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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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낚시대 세월

    스타일맨 / 2015-11-01 17:59 / Hit : 3071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성년이 된 아들하고 낚시를 같이 다닙니다.
    물론 장비도 많이 늘었지만, 아들 덕에 1년넘게 떡밥 반죽한적이 없네요..ㅎㅎ

    어제 낚시하면서 파라솔 때문에 앞치기가 불편해서 34대는 줄을 잡고 던졌습니다.
    그런데 아들 눈에는 그 모습이 이상했나 봅니다...

    전에는 낚시대들이 무거워서 이렇게 많이 던졌다..지금이야 낚시대가 가벼워 40대이상도
    앞치기를 하지만 전에는 지금처럼 하기가 힘든 시절도 있었다...설명을 하면서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제는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ㅎㅎ

    산수부린 15-11-01 18:42
    낚시의 세월...
    1.낚시를 시작할때...
    2.광주광역시 남구 B 낚시점에서...
    3.(바늘)묶음을 배워서 묶은 다음...
    4.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5.그때는...
    6.아무 도구없이 (바늘)을 묶었는데...
    7.지금은...
    8.(안경)쓰고...
    9.(니퍼)를 사용하면서...
    10.(바늘)을 묶습니다.
    11.저도...
    12.많은 나이는 아닌데...
    13.낚시의...
    14.많은(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고배쟁이 15-11-01 19:03
    밤에 줄꼬이면 풀기가 힘들어 집니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증거 이겠지요.ㅎ
    오로지붕어만 15-11-01 19:40
    ㅎㅎㅎ 그렇겠네요...
    예전에는 긴대를 줄잡고 던졌었지요...
    벌써 그게 아련한 기억속의 한페이지가 되었나 싶으니 저도 나이먹은거네요...
    농익은 원숙한 낚시꾼이 되어 가면 좋은거지요...
    김연아남친 15-11-02 11:25
    저도 처음에 시누대 꼽기식 낚싯대로 배웠습니다
    채비까지 다해서 1500원했던걸로 기억납니다만
    그때는 지렁이만 써도 잘낚곤했는데
    요즘은 비싼대를 써도 조과는 예전만 못합니다
    낚시는 끝은수없는 중독같습니다
    스타일맨 15-11-02 16:46
    맞습니다.....장비는 좋아졌고
    돈까지 지불하면서 낚시하는데도 조과는 형편없네요...ㅎㅎ
    내가수호천사 15-11-02 18:50
    여러선배님들의 연륜 아니 경륜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입문 2년좀지난 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이고
    공부인것같습니다
    매주 낚시를 다니면서 꽝이 일상이다보니 붕어얼굴은 한달에 한번볼까? 합니다
    장비싣고 다니면서 꽝만치고 다니니 마눌과 딸들이
    바다가서 먹을거라도 잡아오라고 하네요
    모두 안출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정 지키세요
    淡如水 15-11-02 21:40
    통 대나무, 꼽기식 낚시대 쓰다가

    87년도에 '흑곰' 안테나식 그라스대 3대 장만했는데
    그 때는 정말 신세계가 열린 것 같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카본대에 밀려 장인어른이 망둥이대로 사용되다가
    2대는 손,망실되고
    1대는 창고에 남아 추억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가끔 기어오르는(?) 후배가 있으면 조용히 꺼내서 보여주면서
    "이 낚시대 알아보겠나?"하고 기죽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

    짜장면 사주면 낚시터 잘도 따라더니던 아들 녀석들이
    취업준비에 바쁜 걸 보면 세월 참 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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