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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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양어장으로 휴가(6일) 다녀왔는데요...미끼로 사람 응아를,,,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낭사 / 2008-07-28 19:06 / Hit : 707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들하세요!!
    약간 정신나간늠으로 보이겠지만,,,제목처럼 양어장으로 6일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뭐,,,집에서 십분거리에 있는 물맑고 조용한 양어장이라서요..
    오후에 가서 밤에 낚시하고,,,담날 아침에 낚시대는 안걷고 집에 와서 쉬다가 오후에 가서 다시 낚시하는 식으로..
    그렇게 일주일을 그 양어장에서 낚시를 했는데요...
    주인하고 양어장 하기 전 부터 친분이 있어서...입어료는 좀 싸게(오처넌 깎아줘서 이만원에,,,ㅎㅎ..앞으로는 이만원에 계속 해준답니다^^)
    월요일...
    큰비 온 후라 양어장에 도착하니 사람이 한명도 없었음...
    떡밥 개서 던져놓고 다른대 피고 있으면서 찌를 쳐다보니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거 포착 됨...
    이후로 다음날 아침까지 혼자 조용히 밤낚시 붕어(찌올림 좋았고요)향어,잉어,,,한 오십여마리 타작!!
    화요일..
    아침에 낚시대 걷어서 갔다가 오후에 큰 아들늠하고 다시 들어감
    그자리엔 단골 조사 어르신이 자리를 잡았고 저는 십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를 편성
    밤 낚시에 그런대로 이쁜 찌올림을 보면서 붕어 열마리쯤 잡고 아들늠 성화에 못이겨서 같이 취침..
    수요일...
    그 자리에서 다시 밤 낚시 또 다시 이쁜 찌올림에 붕어 열 댓수하고 아침에 철수..

    목요일...
    낮에 비가 억수로 와서 낮 낚시하던 사람들 다 철수했다고 함..
    월요일날 했던 자리에서 밤새도록 입질(혼자 낚시했음)
    찌올림도 좋고 다 좋았음...밤에 비가 와서 취침..

    금요일...
    오후에 들어감...
    열두어명 사람들 있음...
    붕어 두마리 잡고,,,밤 늦게까지 입질 못보고 취침..

    토요일...
    아침에 집에 갔다가 열두시쯤 다시가서 휴가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려 열심히 낚시하기로 다짐을 함!
    사람들 이십여명 쯤 들어와 있음...
    밤 열두시까지 입질 한 번 못보고 취침...ㅠ.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철수할때 까지 입질도 못보고 철수...(이런 된장)
    오만가지 잡생각이 다 들었음...
    그 중에 하나...
    밤에 응아를 한다=>그 응아를 떡밥과 함께 반죽을 한다=>미끼투척=>이후로 혼자 대박 조황을....
    하는 상상을 했었는데....과연 될까요?
    혹시 우리 월님중에 그런분은 없겠지만은...혹시나...자신의 응아를 미끼로 써보신 분 있을까요?
    과연 물고기가 입질을 할까요? 해보고 싶어서 궁금해 죽겠네...
    누가 저좀 말려줘요~~~~~~~~~~~~~`

    ps...
    가지고 있는 낚시대가 체어맨 34 쌍포밖에 없는데요..
    그 양어장에선 32 쌍포만 허락하는데...
    계속 써야 할까요...아님 32쌍포를 구입할까요?
    줄을 짧게 매기는 했는데,,,영 마음이 편치 않아서리....

    손에물집잡히도록 08-07-28 19:15
    나도 낭사님처럼 한일주일 자고 먹고 낚시를 하고싶은데

    시간도 그렇고 체력도 그렇고 쩐도 바쳐주지를 않네요...

    부럽삼~~

    근데 응아로 떡밥을??

    그걸 손으로 갤수 있을까요??

    난 절대로 못갬~~

    써보신분들~조과좀~~~
    전문낚시 08-07-28 19:24
    휴가를 낚시터에서...
    저한텐 꿈같은얘기네요 ㅎㅎ
    그계획을 마눌님한테 말했다가는 ....이런 상상하기도 싫읍니다 ㅡ,.ㅡ
    머찐 찌올림에 마릿수까지 ..정말 부럽습니다 ^^
    하지만 응아를 떡밥과 섞는다?
    조과면에서 보장된다해도 ㅎ 저같으면 좀덜잡고 그냥떡밥 사용합니다 ㅎㅎ
    냄세가 장난이 아닐듯...오~노 ㅎㅎ
    DANAKA 08-07-28 19:43
    낭사님이 대표로 써보시고 이야기 해주심이~~~ㅋㅋ

    절대로 안말리고싶습니다~해보세요~~.

