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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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중통낚시 아시는분..

    skypower / 2008-05-11 21:49 / Hit : 8670 본문+댓글추천 : 0

    흐르는 수로에서 무겁게 낚시를 하는데
    통 재미를 못 봅니다
    누군가 중통 낚시를 해보라는데
    어떻게 하는지 알려 주세요.

    작살 08-05-12 11:53
    음 ....쉽게 설명하자면...
    빨림과 올림을 같이 할 수 있는 채비 입니다..

    봉돌을 중앙에 구멍이 나있는(또는 편납홀더에 편납을 감아서)것을 원줄에 장착하고
    위 아래 멈춤고무는 당연하구요 멈춤고무의 간격을 유동을 줍니다..
    그렇게 되면 아래쪽 멈춤고무까지 내려가 있던 봉돌이
    붕어가 바늘을 물고 올라오면 찌가 올라오게 되고...(찌의 부력 정도에 따라 올림의 속도라든가 높이가 결정되겠죠?)
    붕어가 바늘을 빨게되면 찌가 내림입질처럼 멈춤고무의 상단의 유격까지 내려가게 되죠...이때 챔질..
    고부력의 찌를 사용하면 빨리는 입질이 어려워 질것이고
    저부력의 찌를 사용하면 올림입질이 다소 느려질 수도 있겠죠? ...
    그러니 그냥 사용하시던 찌에 맞춰서 봉돌을 조정 하심이..일부러 찌를 구입하시거나 바꾸지 마시고..
    사용하던 찌라야 내가 알고 있는 부력이 있으니까..

    보통 이채비는 유속이 있는 곳에서 사용을 하는데 유속을 이기기 위한 변형된 채비라고 볼 수 있겠죠...

    음 ..그리고 유속이 빠를수록 봉돌이 많이 무거워져도 그다지 상관이 없겠습니다..
    봉돌이 어뢰처럼 순식간에 바닥에 내려갈 정도여도
    사실은 유속이 붕어가 입질시 봉돌의 무게를 가볍게 도와줄수 있는것이기 때문 입니다...
    중요한건 찌맞춤이 아니라 유속과 봉돌의 힘이 "제로"(실제로는 봉돌이 아주약간 무거운정도)로 되기 위함이 가장 중요한 사항 이라고 생각 합니다..
    유속이 빠를수록?...봉돌의 크기가 커질 것이고..느릴수록?...작아지겠죠..유속이 없으면?...찌맞춤을 하면 되구요..
    (유속이 빠를수록 침력과 부력은 상관이 없어지니까 요..)

    같이 낚시를 해도 옆에 있는사람은 평상시와 똑같은 찌의 입수 및 던지고자하는 위치에 안착을 하는데...
    나는 흐르는 방향위로 던져도 나를 지나쳐서 아래로 흘러가는 경험을 하신적이 있으시겠죠...
    그 이유가 그 이유일 겁니다...

    이 채비를 흐르는 낚시터가 있는 주변의 낚시점에서 특별한 채비인양 비싼값으로 팔기도 하지요...

    중통채비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은 유동 편납홀더를 다시는 분들이 많아서 편납만 조금더 감아주면 되니깐)
    또는 이해가 가지 않으시면...음
    본봉돌을 유속만큼 무겁게 쓰시고...
    아니면 목줄을 길게하시어 목줄에 조개봉돌을 쭈~욱 다셔도 괜찮을듯...(이건 올림 입질을 기대할수 있슴))
    그러면 전체 채비의 변형할 필요가 없고 나중에 목줄만 제거 해도 되니까요...

    맞는 답변인지 모르지만 저 개인적인 경험상의 답변이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다음분을 기대 하면서 이만....
    gaja14725 08-05-13 19:44
    퍼온글 입니다
    제목 : 토종붕어 낚시에 응용하기 좋은 중통(中通)채비

