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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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똥바람에 입질 파악이 힘들어 담배만 연신 펴대고 있었는데
주르르르르르...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익숙한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옆 수상좌대로 눈을 돌렸는데
런... 한 조사님께서 수상좌대 정면에다 대놓고 오줌을 누고 계십니다..
본인들이 낚시하려고 대를 펴놓은 곳 앞쪽에다가 볼일을 본다는게 이해가 안 됐고
그 수상좌대에 동출하신 분들이 2~3분 더 계셨던 것 같은데 그 행동을 말리지 않는게 더 이해가 안 됐고
(오후부터 저녁까지 3~4번 정도 그렇게 좌대 앞에 볼일을 보시더군요)
그 수상좌대와 저희 수상좌대까지 거리는 불과 20m 정도도 안 됐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됐고
정말 불쾌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이 딸려있는 수상좌대였거든요.
마침 애들이 같이 안 왔기에 망정이지
친구놈이 수상좌대탈 때,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딸을 가끔 데려오는데
애들이 낚시왔다가 그 광경을 봤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정말 오랫만에 큰 맘먹고 기대기대를 하며 수상좌대 들어갔는데
짜증이 막 났고 낚시하기 싫었습니다.
동출했던 친구놈도 어이가 없어 하다가
그렇게 대 놓고 볼일을 보시는걸 몇번 보더니
욕을 하면서 뭐라고 하려고 하길래...
그 분 보니 연배도 50대 중후반 정도 되시는 분인듯 한데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좌대가 가까웠습니다)
친구 성격이 G랄맞은 놈이라 괜히 큰 싸움날 거 같아서 제가 뜯어 말렸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저희들이 과민반응하고 있는게 아닌게 맞는거죠?
아.... 정말 기분 잡치고 왔습니다. ㅠㅠ
Scharnhorst 17-04-18 10:01
낚시하러 왔는지 떠들러 왔는지 모를 사람.... 밤중에 눈뽕하는 사람.....꼭 많은 자리 내버려 두고 옆에서 다대편성 하고 바짝 붙이는 사람
사람이 싫어서 낚시하는데 낚시할 때도 그런 군상들 보니 지겹습니다
그렇다고 소류지 같은 곳 가기엔 야생동물이 무섭구요...
하드락 17-04-18 11:57
이상한 사람은 어느 곳에나 존재합니다.
운전하시다 보면 더 많이 보실텐데요.
낚시꾼이라서 보다는 그냥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 것입니다.
군복입으면 개가 되고 뒤로 돌면 화장실이고 뭐...이런 말들 많지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에 군복 안 입어 본 남자가 몇이나 될까요.
다 그런것이 아니듯 낚시꾼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운이 없게도 그런 분을 본 것 뿐입니다.
매너 좋고 훌륭한 낚시인들이 더 많습니다. ㅎㅎ
잊으시고 좋은 기억만 남기세요 ^^
비르투오스 17-04-18 15:23
화장실 옆에나두고 길옆에다 쏴지르는것
보면 욕나오죠
꼭 주위에 그런똥개들 있습니다
쓰레기버리지말래도 꼭 버리고와서 남까지 낚시못하게 욕먹게하는 무뇌한 쓰레기들이있죠
똥을싸도 꼭 길에다싸고 그대로 화장지로 덮어놓고
미개한 꾼들ᆢ
내찌만말뚝 17-04-20 12:22
바퀴벌레가 날라가다 맑은물에 빠젓네요
맑은물좀 먹고 좀 깨끗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브내 17-04-20 16:13
나이가 있으신분들 이라면 이해하시고 넘기세요..
예전좌대에는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좌대 끝이 화장실이였죠...
얼마전까지 충주호좌대도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예전 습관이라 생각하고 넘기시길...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그러시믄 안되는것을...
술이 과하셨나봅니다.
깊은산속붕어 17-04-20 16:19
저도 그런 광경을 몇번받지요..우리나라 남자들은 그게 멋있는 행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치 여자가 지나가면 괜히 큰소리로 욕을하는거와 같죠 그 미개인들은 멋있어보인다고 생각을하거든요..
