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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팁] 수초와 붕어낚시애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실전븅어낚시 / 2018-08-27 12:22 / Hit : 7878 본문+댓글추천 : 0

    월님들 더운여름 무탈하셨지요..
    인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다시 시즌이 돌아오는 것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같네요...

    수초와 붕어낚시 포인트에 대한 의견을 써보고 회원님들에 의견도 들어보고자 글을씁니다.

    붕어낚시와 수초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수초낚시포인트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붕어낚시 = 수초낚시 다... 이부분은 저도 절대적으로 동의 합니다..

    다만 현장 여건에 따라 다르게 볼 필요가 있고 포인트로서의 역할에 대해선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가정
    1. 전 지역이 말풀, 마름 또는 정수수초로 가득찬경우
    => 외관상 누구나 한번 담겨보고 싶은 그림입니다.. 저는 이런곳에서는 낚시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곳은 반대로 생각해야합니다 작업이 되어있는 자리나 일부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에서 낚시를 할수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자연적인 구멍이 있는경우는 대부분 그저수지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이저수지에서 포인트로써 가장 못한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 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붕어낚시는 = 수초다 하면서... 던지는 곳은 정작 수초가 없는 곳에만 던지는 꼴이라 생각합니다.

    수초범위가 저수지 전체인곳은 통상적으로 수심여건도 평지형 깊은곳은 2미터 내외로 낮습니다.. 즉 저수지 전체에 고기가 포진하기에 먹이감이나 붕어의 회유도의 집중도가 너무나 낮아지게 됩니다.. 이에 저같은 경우는 이런 포인트에서 낚시할바에는 차라리 수초가 없는 저수지에서 낚시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이유는 통상 수초가 극소 있거나 없는 곳은 중앙쪽으로는 상당히 깊은 수심을 유지하고.. 수면적 대비 고기가 회유하는 경로나 먹이감이 있는 위치가 수심이 적당한 곳으로 편중될수 밖에 없기에 저수지 수면적 대비 들어있는 개체수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훨씬 더 포인트로써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채비 운영에 있어 정숙성이나 투척 걸림등에 의한 외부 요인도 덜 할 것이구요,

    2. 붕어낚시의 최적의 포인트는 수초면적이 30%프로가 넘지 않는 곳

    현실적으로 다른 여건들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수는 없지만.. 다른 여건들에서 별반차이가 없다하면 가장 이상적인 낚시여건이라 생각합니다... 자연생태계에는 인위적인 영향이 가해지지 않느다면 같은 동일면적에 비슷한 계체수가 존재할겁니다..
    이에 일부면적에 고기가 은신할만한 수초가 있다하면 이쪽으로 개체수가 집중되어 있어 최고의 포인트역할을 한다고 보기에 가장 이상적인 포인트로 봅니다..

    3. 수초종류에 대한 우선 순위
    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1, 정수수초 ,2말풀 ,3.마름, 연, 개구리밥등의 부엽수초 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어느곳이나 좋이보이지만.. 제 경험상 저수지 물위에서 저수지를 가려주는 것보다는 고기가 파고들수 있는 수초를 붕어는 선호한다 입니다.

    정수수초는 외관에 보이는 것과 물속에 뿌리나 줄기의 밀접도는 거의 같아 빽빽하고 붕어의 좌우, 앞뒤등을 막아줄수 있어 붕어가 가장 선호하는 수초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마름의 경우는 실제 물속에 뿌리부터 뻗어나오는 수중 줄기가닥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물속상황은 맹탕에서 수초줄기 몇가닥이 듬성듬성 서있는 수준이고.. 위에 잎만 빽빽합니다.. 이에 마름같은 수초는 고기가 박혀 오랫동안 은신할만한 포인트가 못된다 생각합니다..
    이에 가능하면 마름 및 정수수초가 섞여있는 포인트에서는 마름은 배제하고 가능하다면 정수 수초 옆이 포인트다라고 생각합니다..

    4. 어설픈 수초는 포인트로 크게 비중을을 두지 않는다..
    수초라 함은 충분한 군락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가 충분한 굴락인지는 정확히 말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50평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정 군락이 되어야 그 군락안에 충분한 개체수가 포진 할수가 있습니다.
    낚시를 다녀보면 고사목 한그루,, 혹은 마름 한덩이... 이런곳에 가능한 촘촘히 모든낚시대를 몰빵해서 피는 분들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곳은 포인트의 역할보다는 고기가 잠깐 회유해서 나가는 정도의 수준이라 봅니다... 이에 한~ 두대정도 편성 후 나머지 대들은 수심여건이나 바닥 상황에 따라 맹탕지역에 다양하게 노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5. 당일 낚시에는 가능하면 수초를 건드리 않는다..
    티비 프로에서는 수초 작업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작업하는 것에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일반사람들이 하는 당일 낚시에는 가장큰 악재라고 봅니다... 무의식적으로 티비에서 보여주니깐 맹목적으로 따라하며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데... 이거는 되려 대놓고 고기를 쫒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설프고 배치할수 있는 낚시대 수가 적더라도 가능하면 자연 구멍 또는 수초의 언저리를 노리는게 100번 유리하다고 봅니다