     일본 떡붕어낚시 기법중의 하나인 ‘구멍봉돌채비(토오시오모리쯔리)’는 제대로 배워두면 국내 낚시상황에서 아주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입질이 약해 붕어가 찌를 들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전통바닥낚시만을 즐기는 낚시인이라도 이 기법을 사용하면 손쉽게 입질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챔질 타이밍은 대부분 찌가 끌려들어갈 때임을 알아야한다.
     구멍봉돌을 털썩 바닥에 주저앉히는 이 기법은 원줄이 봉돌을 통과하는 중통(中通·나카토오시)봉돌채비와 봉돌을 철사 또는 나이론줄로 연결한 후 고리를 통해 원줄이 빠지게하는 외통(外通·소또토오시)봉돌채비, 2가지로 나뉜다.
     중통채비는 바닥이 평편하고 깨끗한 포인트에서 주로 사용(감탕바닥에서는 봉돌이 함몰, 원줄의 통과가 여의치 않을 수 있기 때문)하고 외통채비는 감탕바닥에서는 물론, 원줄이 봉돌을 통하지 않는 채비의 특성상 극도로 미약한 입질이 들어올 때 주로 사용한다.
     구멍봉돌채비는 물 흐름이 강한 강이나 수로에서 쉽게 낚시할 수 있도록 고안됐는데 채비의 특성상 떡붕어가 미끼를 잘 쫓아가지 못하는 겨울철낚시에서 상황에 따라 큰 효과를 보인다. 오전에 슬로프낚시로 그럭저럭 낚였지만 10시가 지나 북서풍이 몰아치고 물흐름이 발생해 더 이상 입질이 없을 때 이 기법을 시용하면 반드시 입질이 나온다한다. 즉 붕어가 옆에 있지만 물흐름 때문에 떡붕어가 흩어지는 떡밥을 쫓아가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11월부터 경기낚시에서 이 기법을 사용하는 꾼이 많은데 소꼬쯔리로만 버티는 선수보다 기록이 좋다고한다.
     찌맞춤도 필요없는 단순한 채비지만 요즘같은 철 저수지 토종붕어 떡밥낚시에서 응용하면 효과가 뛰어나 전통낚시를 고집하는 꾼들에게 권하고 싶다.
     또한 입질이 왕성한 시즌이라도 물 흐름이 있는 강이나 수로낚시에서는 물론 앞바람이 심하게 불어 대를 후리기 어려운 상황, 낚싯대의 길이가 정해진 경기낚시에서 다른 선수보다 먼 곳을 노리고 싶을 때에도 사용하면 좋다.
    수심과 봉돌 크기에 따라 채비 안착점이 달라지긴 하지만 일반적인 바닥낚시보다 최소 2척이상의 긴 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양어장낚시터에서는 떡밥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 붕어에 어필하는 시간이 짧은 점이 단점인데 0.3호(3푼) 봉돌과 표층낚시용 극저부력찌를 시용하면 이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관통봉돌 채비중 우선 중통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가운데 구멍이 뚫린 봉돌(편납 홀더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물 흐름이 심한 곳은 매끄러운 홀더는 굴러다닐 수 있다)을 구해 원줄에 끼운다. 봉돌 위,아래로 구경이 조금 큰 스토퍼을 끼우고 원줄 끝에 도래를 묶으면 간단하게 중통채비가 완성된다. 이 때 봉돌의 유동구간은 10∼15cm가 표준이나 조금 짧거나 길어도 무방하다.
     봉돌은 찌 부력보다 20∼30%정도 더 나갈 정도로 조정한다. 이 정도면 찌가 뜨려는 힘이 원줄 쪽 봉돌 끝을 약간 들어 비스듬한 상태를 만들어주어 입질시 원줄이 통과하기가 쉽다. 앞서 중통채비는 감탕바닥에서는 불리하다고 했는데 이렇게 봉돌 뒤가 약간 들리는 상태로 만들어주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외통봉돌은 일본제 시판품이 있지만 간단히 자작할 수 있다. 고리봉돌이 있으면 고리에 1.5호정도의 나이론줄에 고리를 끼우고(고리봉돌이 없으면 구멍봉돌을 끼우고 빠지지 않게 아래쪽에 매듭을 만든다). 봉돌 위에는 구멍 뚫린 부력재(바다낚시용 스티로폼 구슬)를 끼운다. 이 부력재는 봉돌이 안착되 후 위로 떠올라 원줄을 받혀주는 역할을 한다. 유동구간은 중통의 경우와 같고 채비엉킴을 피하기 위해 아래쪽 스토퍼를 목줄을 매달 도래 보다 5cm 정도 위에 고정시킨다.
     구멍봉돌 채비의 목줄 단차는 10cm가 표준이며 짧은 목줄(윗바늘)의 경우도 최소 15cm은 되어야 붕어가 위화감을 느끼지않는다한다. 따라서 목줄을 짧게 쓸 경우 15,25cm가 된다(이 정도가 저수지 토종붕어낚시에 효과적이었다).
    전층낚시에서는 목줄길이는 20,30cm을 기준으로하고 붕어 몸통이 걸려 나올 때는 조금씩 목줄을 줄여본다. 마루큐사의 건조우동인 일발과 같은 가벼운 미끼를 쓸 경우 아랫목줄만 60cm로 늘려 미끼가 나풀거리게해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도 있다.
     채비 운용은 낚싯대는 원줄이 최대한 뻗어나가도록 앞치기한다. 봉돌이 떨어지고 찌가 착수된 후 막 일어설 때 낚싯대 손잡이를 뒤로 20cm 빼낸다. 채비가 바닥에 안착될 때까지 1∼2초 정도 기다린 후 손잡이를 다시 밀어주면 찌톱이 1∼2마디 나오게 하면된다(밤낚시에서 케미컬라이트만 삐쭉 내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도 찌 보기가 편하다). 이 상태에서는 대를 잡은 손이 움직이면 안된다. 대가 상하전후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찌가 반응하기 때문이다.
     입질형태는 갑자기 쏙 들어가거나 약간 올라왔다가 쏙 빨려들어가는 형태를 보인다. 입질이 왕성할 때는 찌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미끼는 짧은 목줄에는 집어용떡밥을 긴 목줄에는 바늘에 오래 붙어있는 글루텐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층낚시를 할 경우 집어용떡밥은 슬로프낚시에 비해 약간 확산성이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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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신기법 소개

