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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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팁] 그동안 했던 옥올림 정리 - 2

    여행그림자 / 2016-05-06 00:01 / Hit : 19664 본문+댓글추천 : 0





    월척을 통해 저에게 옥올림을 문의하셨던 분이 오늘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ddunk_qna_11251336.jpg



    참 뿌듯하네요.

    한 분이라도 뭔가 도움이 된것같아 기분이 상콤상콤 합니다. :)

    마침 댓글로도 문자로도 전화로도 채비의 사진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진을 첨부해서 다시 정리해볼까 합니다.




    ddunk_qna_11305198.jpg



    채비를 정리하자면

    원줄 카본 2호

    대형찌멈춤고무 2개 넣고 유동찌고무 넣고 찌멈춤고무 1개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찌에대한 셋팅은 끝입니다.

    그 뒤로 찌 멈춤고무 하나 더 넣고 유동봉돌 넣고 찌 멈춤고무 하나 더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봉돌에 대한 셋팅은 끝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원줄에 오픈형 도래를 장착.

    ( 오픈형 도래를 쓰는 이유는 고무오링에 목줄을 연결해서 터짐 방지와 탈부착이 용이해서 찌맞춤과 수심측정을 수월하게 하고,

    목줄이 엉킴이 생기거나 교환할때 쉽게 교환하기 위해서입니다. )

    고무오링에 목줄을 연결한 15cm - 25cm 단차의 바늘을 연결하면 끝입니다.

    정리하면

    카본 2호줄 - 찌멈춤고무 2개 - 유동찌고무 - 찌멈춤고무 2개 - 유동봉돌 - 찌멈춤고무 1개 - 오픈형 도래 - 고무오링 - 목줄

    목줄은 나이론 1.5호줄로 사용합니다.

    유동봉돌의 유동폭은 10cm를 줍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질문 주셨던 분들에 대해 답변을 정리해서 추가하겠습니다.



    1. 떡밥이나 새우, 지렁이도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모든 미끼 다 쓰셔도 됩니다. 다만 떡밥은 챔질 타이밍을 한템포 빠르게 하시면 헛챔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옥수수 미끼는 바늘을 감추지 말고 옆꿰기로 바늘이 노출되는걸 추천합니다.

    바늘이 감춰지면 입에서 빠지는지 정확한 찌오름에도 헛챔질이 나오는경우가 부지기수더군요.




    2. 원줄을 꼭 카본 2호를 써야 하나요?

    - 모노줄을 사용해도 관계없도 세미플로팅도 관계 없습니다.

    제가 카본을 쓰는 이유는 자연지에서 다대편성을 주로 하기 때문에 카본줄을 쓰는것입니다.

    만약 2대 3대만 펼치고 낚시를 한다면 저역시 모노줄을 쓸겁니다. :)



    3. 카본 3호줄을 원줄로 쓰면 안되나요?

    - 카본 3호줄로 원줄을 쓰셔도 무방하지만, 2호로도 충분히 대물들을 걸어낼 수 있고,

    목줄을 모노 1.5호를 쓴다면 수초나 나무에 감긴다고 해도 목줄이 먼저 터지기 때문에 원줄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호 이상의 카본줄을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는 2호까지는 그래도 직진성이 약한편이지만,

    2.5호부터는 직진성이 강해 찌 표현이 눈에 띄게 둔감해지더군요.

    그리고 수심에 따른 무게도 그만큼 차이가 많이 나구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4. 목줄을 꼭 15cm , 25cm 를 써야 하나요?

    -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쓸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목줄 길이를 포기하고

    더 짧게 쓰거나 더 길게 쓰며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기 떄문에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15cm , 25cm를 썼을때 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5. 유동봉돌 유동폭을 주는 이유가 뭔가요?

    - 옥올림을 정확히 말하자면 긴목줄 바닥채비인데 긴목줄을 쓰는 이유가 이물감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봉돌이 한 번에 들어올려지는 것보다 유동폭을 주어 스무스하게 들어올려지는게 붕어의 이물감을 줄인다고

    신혁진씨의 기사에서 배웠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기존에 원봉돌에 유동폭을 주지 않고 긴목줄을 사용했던 채비와는 다르게

    찌가 올라오다가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고 뱉어버리는 경우는 현저히 적었습니다.

    저도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했을때 이물감이 적어서일거라 결론짓고 또 결과가 논리를 뒷받침 해주니 믿고 10cm 유동폭을 주고 있습니다.



    6. 분할채비로 스위벨을 쓰면 안되나요?

    - 저도 처음에 해결사채비를 사용하며 긴목줄에 유동폭을 주어 사용해 봤습니다.

    지저분한 입질이 많이 나오더군요.

    빨리거나 꺼덕거리며 올리다 말고 하는 입질이 흡사 스위벨만 썼던 분할채비와는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위벨을 다 떼어버리고 무게가 적은 0.1그람의 오픈형 도래를 사용하고 나니

    지저분한 입질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7. 양어장에서도 가능한가요?

