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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팁] 분할봉돌의 방법

    알렌 / 2014-11-06 15:11 / Hit : 9929 본문+댓글추천 : 0

    많은 분들이 분납을 하여 낚시를 하고 계실텐데요..
    분납의 원리를 모르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간단히 그림으로 설명을 해보려 합니다
    분납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들 아시는대로 붕어의 이물감을 줄여주는것이 그 첫번째요, 먹이를 흡수했을때 찌의 전달력을 좋게하여 훅킹율을 높이기 위함이 두번째라고 생각합니다.
    분납이라는게 사실 찌의 부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찌마다 부력도 다르고 형태도 다르기에 아래 설명드리는것과는 차이가 있을 순 있습니다만, 원리를 이해하신다면 충분히 적용하실 수 있다 생각됩니다.
    (목줄길이등에 대한부분은 패스한 그림이고 또한 홋수와 부력등의 수치는 임의적임을 알려드립니다.)

    가장 먼저 원봉돌 형태의 그림입니다



    ddunk_qna_02414335.jpg
    다음은 분할봉돌 형태의 그림입니다

    ddunk_qna_02433960.jpg

    ddunk_qna_02434469.jpg

    위그림에서 중요한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7~8호의 원봉돌의 무게로 찌 몸통이 대략적으로 물에 잠겨야 합니다
    처음에는 현장이나 수조통에서 해보시게 되면 7호를 해야하는지 8호를 해야하는지 9호를 해야하는지 등.. 정확히 알기 어렵죠?
    그래서 제일 윗그림(원봉돌 기본채비)을 그려드린건데요.. 찌의 기본적인 부력을 알고 진행해야 편하다는 점~ 기억해두시구요
    윗 그림대로만 한다면 뭐 기본적인 분할은 완성 된 상태입니다

    다음 그림들은 잘못된 분할의 예랍니다





    ddunk_qna_02501067.jpg


    ddunk_qna_02513263.jpg

    사진이 5개만 올라가.. 저것만 올리게 되어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4번다음 사진은 원래 1~2호 분할봉돌을 달아 찌맞춤된 사진이고, 5번사진 다음은 5호분할봉돌을 달아 찌맞춤을 시킨사진이란거.. 상상되시죠 ~

    4번째 그림은 원봉돌이 너무 무거운 상황입니다
    분할봉돌의 무게는 당연히 1~2호 정도로 하겠지만 문제는 분할봉돌을 고기가 올렸다고 해봐야 찌가 저 사진만큼만 올라오다 말겠지요? 물론 찌가 힘이 넘쳐서 본봉돌까지 들어올려준다면이야 끝짱 찌올림을 보실수는 있겠으나 2~3번 그림과 비교해 문제가 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헌데 많은 조사님들이 4번째같은 실수를 많이 하십니다요 ㅠ
    분할의 목적이 분할봉돌의 무게를 최소화하여 붕애의 이물감을 없애는것 아니냐.. 에만 집착하시어 조개봉돌을 최대한 작은것을 사용하다보니 본봉돌의 무게를 올려주지 않고는 찌맞춤이 되지 않더라는 거지요 ㅎ

    마지막 5번째 그림은 본봉돌의 무게가 너무 가벼워(그림은 좀 오바끼가 있긴하지만 이해만 하신다면 오케이~) 분할봉돌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진 상태의 그림인데요.. 찌맞춤을 위해선 5호정도의 분할봉돌을 달아야 겠네요
    찌올림 형태로만 따지자면 4번그림보단 제대로된 형태랍니다
    물론 분할봉돌이 무거워 분할의 의미가 약간 퇴색되었지만 그래도 1번 원봉돌보단 가볍잖아요 ㅎㅎ

    이런거 구찮고 여렵다.. 하시는 분들은 부력낮은 찌를 써서 원봉돌로 사용하셔도 됩니다요
    하지만.. 부력이 낮고 가벼운찌는 짧은 대에는 쓸만하나.. 낚시대가 길어지면 던지기도 쉽지않아지고.. 뭐 적당한 부력과 자중이 왜 필요한지는 패스~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분할봉돌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원시원한 찌올림이 아니라 붕어의 이물감을 줄이기 위함이 가장 첫번째라 생각되구요
    그러다보니 추워지는 요즘같은 활성도 떨어지는 붕어들의 입질을 약간이라도 더 느끼고자 함이겠지요
    산란철이나 여름철 처럼 활성도가 보장되어있는 때에는 굳이 .. 안쓰겠다 하시는 분들은 안쓰셔두 됩니다요