    요즘의 물낚시에서 붕어들이 찌를 양껏 들어 올리기를 기대한다며 무리겠죠. 주로 올림을 하시는 분들로선 채비를 어떻게 조절한다 하더라도 쉽지 않은 부분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대안으로 일본 떡붕어낚시 기법중의 하나인 ‘구멍봉돌채비(토오시오모리쯔리)’를 제대로 배워두면 국내 낚시상황에서 아주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법에 대한 안내가 문화일보에 나와(이동윤의 붕어를 찾아) 있어 소개할 까 합니다.
    특히 겨울철, 입질이 약해 붕어가 찌를 들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전통바닥낚시만을 즐기는 낚시인이라도 이 기법을 사용하면 손쉽게 입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로 한번 봐 두실만하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전통 바닥낚시인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의 주해를 간략히 달아 올리고자 하오니 양해 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그 채비형태는 구멍봉돌(예컨대 편납홀드)을 털썩 바닥에 주저앉히는 이 기법(이런 형태는 완전한 바닥낚시 형태인 것입니다) 은 원줄이 봉돌을 통과하는 중통(中通·나카토오시)봉돌채비와 봉돌을 철사 또는 나이론줄로 연결한 후 고리를 통해 원줄이 빠지게하는 외통(外通·소또토오시)봉돌채비, 2가지로 나뉜다.
     중통채비는 바닥이 평편하고 깨끗한 포인트에서 주로 사용(감탕바닥에서는 봉돌이 함몰, 원줄의 통과가 여의치 않을 수 있기 때문)하고 외통채비는 감탕바닥에서는 물론, 원줄이 봉돌을 통하지 않는 채비의 특성상 극도로 미약한 입질이 들어올 때 주로 사용한다.
     구멍봉돌채비는 물 흐름이 강한 강이나 수로에서 쉽게 낚시할 수 있도록 고안됐는데 채비의 특성상 붕어가 미끼를 잘 쫓아가지 못하는 겨울철낚시에서 상황에 따라 큰 효과를 보인다. 오전에 슬로프낚시로 그럭저럭 낚였지만 10시가 지나 북서풍이 몰아치고 물흐름이 발생해 더 이상 입질이 없을 때 이 기법을 사용하면 반드시 입질이 나온다한다. 즉 붕어가 옆에 있지만 물흐름 때문에 붕어가 흩어지는 떡밥을 쫓아가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11월부터 경기낚시에서 이 기법을 사용하는 꾼이 많은데 소꼬쯔리로(바닥낚시, 내림 형태의 바닥낚시로 보시면 됩니다)만 버티는 선수보다 기록이 좋다고한다.
     찌맞춤도 필요없는 단순한 채비지만 요즘같은 철 저수지 토종붕어 떡밥낚시에서 응용하면 효과가 뛰어나 전통낚시를 고집하는 꾼들에게 권하고 싶다.
     또한 입질이 왕성한 시즌이라도 물 흐름이 있는 강이나 수로낚시에서는 물론 앞바람이 심하게 불어 대를 후리기 어려운 상황, 대 길이보다 앞쪽에 포인트가 있을 시, 낚싯대의 길이가 정해진 경기낚시에서 다른 선수보다 먼 곳을 노리고 싶을 때에도 사용하면 좋다.
    수심과 봉돌 크기에 따라 채비 안착점이 달라지긴 하지만 일반적인 바닥낚시보다 최소 2척(1척은 약 30센티)이상의 긴 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양어장낚시터에서는 떡밥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 붕어에 어필하는 시간이 짧은 점이 단점인데 3푼 정도 봉돌과 표층낚시용 극저부력찌를 사용하면 이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관통봉돌 채비중 우선 중통채비에 대해 알아보자. (채비에 대한 상세 설명입니다. 유심히 보시면 충분히, 손쉽게 사용 가능한 채비입니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봉돌(편납 홀더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물 흐름이 심한 곳은 매끄러운 홀더는 굴러다닐 수 있다)을 구해 원줄에 끼운다. 봉돌 위,아래로 구경이 조금 큰 고무스토퍼을 끼우고 원줄 끝에 도래를 묶으면 간단하게 중통채비가 완성된다. 이 때 봉돌의 유동구간은 10∼15cm가 표준이나 조금 짧거나 길어도 무방하다.