    - 손맛터는 다니지 않아 모르겠지만, 양어장에서도 조과가 월등히 좋았습니다.




    질문이 더 있었지만, 질문과 답변은 이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옥올림이라 불리는 긴목줄바닥채비의 가장 큰 장점은 붕어가 이물감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입니다.

    유동봉돌부터 목줄을 카본줄이 아닌 나이론 줄을 고집하는 이유도 이같은 이유에서입니다.

    기사에 나온 신혁진씨의 채비를 보면서 저는 원론적으로 고민해봤습니다.

    이 채비가 조과가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이물감을 덜 느끼게 한다였고,

    그 생각을 기본으로 채비를 다지며 지금의 채비에 이르렀습니다.

    기존에 스위벨과 원봉돌, 해결사채비 등등을 사용하며 낚시를 했을때

    아마 낚시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일듯 합니다. " 에게~ 저거 올리고 말아? "

    까딱 올리고 이물감을 느끼며 뱉어버리는 입질.

    그런 상황을 끝까지 찌를 올려 잡는 상황으로 만들어주는게 이 채비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합니다.

    붕어가 없는 곳에서는 옥올림이 아니라 옥올림 할아버지가 온다 해도 붕어를 잡아낼 수 없겠지요.

    다만 붕어가 있다면 적어도 찌를 한목 두목 까딱하며 올리다 뱉어버리는 그런 상황을 덜 생기게 만드는 채비지요.




    저역시 이 채비를 쓰며 손맛과 찌맛을 제법 느껴보긴 했지만,

    이 채비보다 더 좋고 재미있는 채비가 나를 이해시킨다면 또다시 새로운 채비로 도전을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편의성과 조과에서 이 채비만큼 저를 설득시키는 바닥채비는 없는것 같아

    지금의 채비로 마냥 즐겨보려 합니다.

    채비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그때부터 즐기는 낚시는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채비를 믿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입질이 없으면 고기가 없나보다~

    입질이 자주오면 고기가 밥먹을 시간인가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세월아 네월아 자연속에서 삶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값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짧은 견해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긴 했지만,

    단순히 조과 = 조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력이 오래되신 선배 조사님들이 어린 후배의 긴 설명을 보기에 불편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부족함 많은 후배 낚시인이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썼으니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dunk_qna_12003827.jpg



    덧, 자리피기 전에 5분, 자리 접은 후에 5분 주변 자리를 청소하는 멋진 낚시인이 됩시다. :)

    사짜얼굴좀보자 16-05-06 00:15
    저도 따라 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찌맞춤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먼저글에 케미꽂이 상단에 수평 맞춘다 되어있ㅅ던데요.
    바늘 달고 하나요?

    실제 낚시할때 찌는 몇 목 내놓고 하는지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행그림자 16-05-06 00:28
    찌맞춤은 무바늘로 캐미꽂이 상단맞춤으로 합니다. :)

    유속이나 대류가 있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캐미중간맞춤으로 합니다.
    추파츄 16-05-06 06:29
    1편을 정독하고 채비를 여행그림자님과 같이 만들어 놓고 출조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줄은 1.5호 카본줄로 햇는데 영향이 없을지 걱정이네요.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비치는등불 16-05-06 11:33
    옥올림이란 이렇구나 첨 듣고 글로 잘 보았습니다
    제가 목줄을 길게 사용해서 목줄이 길수록 예민한 찌맞춤일때 경험한것입니다

    목줄이 길수록 바닥수심을 잘짚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님채비로 봉돌을 바닥에 닿이게 할려면 무바늘로 수심을짚어 찌맞춤보다 목수를 한목 더내고 바늘을 달면 100%로 봉돌이 닿였죠

    목줄을 단상태에선 1미터 수심이라 치고 1.5미터를 주고 봉돌이 닿인상태에서 수심을 내려 한목 놓어면 봉돌은 바닥에 닿이죠
    이렇게 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수심측정에 이상이없죠

    하지만 반대로 1미터수심에 50센티를주고 찌를 올리며서 찌를한목 놓어면 찌맞춤보다 더목수가 나오니 당연히 봉돌이 닿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목줄이 길수록 실제 봉돌은 뜬 상태일가능성이 큼니다 봉돌이무거워 찌를 잠수시키지 않는한 쉽게 말해 바늘이 분할봉돌 역활을해 바늘만 닿일 가능성큽니다
    목줄이짧거나 무거운 찌맞춤일땐 닿이죠 가벼운 찌맞춤일경우 더심해지죠 즉 목줄길이 만큼 슬로프가 생깁니다
    해서 찌를 몇목에 놓구하는가도 중요하죠 이방법으로 수심을 짚어심

    수심을 짚어실때 개개인이 달라서 동일채비라도 두가지 방법어로 하시면 하나는 바늘만닿였고 하나는 봉돌이 닿일수가 있어서 수심측정 방법도 중요하죠
    바닥수심을 어떻게 짚어시는지에 옥올림 옥내림도 올림도 무거운찌맞춤이 아니고 가벼운 찌맞춤일때 목줄이 길면 물속 봉돌의 위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수심을 다들어떻게 짚어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전두가지 방법을 다사용하는 편입니다
    여행그림자 16-05-06 12:11
    추파추님 / 아무래도 목줄은 직진성이 적고 이물감이 적은 나일론줄로 하시는게 이물감을 적게 느낄것 같습니다.


