집어가 힘든반면 떡밥은 집어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요즘 가장 선호하는 채비가 짝밥
    채비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렁이 + 떡밥)
    일단 지렁이는 전천후 미끼입니다. 대물낚시 즉 생미끼 낚시를 할때도 탐색전을 할때
    보통 지렁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떡밥낚시를 할때도 마찬가지로 입질이 들어오지
    않을경우는 지렁이 짝밥을 사용하면 의외로 좋은 입질을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붕어
    에겐 지렁이는 감초와 같은 것이죠.
    지렁이를 사용하는 데 지렁이쪽에만 유독
    입질이 심한경우에는 일단 바닥지형과 물색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보통 물색이 탁하거나
    잡어의 성화가 심할때나 할때는 지렁이가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만 물색이 안정
    되고 잡어의 입질도 없고 오직 붕어만 있을때는 최고의 조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지렁이는 피라미도 좋아하는 미끼일뿐더러 제가 아는 잡어들은 모두 다 지렁이를 취이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바닥지형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수초가 자라는 지형의 바닥은 마사토나 아니면 뻘지역입니다. 그는 연안가의 토질과
    바닥층과 매우 유사한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단 낚시를 시작하시기 전에 마사토와 뻘지역
    을 구분하는게 우선입니다. 보통 고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 활동구역은 마사토지역이
    가장 좋습니다. 마사토로 형성된 바닥층에선 무엇을 써도 좋은 입질을 받으실 수 있습니
    다. 지렁이 떡밥외에도 메주콩 새우 등의 생미끼도 역시 잘듣죠. 하지만 여기서도 고려
    하실점이 어디던 새우가 최고의 미끼는 아닙니다. 또 역시 어디나 지렁이를 먹는것은
    아니고요. 이렇게 차이점이 생기는것은 바로 붕어가 알에서 부화하고 태어나서 자란 환
    경영향이 각각의 붕어들의 습성이나 입맛에 차이점을 생기가 하는거 같습니다. 즉 님께서
    떡밥을 사용했는데 입질이 없었다면 일단 그 지역에서 떡밥의 미끼효과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판단하시고 곡물류나 어분류의 떡밥을 사용하시면 아마
    좋은 입질을 유도하실수 있을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렁이가 잘듣는 곳
    엔 유독 어분성류의 떡밥에도 반응을 잘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한가지의 떡밥을
    고집하시기보단 각각의 떡밥을 써보셔야 합니다. 보통 낚시를 어느정보 해보신들께 여쭤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보분들께서 가끔 이런질문을 하십니다.
    " 붕어들이 가장 잘먹는 떡밥이름이 머에요?" 아니면 " 붕어를 좀더 많이 잡고 싶은데
    어떤떡밥을 써야하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가장 많은 질문중에 하나
    이기도 합니다. 허나 모든 대답의 결과는 현지에 맞게 그곳에 조건에 가장 적합한 떡밥
    을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그 지역에서 낚시점을 방문하셔서 물어보시던가 아니면 현
    지인이 낚시를 하고 마릿수의 조과를 올릴때 살짝컨닝해서 하는 방법도 좋은조과방법입
    니다. 이처럼 붕어의 먹이 습관은 이론적으로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것은 없습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이러이러하다 추측하고 10:6 비율로 그 확률을 찾을 수 있을뿐입니다.
    제가 가장 궁굼한건 그곳에서 원래 떡밥을 취이했었던것이었나 하는것입니다.
    떡밥이 잘듣던곳에서 갑자기 떡밥을 먹지 않았다면 문제의 인식정도가 완전히 달라
    지거든요.
    그래서 누구나 다 한번쯤을 말씀하시듯이 무엇보다 소중한건
    낚시이론책을 10권을 독파하는것이 낚시대 한대를 물에 담구는 것보단 못하다는 것입니다.
    현지경험이란걸 그래서 무시할 수 없는것입니다. ^^
    좋은 답변이 되었길 바라면서 이만줄이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조과가 있길 바랄께요.
    참고 하시라고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초보태공 09-11-02 19:08
    초보인 저 또한 처음엔 2봉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한족엔 지렁이 한쪽엔 떡밥..그런데 하다보니 입질이 약간 애매해지는 경우가 있고..
    밑걸림이나 견인시 걸림을 피하기 위해
    지금은 외봉에 지렁이 쓰며...필요에 따라 목줄에 떡밥을 달아던집니다.
    이유인즉 떡밥으로 지나가는 고기를 유인하고 지렁이로 잡는다는것인데요.
    저도 짝밥채비에선 떡밥은 집어용/유인용 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외바늘 채비가 더 낳은것 같습니다.)
    장비병 09-11-03 13:02
    떡밥은 후각적, 지렁이는 시각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동물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먹이에 공격성을 갖고 있습니다.

    바닥낚시뿐아니라 내림낚시에서도 먹이를 살짝움직이면 근처에 있던 붕어가 냅다 먹는경우가 많습니다.

    싱싱한 지렁이가 입질을 더 잘받는 이유가 있겠죠. 그만큼 활동적이고 자극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지런히 지렁이를 바꿔다는 사람이 조과가 좋고
    조과가 좋다보니 계속 새 지렁이를 달아주다보니 계속 조과가 좋을수밖에... 그러니 잡는 사람만 계속 잡는거죠
    내림천 09-11-04 10:42
    강낚시에 짝밥 채비를 해서 낚시를 해보면 윗분들 말씀 처럼
    대부분 지렁이에 입질을 해서 손맛을 보았는데 떡밥은 역시 집어에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것 같습니다.
    집어 효과에 한표를 추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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