     봉돌은 찌 부력보다 20∼30%정도 더 나갈 정도로 조정한다. 이 정도면 찌가 뜨려는 힘이 원줄 쪽 봉돌 끝을 약간 들어 비스듬한 상태( 구멍 봉돌을 완전 수평으로 가라앉게 하지말고 밑부분은 바닥에 닿고 윗 부분은 조금 떠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어 입질시 원줄이 통과하기가 쉽다. 즉 찌가 빠르게 빨려 내려가는 선명한 입질이 나타난다. 앞서 중통채비는 감탕바닥에서는 불리하다고 했는데 이렇게 봉돌 뒤가 약간 들리는 상태로 만들어주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외통봉돌은 일본제 시판품(다께미아에 가시면 구리색으로 종모양의 소품이 나와 있습니다, 가격은 2개들이 4천원이니 개당 2천원 꼴입니다))이 있지만 간단히 자작할 수 있다. 고리봉돌이 있으면 고리에 1.5호정도의 나이론줄에 고리를 끼우고(고리봉돌이 없으면 구멍봉돌을 끼우고 빠지지 않게 아래쪽에 매듭을 만든다). 봉돌 위에는 구멍 뚫린 부력재(바다낚시용 스티로폼 구슬)를 끼운다. 이 부력재는 봉돌이 안착되 후 위로 떠올라 원줄을 받혀주는 역할을 한다. 유동구간은 중통의 경우와 같고 채비엉킴을 피하기 위해 아래쪽 스토퍼를 목줄을 매달 도래 보다 5cm 정도 위에 고정시킨다.
     구멍봉돌 채비의 목줄 단차는 10cm가 표준이며 짧은 목줄(윗바늘)의 경우도 최소 15cm은 되어야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는다 한다. 따라서 목줄을 짧게 쓸 경우 15,25cm가 된다(이 정도가 저수지 토종붕어낚시에 효과적이었다).
    전층낚시에서는 목줄길이는 20,30cm을 기준으로하고 붕어 몸통이 걸려 나올 때는 조금씩 목줄을 줄여본다. 마루큐사의 건조우동인 일발과 같은 가벼운 미끼( 구하기 어려우므로 일반 글루텐 중 가벼운 신베라 정도로 충분함) 를 쓸 경우 아랫목줄만 60cm로 늘려 미끼가 나풀거리게해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도 있다.
     채비 운용은 낚싯대는 원줄이 최대한 뻗어나가도록 앞치기한다. 봉돌이 떨어지고 찌가 착수된 후 막 일어설 때 낚싯대 손잡이를 뒤로 20cm 빼낸다. 채비가 바닥에 안착될 때까지 1∼2초 정도 기다린 후 손잡이를 다시 밀어주면 찌톱이 1∼2마디 나오게 하면된다(밤낚시에서 케미컬라이트만 삐쭉 내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도 찌 보기가 편하다). 이 상태에서는 대를 잡은 손이 움직이면 안된다. 대가 상하전후로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찌가 반응하기 때문이다.
     입질형태는 갑자기 쏙 들어가거나 약간 올라왔다가 쏙 빨려들어가는 형태를 보인다. 입질이 왕성할 때는 찌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미끼는 짧은 목줄에는 집어용 떡밥을 긴 목줄에는 바늘에 오래 붙어있는 글루텐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층낚시를 할 경우 집어용 떡밥은 슬로프낚시에 비해 약간 확산성이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추가로 이 조법에 대한 궁금증을 문의한 내용과 그 답변을 발췌하였습니다.
    낚시춘추 2004. 1월호에 기고한 님의 글 관심있게 보았읍니다. 가능성있는 발상으로 생각되오나, 한가지 의문점이 있어 문의하오니 미련한 제 이해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채비는 찌와 봉돌의 균형이 맞아 붕어가 미끼를 물어올리는 힘만큼 찌에 반응되는 이론입니다. (물론 여기에 줄의 무게라든가 움직임에 따른 물의 저항 등등은 무시하는것으로 가정합니다)
    그런데 님의 구멍봉돌 채비는 붕어가 입질할때 봉돌의 작용은 실제 없는 것이 되는군요. 즉 찌의 부력만 작용하는데 작용 방향이 찌의 부력과는 반대 방향이 되는(찌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님께서 극저부력찌를 채비하였으나 어쨌든 붕어는 입질할때 저항감(反부력의 힘)을 느낄것으로 보는데 어찌 생각하십니까?
    근래의 찌맟춤의 경향은 - 물론 무조건 만점짜리 채비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영점 찌맟춤에서 더 나아가 마이너스 찌맟춤까지 이르고 있는데 구멍봉돌 채비는 최근의 경향과는 상반되는 듯 합니다. 물론 충분히 가능한 채비로 생각하오나 예민성에서는 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데 어떻습니까?
    우문이라 질책마시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그린, 크린낚시합시다.

