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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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대물낚시

    임프로라5774 / 2017-08-08 00:57 / Hit : 11227 본문+댓글추천 : 0

    12대 외바늘 옥수수 미끼 편성 후
    초저녁부터 풀타임 9시간동안
    간간이 오는 예신만 보다지쳐 새벽 5시에
    지쳐 포기하고 잠들었습니다
    한 시간 반이나 잠들었었나?
    일행때문에 잠에서 깨서 잠시 펼쳐진 낚시대에
    입질이 있었나보니
    오른 쪽 5대 찌와 받침대가 몰려있고
    정중앙 쪽 클.운 60대 초릿대 2번이
    부러져서 연안쪽에 처박혀 있더군요
    한 시간정도만 더 참아볼껄 싶기도 했지만
    낮 2시부터
    견디기 힘든 무더위속에
    채비 셋팅하는데
    땀으로 샤워하는 수준까지 이르러
    새벽 5시가 되니 한계에 부딪쳐
    어쩔 수 없이 낚시를 포기했지만
    설마 이런 사태가 발생할까
    상상도 못했네요
    입질이나 있겠나 싶어
    대를 걷지 않고 잔 것도 잘못이지만
    이 지경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구요
    낚시대를 바꿔야 하는건가...
    대가 너무 약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냥 월척 이상 허리급이라 하더라도
    놓여있는 낚시대를
    부러뜨릴 정도의 힘이 있는건지
    아님 대가 좀 약한건지...
    붕어보다 낚시대에 믿음이 안 가는
    상황을 겪어봤습니다

    S모그 17-08-08 10:05
    카본은 휨새가 크면 잘 부러집니다.
    2번대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죠.
    고탄성카본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가느다란 초리대로도 휘지않고, 일직선으로 잡아당겨서 들어올리면 100~200kg도 넉넉히 들지만,
    휘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취약합니다.
    채비 잡아당겨서 휘어진채로 미끼 갈아 끼다가도 부러지는게 카본낚시대입니다.
    대물이 아닌 일반적인 붕어가 채비를 물고 낚시대가 향하는 반대방향으로 물고 움직였다면 2번대는 충분히 부러지고도 남습니다.
    낚수생각 17-08-08 11:39
    저도 의암호 좌대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잠깐 자고 나와보니 완전 엉망진창이 되어 있더군요.
    낚시 돌아와서 부러진 2번과 3번대 교체하고 이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절대 낚싯대가 약해서 부러지는 것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임프로라5774 17-08-08 20:50
    S모그님,낚수생각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두 분 의견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휴안 17-08-10 08:53
    s모금 말씀처럼 미끼달기 위해 잡아 당겨도
    순간 부러지는게 2절번 입니다.
    어찌보면 약해서가 아니라
    강해서 부러지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
    보관 17-08-11 00:46
    찌 마춘다고 올리고 내리다가도 부러지기도 합니다
    예전보다 가벼워지고 손맛을 위해 이런저런 제질이 들어가면서 지싸진거지 더 튼튼해져서 비싸진건 아닌거 같아요^^
    임프로라5774 17-08-12 00:40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당일 날 이미 같은 60대 초릿대 2번이
    밑밥 달다가 부러졌습니다
    어둡다보니 거리측정을 잘 못했는가 싶긴 한데
    왜 60대만 이렇게
    힘 없이 부러지는지 이해가 잘 안되던 날이었습니다
    l장군l 17-09-18 11:14
    예전에 지인분은 우경받침틀 뭉치가 통채로 빠져버린적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힘에 뭉치고정하는 레일홈이 벌어져버리더군요.
    낚시대는 쇠몽둥이가 아닙니다.
    특성상 고기를 제압하는 과정에서는 힘을 발휘 하지만
    그외의 행동에는 취약할수도 있습니다.
    도리도사 17-09-18 12:33
    유독 60대가 부러진이유는 제생각엔 긴대일수록 줄을짧게하니깐 미끼갈때과하게줄을땡기면 ..빡 ㅠ 아닐까요~
    야연 17-09-18 12:57
    아무리 그래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대를 차고나간 경우 잉어가 원줄을 감아 절번을 부러뜨리기도 하지만 받침틀에 거치된 상태에서 낭패를 본적은 없었는데~
    자동빵 전문입니다^^
    임프로라5774 17-09-18 16:48
    또다시 사연이 생겨버렸습니다
    같은 저수지
    같은 장소로 16,17일 2박 중
    60대를 자리만 잡아 놓고
    수심체크 하려고 드는데
    4번대가 부러지더군요
    뭐라도 잡고 부러진것도 아니고
    세게 들 이유도 없었는데 말이죠
    사실 전에 있던 일도
    전부 다 얘기한 건 아니에요
    그 일이 있던 날
    55대 찌 고무 내리려고 원줄 밑으로
    당기는데 초릿대 2번이 부러집니다
    원줄을 당겨봐야 얼마나 당긴다고...
    초릿대 부담 안 가는 선까지
    낚시대도 뒤로 빼고 원줄 잡아 당기는데 말이죠
    갑자기 너무 성질이 나서 55대
    그 자리에서 쇠기둥에 절번 하나하나
    다 때려 부숴버렸네요
    강원산업에 뭔 얘기라도
    해 볼 참입니다
    낚시 무식하게 하지도 않고
    장비도 아껴쓰는 사람이에요
    그 동안 A/S 받을 수 있는 것도
    귀찮아서 셀프로 고치고
    안 그럼 새로 사서 쓰는 사람입니다
    뭘 바라지도 않지만
    무슨 얘기들로 이해시키려 하는지
    한 번 들어봐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전김대물 17-09-18 17:29
    가물치 9치급이 자동빵 되어 강포 4번대 부러진적 있습니다ㅎㅎ
    갈마 17-09-18 19:18
    잉어나 향어등이 바늘을 입에물고 거치된 상태에서 연안쪽으로 달려오면 초릿대나 2번대는 그냥 부러집니다 ㅎㅎ
    이쁜붕어붕어 17-09-19 01:55
    운 낚시대 ftv 방송에서 몇번 부러지더군요 너무 약한거 아닌가요방송에선 바톤대 윗절번 와장창 나가더군요 것도 유료터에서 잉어가 노지보다 유료터 고기가 힘이 센득 ㅎㅎ...
    淸水김현배 17-09-20 17:48
    안으로 박아 들어오는고기는 거의 카본에 무리한 영향력을 행사하지요

    안으로 들어오면서 억씬 풀이나 바닥의 정수수로를 긁었으면 상황은 천지차이일겁니다 ^^

    늘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구름바람 17-09-20 18:41
    예전에 또예전에 낚시대중엔 1번대를 손잡이대에 붙여도 부러지지 않던 대도 있었습니다.

    요즘에 그건 그건 낚시대도 아니라고...ㅠㅠㅠㅠㅠ

    일곱치 여덟치가 챔질과 동시에 날아 다니는 낚시대가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니들이 게맛을 알어...?

    손맛은...?

    대물 들로만 많이 많이 하시구요~~

    날아다니는 붕어는 제가 책임지고 손맛 볼께요...~~
    임프로라5774 17-10-17 11:16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과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날씨 추운데 방한장비 꼭 챙기세요
    요즘 새벽에는 입 돌아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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