    비치는등불님 / 제가 글을 쓰며 수심측정이나 찌맞춤에 대해는 정확하게 설명드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채비에서 고무오링을 쓰며 오픈형 도래를 다는 이유는 현장이나 수조에서도 무바늘 찌맞춤을 기준으로 하며

    목줄을 탈부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바늘 찌맞춤으로 봉돌만 달았을때 캐미꽂이가 잡히게 찌맞춤을 하고,

    바람이나 유속, 대류가 심할때는 캐미 반정도 잠기게 0.1g의 유동봉돌 쇠링을 추가해서 무겁게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 낚시할때는 한목~두목정도 내어놓고 낚시를 하고 있구요.

    예민한 찌맞춤을 사용했을때는 빨리는 입질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또는 입질이 오르낙 내리락 지저분한 입질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대류나 유속에도 취약하구요.

    채비에 대한 신뢰나 안정성, 찌오름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가벼운 찌맞춤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봉돌이 바닥에 정확하게 닿아 있어야 찌오름이 정확하게 일어나고, 또 채비에 대한 신뢰가 생겨 유속이나 대류에도 강점을 보여

    편안한 낚시를 구사하기 위함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무바늘 찌맞춤 - 캐미꽂이나 캐비 1/2잠기게 - 실제 낚시할때는 1목~2목 내어놓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절묘한타이밍 16-05-06 22:24
    이 채비를 예민하게 맞추면 도려 봉돌이 바닥에 닿지않고
    도려 어설픈 옥내림낚시가 될수도 있습니다
    키포인트는 봉돌이 확실하게 바닥에 닿이게끔
    찌맞춤을 그렇게 예민하게 할 필요가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행그림자님처럼 저역시 위와같은 채비로 강에서 옥수수
    올림낚시 즐겨합니다^^ 터진도래사용시 바늘교체도 쉬운 장점도 있구요
    케미깜박 16-05-07 00:03
    목줄길이 20cm정도 외바늘 사용해도 무방할련지요
    목화맨 16-05-07 07:58
    잘봤습니다. 수초 찌든곳에서는 목줄길이땜시 좀 곤란할것 같고~
    외바늘 10센티 정도 쓰면 입질표현이 어떨지요.
    채비에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한번 시도해 봐야 겠네요~~
    여유로움 16-05-08 14:42
    감사합니다
    치악산원조 16-05-08 21:51
    노지에선 케미 쬐끔 나오게해서 찌맞춤을 해도
    붕어 잘올림니다.
    외바늘로 길게해서 사용 가능하고요.
    자주 사용하다보면 목줄 엉키는거도 줄어듭니다.
    원줄 1.5호줄 6호바늘에도
    잉어 80 짜리도 나와요
    댐잉어니 힘 좀쓰지만 ㅋ
    뭐 대충 찌 맞춤 해도 잘 나오는데
    입질 드러울따카 있는데 그때는 찌맟춤에 신경
    쓰셔야 될듯
    케미 중간맞춤이 적당하지 안나 하는
    갠적인 생각임다.
    전 황도윤 목줄 사서쓰는데
    질기고 좋은거 같아요
    치악산원조 16-05-08 21:56
    옥내링 보다는 조과면에선 떨어짐니다.
    다만, 갠적으론 옥내림이 적성에 안맞아서
    옥올림만 하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찌도 대충 예민한거 쓰면 데구요.
    어젠 잉어 80짜리들하고 씨릉하다왔어요
    잉어는 정말 짜증나요. 애만한게 나오니 다 풀어주고
    붕어 8마리만 가져왔네요. 큰게 40 될라나 ㅎ
    초짜이태공 16-05-08 23:08
    정성이 가득한 글이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삐도리 16-05-09 12:07
    손맛터에서 옥올림을 하고 싶은데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유동봉돌 대신 유동홀더에 편납감아서 사용해도 될까요?
    2. 바늘없이 캐미고무 상단에 찌맞춤하고 1~2목 내놓고 낚시한다고 하셨는데요,
    찌맞춤하고 나서 수심측정을 할때, 무바늘 상태에서 하는지? 아니면 바늘에 미끼 달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수파플러스 16-05-09 12:55
    정보감사 감사 합니다
    일침 16-05-10 13:33
    좋은글 잘 봤습니다
    꾼의낚 16-05-11 20:49
    옥올림글보고 채비교체 후 낚시해본 1인입니다 전 아주 만족합니다 특히 찌올림 하난 최고!!!
    월평백합 16-07-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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