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식으로 적당한 밀당을 해주는 고기라 수많은 붕어낚시인들이 열병을 앓고 있는게 아닐까요 ^^

지난주 다섯시간이 넘도록 꼼짝도 않던 찌가
잠깐 헛 눈 파는 사이 몸통까지 올리다 못해
발랑 드러누어 버린걸 보구 ...
욕 나오더라구요
그것두 참붕어 미끼였는데..
괘씸한 붕어만의 매력 아닐까 싶네요

붕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로 붕어 아닙니다.

신기하죠..
몇시간을 뚫어져라 째려보다고, 소변마저 참았습니다. 소변보러 가면 그 순간에 찌올라올거 같아서..

그런데. 다른대의 캐미가 하나 꺼져서 그거 교환한다고 잠시 한눈판 사이에 다른대 찌가 올라갔다가 내려가더군요...

다른 경우는 진짜 몇시간을 꼼짝 안하던 찌가 잠시 글루텐 갠다고 고개 숙이고 있는 사이에 대를 차더군요 ㅠㅠ

붕어가 위험하다고 느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작은 크기의 붕애들은 철없이 지렁이를 조금씩 끊어 먹거나 물고 늘어지는등 강한 탐식성을 보이나 일정크기 이상의 준월척 이상의 붕어들은 먹이에 대한 욕심보다 경계심 혹은 겁때문에 여러번 시도하지를 않는것 같습니다 블루길 메기등 잡고기는 탐식성이 엄청대단한거로 알고 있는데 쉽사리 지롱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종자들이다보니

이 좌식..
똑똑한 녀석이였어..

제가볼땐 정찰병하나가 단톡 날리는거같아요

야 쟤딴짓한다 다먹구 튀어! 이렇게요

올라오는 대로 다 잡고,,,,,,,,,,
채는 대로 다 걸리면....????
재미 없지요?
그게 안되니 .,... 붕어낚시지요?
그게 안되니 .... 늘 실망하고, 연구하고...또 기대하고....
그러다가 .....드디어................ㅎㅎㅎ

욕심!!!!
끝이 없으니.....조금만 내려 놓으면 ....
낚시가 즐거워 집니다....
주변 환경이 보이고......(환경보호)
주변 사람이 보이고,..... (나 즐겁자고 남 즐거움까지 훼방은 아니되지요!)
................................ 그러면서 인생이 흘러 가는 게 아닐런지요?

심사 좋잖은 붕순이었나 봅니다 ㅎㅎ

우리가 이래서 붕어낚시를 좋아합니다^^

입에 들어온것중 이물질(바늘)이 있으니 얼른 밷고 다른데로 가서 그런걸겁니다.
오직 아는 것은 붕어뿐인걸로~~~~~~~~~~

붕어가 물속에서 뚤어져라 처다보고 있읍니다
딴짖할때 먹으려고

이물감을 느꼈을수도 있고
기타 다른 문제가 있겠지요
수온변화도 이유중 하나겠지요

그럴때 헤드랜턴으로 발밑쪽 비춰보면 망돌이붕어가 꼭한마리있습니다

붕어 눈을 보세요.
겁많게 생겼잖아요.ㅎㅎㅎ

쉽게 잡을수있으면 붕어낚시 안합니다 어렵게 잡는 어종일수록 성취감이 있지 않나요

예전에 용호늪에 그물로 고기잡는분이 하는말 고기가
등신이가 잡히구로^^^^^^^^^^^^^^^^^

붕어도 눈이 두개입니다.
항상 담배불 붙이고나면 찌가 올라갔다가
어느새 다시 내려가더군요.

낚시하다 보면 뜬금없이 붕어가 수면 위로 라이징할때가 있지요 정찰붕어입니다 그때는 몸을 바짝 엎드려야 합니다 그날의 조과가 걸린 중요한 순간입니다

먹이를 삼켰다 뱉었다를 반복하는
붕어 특유의 취이 습관과

지렁이 안에 감춰진 바늘에 대한 이물감으로
지렁이를 뱉어낸 다음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기들이 약아 진거죠..
낚시꾼들이 뿌려주는 밑밥만 먹어도 배가 부를껀데
궃이 바늘에 달려있는걸 욕심낼 필요가 없죠ㅎㅎ

그렇기에 붕어지유~

정찰붕어...댓글에 빵 터졌네요~~ ㅎㅎ

라면 먹으면서도 찌 뚫어져라 챠다 보다가
궁물 좀 마실려구 고개 담깐 쳐들은 사이에.....ㅋ

일리가 있네요
재미있게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