    5. 정리
    제가 지금까지 낚시하면서 나름 포인트여건에 따른 조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구요...현장여건이나 특수사항에 따라 변수는 충분히 있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중점적으로는 수초가 산재해 있어도 이것들이 내찌가 서는 포인트에서 수초의 여건으로 상대적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냐를 먼져 생각해봄이 우선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회원님들이 생각하시는 내용들이 있다면 좋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수초사랑 18-08-27 14:14
    잘 읽었습니다.
    풍부하신 경험이 돋보입니다.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당찬붕어7 18-08-27 14:43
    정답은 모르겠지만...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여 잘 읽었습니다^^;
    S모그 18-08-27 14:58
    이론은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림좋은곳에 괴기없다는..
    괴기는 낚시하기 짜증나고 빡세고 기피하는곳에 많죠 ^^
    마부위침 18-08-27 17:46
    정답은 없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붕어 마음을 꾼들이 알 법이 있나요

    단지 꾼에게는 촉이 제일 중요할듯합니다. 포인터를 읽는 눈, 고기가 나올거 같은 촉~
    그기에 변수가 맞아 떨어지면 손맛을 보는것이겠죠

    전역이 맹탕인곳은 수심편차에 의한 포인터 구분, 전역이 수초인곳은 수초의 종류와 수심. 시기적이 상황(봄,여름, 가을, 겨울)을 고려한 자리선택

    짧은 조력이지만 저는 수초가 깻잎 한장 만큼만 있더라도 그곳을 노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붕어가 그곳에 머물지 않고 회유하는곳이라고 할지라도 회유하는 동안 미끼를 충분히 먹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같이 과도하게 미생한 수초대 공략시 섞은 수초로 인해 가스가 발생하는곳은 피하고, 떼장 수초가 길게 뻗고 밀생한곳은 붙이기 보다는 50CM 이상 띄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초봄이나 가을 부터는 무조건 수초에 바짝 붙여야겠지요

    수초 공략은 시기와 수심에 중점을 두고 판단합니다.
    산란기는 무조건 수초와 얕은 수심. 고수온기는 미터급 수심과 밀생하지 않은 수초대, 봄, 가을은 수초에 구멍을 파지만, 여름에는 파지 않습니다. 가스가 발생하는 수초대 구멍 파보아야 붕어는 안들어가거든요

    수초 작업의 경우, 저수지는 회유가 짧아서 수초를 많이 작업하면 붕어가 경계심을 갖지만, 약간의 수초 작업을 밑밥 작업과 동시에 하면 당일에도 충분히 효과는 본다고 생각합니다. 수초에 손대기가 두려워서 붕어가 올만하곳을 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계의 경우 붕어의 회유로가 길기 때문에 당일 수초 작업 많이해도 입질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붕어 기억력이 3초라고 하지 않습니까
    머물고 은신하는 붕어가 아닌 이상 긴 회유로의 변화에 대해 일일이 다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하고 붕어가 끌릴수 밖에 없는 밑밥만 동원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경험으로 많이 격어보았습니다.

    생자리의 경우 대다수가 맹탕이 아닌 이상 수초가 많은곳은 바닥이 지저분합니다. 그런곳은 바닥 작업을 할수 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생자리라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입질을 기대해볼수 있습니다.

    붕어는 연안을 타고 회유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짧은대로 공략해서 대물보는 경우도 많고, 갓낚시 같은류의 낚시도 많이 시도하지요
    그리고 가로등이 있거나 주변이 밝아서 공략이 어려운곳들도 정수수초(특히 부들)이 있는 경우 부들이 길게 자라서 밝은 빛을 막고 어둠을 만들어 주는곳이 있습니다.
    그런곳은 달이 밝거나 주변의 밝기로 인해 입질 받기 어려운 포인터임에도 불구하고 입질 볼수 있는 좋은 수초 포인터가 되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연안에 조금의 수초 밖에 없더라도 어느정도 수초만 받혀주면 무조건 그곳을 공략합니다.
    저도 제 경험을 두서 없이 적었는데. 공략에 정도는 없는거 같습니다. 있을거 같은곳은 생자리라도 미친듯이 뚫어보자,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계속 생각나거든요
    요즘 제 낚시 신념입니다. ㅎㅎ
    B접점 18-08-27 20:04
    저 역시 실전븅어낚시님의 글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글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되는 현장의 상황.
    예를들어 계절, 저수지 형태, 바닥상태, 담수량, 일기등등...을 베이스에 깔고...
    여기에 수초 종류와 분포도.
    꾼의 경험치가 더해진다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니가월이냐 18-08-28 16:17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고 따직 귀찮아서 여기가 적당하다 싶은곳에서 낚시합니다. 잡히면 좋고, 안잡히면 그날은 어복이 없는 날인가보구나~하고 생각하면서 즐기는 낚시 합니다.ㅎㅎ
    해태브라벗고 18-08-28 22:17
    수초있는 포인트는 기대감이있고
    수초없는 포인트는 소주가있습니다ㅎㅎ
    디자이너 18-08-29 13:27
    붕어맘이겠죠^^
    늙은토끼2908 18-08-30 09:31
    잘 읽었습니다 저같은 초보는 죄송하지만 ㅜ.ㅜ 그냥 편한자리에서 하루밤 낚시 꽝이면 뭐 할수 없고 1마리 잡히면 좋고 이정도 입니다...

    글쓴님과 댓글단 모든분들이 전문가 같습니다 마냥 신기 ...
    과태료111억 18-08-30 20:00
    많이 배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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