    -제 이메일로 들어온 중통채비에 대한 질문인데 보내신 분의 회신주소가 없어 여기에 답 드립니다.
    전층낚시에서 사용하는 중통, 또는 외통채비는 사용하는 봉돌의 크기,붕어의 활성도에 따라 간혹 찌를 올리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찌가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입질 형태를 보입니다.
    여기서 봉돌은 미끼를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찌맞춤과는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봉돌 무게를 찌 부력보다 20-30% 많게 해주면 봉돌이 수중에 안착됐을 때 봉돌의 뒷부분(낚시대 쪽)이 약간 들려 입질시 원줄이 움직이기가 보다 원활하며, 감탕바닥에서도 중통봉돌이 함몰하는 위험을 덜 수 있습니다.
    중통채비의 경우 입질시 찌 부력에 대한 저항감을 물론 느끼겠지만 찌 1-2마디를 끌고들어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흐름이 센 강의 본류대, 또는 수로낚시에서 이 채비를 많이 사용하는데 1호(3.75g)이상의 큰 봉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양어장낚시에서는 0.3호 봉돌에 아주 작은 표층용찌를 사용하면 더욱 예민한 반응을 합니다. 여기서 원줄은 가급적 가는 것을 사용해야 원줄이 물 흐름에 떠내려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원줄이 원활하게 움직입니다.
    이 채비는 겨울철 소꼬쓰리(底釣)에서 오전 일찍 입질을 받다 북서풍이 심해지고 물 흐름이 생겨 힘이 없는 겨울 떡붕어가 흔들리는 미끼를 따라가지 못해 입질이 싹 없어졌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겨울철 전통 찌올림 낚시에서도 입질이 미약해 찌를 올리지 못하고 깔짝대기만할 때 아주 확실한 찌놀림(들어가는)을 볼 수 있는 채비입니다.
    특히 수질이 좋은 노지에서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면 밤낚시의 경우 케미라이트가 물 속 깊이 박히는, 찌올림낚시와는 또다른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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