삼선 17-04-20 19:42
낚시인의 최대적은 역시나 똥꾼들이죠
조은세상 17-04-20 20:52
어딜가나 똥꾼들 때문에 문제네요
lym****9473 17-04-20 23:15
주의에 있더군여.. 아주 친한사람 형제가 화장실 옆에두고 땡 대가리 내밀고 저수지에 꺼리김없 방뇨를 하더군여 해질녁 고요한 저수지에 도저히 이해가 안가던군여 형제는 낚시도 제법하고 동생은 한국중충협회 프로낚시 겸행하던 낚시인이건든여 지금은아니지만
낚시에 일각연이 있던 형제 .... 두번다시 이 인간들하고 낚시 안하기로 했고 40년넘은 우정 금가게 생겼네여... 쓰레기가 따로없더군.... 챙피합니다
찌세우기 17-04-20 23:18
내가 노지낚시 안 가는 이유가 대부분 다 있군요
가장 심각한 것은 쓰레기
치우고 오면 또 깨진 술병, 패트병,담배꽁초 비닐 태운 것
치우는 사람 따로있고 버리는 사람 따로 있는 것으로 아는지
나중에는 낚시대 여럿 파는 사람만 보면 그냥 짜증부터 납니다
들낚시하는 사람 먼저와 있는데 옆에 나중에 와서는 떡밥미끼류 큰 것 달아서 시끄럽게 하면서 릴 낚시하던 여러대 펼치던
사람들이 갑자기 생각 납니다
너브내 17-04-21 01:28
낚시란게 참 ...
어린나이 지만...
누구의 기준.다수의기준 때문에 욕하고 욕을 먹네요..꼭 그렇지 않을수도 있을텐데요..
자연을 즐기시고 풍경을 즐기시는 진정한 꾼이시라면 다덜이해하시리라 봅니다.
풍운1 17-04-21 01:55
나이가 무슨상관 있겠습니까?
그런 개들 땜시 나라가 힘들ㅇㅓ. 지는겁니다..
무조건확인 17-04-21 07:45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졌다지만 우리나라 한참 멀었습니다
문제는 그사람들 당사자로 끝나는게 아니라 자식새끼들도 똑같이 보고 배운다는...
쓰레기집안은 계속 쓰레기일수밖에 없습니다.
붕어야밥먹어 17-04-21 10:37
개념없는 인간들 ㅠㅠ
스타크님 저런 똥꾼보다 개념있는 꾼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어느분께서 산속 소류지 말씀하셨는데 거기가도 똥꾼들은 있습니다ㅠㅠ 어디가나 저런ㄴ들 땜시 싸잡아서 욕먹네요ㅠㅠ
피래미킬러 17-04-21 14:05
개발도상국에는 언어를 모르거나
기본 에티켓등을 지키지않는 미개한사람들이
아직남아있죠..
우리나라도 개발도상국을 조금 벗어났을뿐입니다
무질서는 여전히 남아있고 그것이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그 숙제는 다음세대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변화할것으로...
합천댐이좋아 17-04-21 19:26
소란스러운거 싫어해서 주로 물맑은 계곡지 찿아서 독조 다닙니다. 당연히 조황은 신통찮습니다. 강,수로,늪지형 저수지등은 일단 제외하고 댐, 계곡지등에 다닙니다.
민찬아빠 17-04-22 06:22
저같으면 사진올려버립니다..
타이거마스크 17-04-26 19:50
한20~30년전 좌대들은 화장실이 없어서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처럼 시설좋은 좌대에서 그런일이 일어난다니
참 어이없네요
낚시터에 쓰레기버리는것도 그렇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민성이 딱 그수준입니다
II대어몽II 17-04-26 23:28
이꼴저꼴보기싫으면 혼자서만할수있는곳으로 가면됩니다 ᆢ사람이몰리면 어쩔수없이 이꼴저꼴도보고살아야됩니다 ᆢ이역시 더불어사는게 아니겠습니까..쓰레기버리는것보다 오줌누는게 더잘못일까요 쓰레기버리는것보다 밤에늦게출조와서 아침부터 자리선첨차 일찍온꾼 방해하는게 덜민폐일까요? 정답은없습니다 ᆢ대한민국만5천만명이넘는데 내맘같은사람 얼마나될까요..내한테 욕지꺼리하는거 아니라면 쉬이넘겨버리는게 정신상에이롭지않을까 생각됩니다 ᆢ
스타크 17-04-27 21:07
대어몽님 생각에는 동의 못 하겠네요.