    이런글들을 많이 보셨을거에요.. 결국은 원봉돌 이봉채비로 돌아왔다!!
    그닥 차이를 못느끼셔서 그럴수도 있고, 말그대로 귀찮아서 그럴수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대로 원리를 모른채 분할을 고집하다가 돌아오시는분들도 꽤 되지 않을까 싶어 허접하나마 글을 남겨봅니다~

    알렌 14-11-06 15:17
    추가적인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제1목줄의 길이(본봉돌~분할봉돌)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분할채비에서 실제로 찌탑의 길이보다 제1목줄이 길어야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뭐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는요 ㅎ)
    하지만 찌탑의 길이보다 작은길이의 제1목줄이라면 .. 찌올림으로 찌몸통을 찍기위해선 분할봉돌뿐만 아니라 본봉돌도 올려주어야만 찌 몸통을 찍어주겠지요~
    분할채비에선 목줄이 2개라는거.. 아셔야 혼동이 없습니다(1목줄:본봉돌~분할봉돌의 목줄, 2목줄:분할봉돌~바늘까지의 목줄)
    일떡일붕 14-11-06 15:48
    본봉돌은 어떠한 찌올림에서도 당연히 움직이는거 아닌가요?
    알렌 14-11-06 16:31
    ㄴ상하로 움직이지만 붕어가 밀어올리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분할봉돌이 올라감으로 인해 찌부력으로 자동상승된다는 거지요
    DJ 14-11-06 17:07
    찌가 한마디가 올라오던 열마디가 올라오던 두개의 봉돌이 동시에 움직이지요
    학돌이9기 14-11-06 18:08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됐어요.
    그림에 설명까지 수고하셨습니다
    나만꽝 14-11-06 20:19
    설명 잘봤습니다.
    1차목줄길이는 어느정도 인가요?
    찌탑길이 만큼인가요...?
    보통 10센치 내외아닌지요.?
    노지경우 알려주세요.
    달마기오 14-11-07 11:4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로지붕어만 14-11-07 13:27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한가지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본봉돌 무게만으로 몸통을 잠기게 하여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실제로는 이렇게 합니다. (반드시는 아니구요 일반적인 찌에서 그 비슷하게 원봉돌을 씁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게 정답이어서가 아니구요...
    몸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력이 적은 찌톱을 끝까지 올리는데까지 분할봉돌을 올리는 힘만 가지고 가기 위함입니다.
    (이시점을 넘어서면 찌몸통의 부력을 감당해야 하므로 봉돌에 걸리는 하중이 급증하게 되지요...)
    장찌에서 찌 몸통까지 찍는걸 목표로 했을때는 이건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민한 입질에서 변별력을 크게하기 위한 목표일 경우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찌의 형상과 재료, 찌톱의 굵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최적의 분할비율은 경험상 2:8 에서 3:7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이 비율은 본봉돌이 찌몸통을 잠기게 맞추는것 보다 실제 더 중요할수 있습니다.
    자신의 찌와 낚시습관에 맞게 시행착오를 통해 적절한 비율을 찾는게 아주 좋다고 생각 합니다.
    (한가지, 대부분의 찌에서 본봉돌이 몸통을 잠기게 하는 정도가 실제 최적의 비율에 가까운 것을 경험 했습니다.)
    알렌 14-11-07 14:46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ㅎ 같은이유이겠지만 분할봉돌의 무게가 너무 작은것도 문제가 되기에 원래는 2호부력의 분할봉돌을 달아야할때도 3호분할봉돌을 달아 씁니다 단 원봉돌의 무게를 8에서 7로 줄여서 쓰느냐에 대한부분은 선택사항일듯하구요
    8호본봉돌에 3호 분할봉돌을 달아쓴다면 분명 무거운 찌맞춤이 되지만, 원봉돌 11호로 맞춰진 무거운 찌맞춤과는 다른 느낌이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찌맞춤의 무게는 1호봉돌 만큼 무거워 졌지만 결국엔 2호냐 3호냐의 무게로 느끼는 붕어의 이물감차이일뿐 찌올림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3호를 쓰는경우는 대부분 바닥에 안착이 불안정하다 느껴질때 쓰는거같구요
    여유롭게™ 14-11-20 17:30
    참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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