    저는 궁금한게있으면 꼭 해봅니다~만,그쪽으로는 궁금하지가 않아서~~

    [5분만 청소합시다~~]
    띵구짱 08-07-28 20:36
    ㅋㅋㅋㅋ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나네요....

    저 예전에 떡밥 무슨 맛일까 쬐금 먹어봤었는데....

    만약에 끙아를 섞는다면???

    ㅋㅋㅋㅋ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ㅋㅋㅋㅋ
    1호봉돌 08-07-28 20:48
    후아~~~ 어찌 그런생각을 ㅋㅋㅋ
    한번 해보세요.....혹시알아요? 암튼 대단하십니다....어찌반죽하실려구요... ㅜ,.ㅜ;
    나쿠 08-07-28 20:55
    일단 떡밥써도 검지손가락에서 하루이틀 냄새가 더 가는데..
    응아 바르시면 아마 하루는 퐁퐁물에 손 담가놓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꼭 해보세요~~
    천재거든 08-07-28 21:32
    응아 섞은떡밥만 써야한다면 다시는 낚시 안할겁니다 전 ㅡㅡ;;
    ▶孤獨◀ 08-07-28 22:39
    안동지방에서는 인분으로 미끼쓰는분이 아직계시다고 아는분께 전해들은바잇는데 입질 대박이라고 하시더라고여

    근데 인분까지 쓰면서 하고싶지는 안내여 ㅎㅎ

    낭사님 참 부럽고여 좋은 휴가보내신거 축하합니다~^^
    짤짤이 08-07-28 23:21
    역시 유료터에선 손님 없을때 입질이 좋은가 보네여..
    포동이 08-07-29 00:00
    파리 바굴바굴 꼬일까봐서라두 못하겠습니다~ㅎㅎㅎ
    낭사 08-07-29 08:10
    답글 달아주신 월님들 만수무강 하시고 498하소서~~~~~~~~~
    훔,,,,
    아무래도 좀 그렇겠지요?
    혹 또 입질이 안 들어오면 확 그냥,,,,,저질러버릴까나...ㅎㅎㅎ
    암튼 무더운 여름날에 안전한 출조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월척마니아임 08-07-29 10:30
    식사를 무엇을 했냐에 따라 조과는 틀려질듯 ;.......................................
    DS2HIS 08-07-29 11:19
    ^^ 만지기가..ㅜㅜ
    냅더라이제 08-07-29 13:23
    아... 괜히 봤네요... ㅋㅋ
    낭사님 가시는 낚시터엔 영업방해가 아닌지.... ^^
    정중동 08-07-29 13:57
    비스무리한 된장은 떡밥에 약간 넣어보았는데 손에 냄새가 영 ~~^^*
    리자드킹 08-07-29 15:06
    ㅠㅠ;
    월척생각 08-07-29 16:16
    ㅠㅠ; ~ (2)
    공간사랑™ 08-07-29 16:21
    좀 심하단 생각이 드네요...

    상상만으로 그치시길...정말로 한다면 낚시인들 욕 먹지 않을까요 ㅋㅋㅋ

    낚시인들이야 이해 한다지만 일반인이 보았을땐 정신병자 취급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낭사님 두번다시 그런 생각 안하심이 좋을듯 싶은데요 ㅎㅎ

    다른 좋은 미끼들 많이 있습니다...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신목 08-07-29 16:23
    ㅠㅠ; ~(3)
    붕알 08-07-29 16:41
    대박남
    잉어만 08-07-29 17:10
    에~~~~~~~이


    투덜...투덜......