일 때문에 일찍 못 가고 늦게 낚시가서 남한테 방해주기 싫어
좌대탄겁니다.
쓰레기 버리는거 문제고
낚시터에서 남한테 민폐주는것도 문제지만
오줌싸는거나 거기서 거기고
나한테 피해없으면 그러려니 넘기라구요.
저 정말 그꼴 보고 기분 더러웠습니다.
제 친구 안 말렸으면 큰 싸움 날 뻔 했구요.
그나마 저희보다 연장자분이신 것 같아서
참고 넘기고 와서 여기에다 하소연하는 것 아닙니까.
어이가 없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길 가다가 누가 쓰러졌는걸 봤는데
길 바쁘다고 그냥 지나치실 분이네요.
II대어몽II 17-04-28 01:42
동의안하셔도됩니다 ᆢ전부가틀린데 누가누굴잘못됐디하겠습니까ᆢ 길에누가쓰러지던 금방죽던 도와주고싶은사람은도와주고 안바빠도 그냥가고싶은사람은 그냥가는겁니다 ᆢ이상한비교하지마세요 어린애키우는사람들 화장실없는곳에서 애들똥오줌 안누입니까? 그건되고 저건안된다 ? 어차피 이해하고 안하고는 인정의문제고 벌금내고안내고는 법적인문제지요 얼라가눈 길가에똥도 경범죄는경범죄입니다..지나치고안지나치고 는 개개인의문제라는말을 드리고싶군요 윗분한테..
스타크 17-04-29 00:49
전부가 틀린데 누가 누굴 잘못됐다고 하냐구요.
대어몽님께서 말씀하시는 전제부터 잘못됐습니다.
저도 산란 때 좋은 풍광좋고 입어료 없는 노지가서 낚시하고 싶습니다.
근데 먹고 살기 바빠서 금요일 출발은 꿈도 못 꾸고 빨리 가야 토요일 오후 됩니다.
그냥 철판깔고 먼저 낚시와서 하고 있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비집고 들어가서 낚시해도 됩니다.
그런데 못 그럽니다. 남 눈치보는 것도 싫고 피해주는 것도 싫어서요.
그래서 낚시 하고 싶으면 거의 99% 돈 주고 좌대탑니다.
쓰레기 버릴 일도 없죠. 쓰레기통에 버리면 돈 받은 낚시터 주인이 치우니까요.
한달에 한번 갈까 말까한 낚시, 술 먹을 시간도 아까워 캔맥 한캔 두캔 먹으면 모를까 대부분 낚시만 합니다.
제가 쓰레기를 버렸나요. 남 낚시하는데 피해를 줬나요. 술 쳐먹고 고성방가를 했나요.
남한테 피해주지 않고 낚시하는 만큼 남한테 방해받기도 싫습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옆좌대이고 옆에서 오줌 갈겨대는걸 나한테 피해 없다고 그냥 지나쳐야합니까.
내가 그 물 떠다가 떡밥을 개고 손을 씻는데요.
아직 애는 없지만 나중에 키운다해도 기저귀에 싸면 모를까 길바닥에 싸제끼게는 안 할겁니다.
위에 댓글들 보세요.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열명 중에 여덟 아홉명은 누가 봐도 기분 더러울 일인데
지나치고 안 지나치고는 개인의 문제라구요?
내 참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는데 그 날 기분 더러웠지만, 저도 참았고 친구도 말렸습니다.
저희보다 연배도 있으시고, 기분 좋게 낚시와서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서요
그리고 여기다가 푸념했습니다.
내가 뭘 더 얼마나 지나치고 참으라는 겁니까.
그리고 되게 웃긴게 제가 월척사이트에서 한숨 늘어놓은걸 가지고
대어몽님은 왜 저한테 시비를 거십니까. 대어몽님한테 제가 무슨 피해를 줬습니까.
대어몽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개개인의 문제니까 본인의 생각과 다르면 그냥 지나가세요.
그런 말도 안 되는 궤변 늘어놓지마시구요.
번개챔질주니 17-05-04 02:04
낚시터 주뱐 청소까지는 못하더라도 하다못해 자기가 가지고온건 그대로 처음온자리그대로 만들어놓고 가는게 기본중에 기본입니다만 ㅠㅠ
버스 지하철 각종 공공장소에서 기행과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
정말 이래서 사람 많은 포인트 안갑니다. 좌대도 평일에만 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