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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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고 뭐고 찌가 말뚝이었습니다.
약에 다음에 또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면
전을 접던지 자리를 옮기는게 현명할까요?
아니면 특별한 방법이라도 있으면 고수님들의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모짜르트 08-10-29 00:08
범인은 사건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잉어걸려서 원줄 터졌었는데 40분정도 지났는데 찌를 끌고 바로 받침대 밑으로 지나가더군요.
겨우 찌는 건져냈지만.... ㅡㅡ;;
아마도 가물치가 신경이 곤두선체 그 자리 지키고 있었는가봅니다. ^^
연놀부 08-10-29 12:56
대형급의 가물치를 터뜨리고 나면 그날 낚시는 거의 끝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도 그 자리를 고수하겠다시면
참붕어 미끼보다는 새우 미끼로, 생미끼 보다는 옥수수 등의 고형 미끼로 바꾸시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저도 자주 가는 소류지에서 그런 경험을 가끔 하게 되는데,
초저녁 대물급 가물치(90 이상) 터뜨리고 나면 잔챙이 붕어들 조차 입질이 없더군요...^^
제 경우에는 자리를 옮기는 편입니다.
용봉골 08-10-30 08:20
자리옴기는 방법이 제일좋은 방법이지요 힘들지만..
장피디 08-10-30 09:01
저는 올6월 경남 대사지에서.........
밤 12시에 가물치 65cm 한수하고.........
새벽 3시에 첫입질에 32cm 붕순이 만난적이 있습니다........
밤에 가물치때문에 낚시를 포기 할까 하다가......
그냥 꾹 참고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가물치가 많이 있는곳에는
붕어가 먹이 활동을 잘 안한다고 들었는데.........
가물치가 먹이활동이 끝난후에.......
대형급 붕어들이 먹이활동을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광주리 08-10-30 15:21
가물치를 잡은 후에 1시간 정도 지나서 붕어를 잡은 적이 몇차례 있습니다.
예전에 의성 가음지를 자주 출조했는데 어느 때인가 부터 가물치가 심심찮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붕어의 개체가 많아서 그런지 붕어 입질 시간이 있고 가물치 입질 시간이 따로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가물치나 장어가 입질할 때에는 분명히 붕어의 입질은 주춤하지만 1~2 시간 지나고 나면 다시 붕어의
입질이 살아나는 것을 몇 차례 경험하였습니다.
짬 낚시 할 경우면 몰라도 밤 낚시 할 것 같으면 계속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케브라 08-11-01 10:35
올해는 가물치야 제발 물어라 해도 물어주질 않네요
한자리에서 가물치 여러수 하고 붕어(애 아닌) 여러수 하고
가물치 놓쳐서 붕어가 들어오지 않는다.... 생각을 좀 해봐야 할 문제이지 싶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대물 장비를 새로 편다는 것이 고역일 듯 싶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조금 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가물치도 주로 활동하는 사냥터가 있답니다..
제가 예전에 가물치만 노리는 낚시를 조금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조그만 가물치는 다르지만~
두자 이상 되는 가물치는 너무 밀생된 수초에서는 활동을 안하는 것 같더군요..
독립적인 수초 주변이나 수초사이의 수초 빈자리를 사냥터로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이었구요..
저 같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포인트가 좋아보여도~
가물치가 자주 걸어지는 포인트는 회피하고 다른 곳에 자리할 것 같습니다..
가물치도 붕어처럼 회유로가 있고..
주 먹이 사냥터가 있을테니~
아마도 대형가물치가 자주 출몰되어지는 포인트에는~
대형 붕어들도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지요..
대형붕어들도 경험적으로 위험한 지역을 인식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미끼를 식물성으로 사용하더라도~
수중에서 사냥감을 노리는 대형가물치가 회유한다면 좋은 포인트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가물치가 자주 출몰하는 곳은 피하시어 자리을 정하는 방법이 제일 나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