    차라리 안봤어야 되는데....ㅎㅎㅎ


    쪼께 거시기 하것네요...ㅋㅋㅋ
    전통붕어 08-07-29 17:24
    어찌 그런 상상을 하실수 있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지만...
    잼 있는 생각이시네요...
    꼭 확인후 후기 부탁 드립니다...
    물론 대박이 나도 전 안할 겁니다...^^...
    월척중독자 08-07-29 18:11
    ㅠㅠ~(3)







    코끼리표 고무장갑......................떡밥반죽할때나 바늘에 달때 사용권장합니다^*^;

    대박 기원합니다........^*^;
    안팔아 08-07-29 20:31
    분해 ..숙성.. 냄새주검 ㅋㅋ최고의 집어제 ㅋㅋ
    량기사 08-07-29 21:29
    생각만해도 손톱사이에서 냄새가 ㅋㅋㅋ
    뽀록 08-07-29 22:38
    응가로 낚시할바엔 걍 낚시포기하겠습니다
    성그려 08-07-29 23:49
    바닥이냐 중층이냐에 따라 음식물 섭취를 달리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괜히 봣다는 생각이 ...........ㅡㅡ;;
    쉴만한물가 08-07-30 10:55
    잡어를 피하려면 채식위주로 식사해야할듯.

    잉어 향어를 노린다면 육식으로...ㅋㅋㅋ

    물성을 첨가하고 싶을땐 소변 찔끔. ㅡㅡ;;;

    .... 그런데 그 손으로 낚시대를 어찌 잡나요? 불쌍한 낚시대.ㅠㅠ
    붕어똘이 08-07-30 11:48
    쉬야로 떡밥개는 사람은 봤습니다.

    조과는 잘 모르겠고요
    에이스전자 08-07-30 22:43
    저도 내일 부터 양어장으로 휴가나 갈까하는데 손맛즘 많이 바야하는디 ...
    지난 번에 갔을떼는 한 50여명았었는데 2마리 잡고 땡쳤네요....
    전체적으로 조황은 안좋았는데 유독 한사람만 계속 건져내더군요....
    저랑 불과 10여미터 옆에 안아졔셨는데..딱지만 9개를 건지더군요..돈을 벌구 가시더군요....
    사람많은 양어장 공략법즘 알려주세요,....
    방랑조사 08-07-31 02:20
    이걸 실토를 혀야하나 말어야하나 3분 45초간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양심선언 하는데요

    저수지에서 지롱이만 던지면 피리떼가 가만히 두질 않더군요 심난하던차에 응아가 마려워요

    좌 우 전후방을 유심히 관찰(움직이는 생명체가 있나 없나 확인 차원)하다 나름대로의 분석으로

    물속에 응아해버리면 향내가 일단은 안날것 같어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뒤로 안넘어 지게

    갈대를 한웅쿰 꽉 잡고 대사를 치룬적이 있었슴니다 -,.- ............. 전혀 숨쉬는데 지장이 없었습죠

    30여분 지나서 무지 궁굼하기도 하고 (혹시 대물들이 와서 만찬을 즐기지는 않는지 ???) 현장확인

    우-와 피리떼가유 시커멓게 달려들어 간식을 즐기고 있더라닌까요 ... 그런기억만 있었는데...

    오늘 가만히 생각해보니 바다낚시 밑밥주듯이 그방법으로 피리를 유도해버리면 으짤까유 ㅎㅎㅎ
    에이스전자 08-07-31 10:38
    ㅎㅎㅎㅎ
    박라울 08-08-01 11:39
    푸하하하하~~~
    낚시꾼들의 엉뚱함은 끝이 없습니다...
    졌따!!!!
    노지 08-08-01 23:13
    ㅎㅎㅎㅎㅎ~~~~

    회원 님들 정말 대단한 입담입니다..........정말 한참 웃었습니다........그래서 덧글을 남기고 갑니다...........^^

    2년 전인가 소양강 댐에 낚시를 갔는데, 그곳에 간이용 화장실이 있는데,
    만수가 되면 물에 잠긴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간이용 화장실이 물에 넘치면 그 장소는 대박 장소가
    된다고 모든 분들이 한 마디씩 하더군요. 인분이 대물 붕어들이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밑밥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말입니다..........ㅎㅎㅎㅎㅎ
    시골잉어 08-08-20 16:23
    그것보다는 사모님이 참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휴가를 그리 사용해도 무사하시니 부럽습니다ㅋ
    전 휴가 6일중 이틀 낚시갔다와서 지금것 구박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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