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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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요즘 시즌에 붕어낚시..

    엣썸 / 2019-11-29 16:35 / Hit : 4806 본문+댓글추천 : 0

    아이들이 커가고

    점점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는 쯤.. 낚시로 취미생활 하고자

    시작하였으나.. 취미가..아닌 습관처럼 1주일에 2~3번 낚시하고있는 초보입니다..

    날씨가 점점추워짐에 따라 포럼글도 다 읽어보고 , 지식관련 게시글도 사무실에 앉아 하나하나 읽어보곤 하나

    겨울붕어낚시에 예민하게 체비를 해라, 가볍게 해라 또는 동일하게 사용해도 무방하다...

    여러선배님들 팁들을 읽고 궁금한점 정리해봤습니다.

    금과옥조같은 답변주시면 ,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현재 저희 채비는 강포골드20~36대, 원줄 카본 3호, 목줄 합사 붕어묶음채비 7호, 찌 28~45Cm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찌부력은 4~6.5g 정도로 맞추고 있습니다.원봉돌이구요, 바닥낚시를 합니다.

    주로 다니는 포인트가 수심이 70정도인지라, 찌를 최대한 짧게 쓰고 꼬임을 방지하고있습니다.

    미끼는 글루텐종류를 이용하고요..

    질문입니다..

    1. 바늘호수가 겨울시즌대비 글루텐낚시에 너무큰가요?

    2. 아직 초보인지라 사선입수가 많이 되는듯 합니다. 사선입수를 예방하는 앞치기 방법은 있는지요?

    3. 유동채비를 사용하고 있으나 수심이 너무 낮은지라, 스토퍼의 유동간격이 거의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무방한지요?

    4. 앞치기 시도시 직진성이 매우 저조합니다..초보인지라.. 게시글을 읽다보니 원줄을 최대한 짧게 해라는 조언이 많은데

        32칸 기준으로 바톤대끝에서 10Cm 정도 입니다.. 더 짧게 매야 할까요? 초릿대 앞쪽으로 찌를 새우고자 하나 앞치기시

        한번던진곳에서 좌우로 간격이 많이 벌어집니다.. 연습뿐이 답은 없는걸까요?

    5. 겨울시즌에 글루텐 배합의 요령은 있는지요? 동행하는 분이 없어 글루텐 표지에 나와있는데로 1:1 로 석고 있습니다 단품으로

        만 사용하구요...

    6. 한목정도 수면위 맞추고 합니다..

        찌울림이 쭉 올라오지 않고 한목정도 올라오고 내려가는 꿈뻑꿈뻑 입질이 대부분입니다.. 아니면 끌고 가던가요...

        찌맞춤은 찌맞춤수조통을 하나 구비해서 표준맞춤을 하고 있습니다.. 게시글을 읽다보니 수초찌맞춤후 현장에서도

        다시 맞추어야 한다고 하는데.. 수조 찌맞춤후, 현장에서 다시 맞추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궁금한점을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고.. 묻다보니 너무 원초적인 초보질문인지라 부끄럽습니다..

    이제 낚시에 취미를 붙히다보니 또한 혼자다니다보니 안되면 장비탓을 하고있는지 .. 걱정도 되고

    내가 하고있는게 맞는지도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선배님들 조언대로 해보고자 맘먹고 글 올리오니.. 좋은 취미생활 유지할 수 있도록 답변 부탁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백현한우마을 19-11-29 17:28
    짧은 지식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모자른 부분은 다른 고수분들이 충분히 보충설명해주실듯합니다
    1.바늘 호수는 7호바늘도 가능하지만 한호수 줄여 사용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물이 차가워져 붕어들도 예민하다기 보다는 움직이 둔해지는 듯합니다)
    2사선입수는 옛썸님이 주로 낚시하시는 곳 수심때문인듯합니다
    너무 수심이 낮아서 봉돌이 너무 빨리 가라앉아서 생기는 현장일듯합니다
    반스윙을 하시면 도움이 되실꺼에요(연습또 연습)
    3유동 채비는 저도 문외한이므로 패스~~~
    4앞치기는 연습밖에 답이 없습니다 옛썸님이 사용하시는 강포낚시대는 아주 상급낚시대입니다
    직진성이 아주 좋은~~~대탄성도 엄청 좋은~~~ ㅎㅎ 연습많이 하세요
    5 이것도 저도 대충하는 스탈이라 패스~~~
    6찌올림.......
    꿈뻑꿈뻑에지는 끌고가는 입질패턴이 옛썸님이 주로하시는 수심층에서 많이 나오는 입질패턴입니다
    나중에는 수심좀있는곳에 해보시면 입질이 틀려질듯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방한단디 하셔서 좋은붕어 상면하시길 바랍니다.........^^
    한마리만물어봐라 19-11-29 18:23
    아이들이 커서 혼자만의 시간이 많다는 말씀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거든요. ^^;

    저도 제가 아는선에서 말씀드리면....
    낚시 스타일이 마릿수보다는 큰놈을 원하시는 스타일이시간요?
    아님 그 반대이신가요?
    왜냐하면 큰놈만을 추구하시면 지금 채비로도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붕어얼굴을 많이 보시려면......
    저수온기엔 가능한 예민하게 정답은 아니지만 확률을 높여줍니다.

    1. 바늘 7호를 사용하셨으면 5호로 낮춰보시고, 원줄도 카본 3가 아닌 나일론 3호 또는 2호로 바꿔보십시오.
    수초가 삯고 바닥이 지저분한 요즘은 짧은 합사줄보다는 가능한?긴 나일론사가 유리할듯 합니다.
    목줄은 1.5호 정도로 20센티 내외 정도......

    2. 수심이 70센티면 사선입수의 의미가 크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저수온기엔 낮은 수심의 경우, 입질이 깔짝이거나 끌고가는 입질이 많습니다.
    그래도 사선입수가 신경쓰이시면....
    채비투척시 반스윙을 하시거나,찌와 줄을 잡아줘 직공채비로 변환하셔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관통찌라고 채비의 수직입수를 도와주는 찌도 있습니다.

    3.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동을 주는 이유는 사선입수를 최대한 줄이고, 채비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가능한 채비투척이 원활할 수 있게 하는게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수심이 70센티 정도여서 사선입수는 의미가 없어 보이고 찌길이가 있다보니 굳이 유동을 주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4. 강포 32대 기준으로 4g대 부력의 채비라면 무난해 보입니다.
    앞치기가 수월하려면 첫째 낚시대 길이에 따라 찌의 부력을 달리 가는게 좋습니다. 즉 긴대일수록 무거워야 유리합니다.
    그리고 셋팅이 잘 되어있더라도 개인적인 경험치(능력) 따라 봉돌을 손잡이대 끝에 맞추시는 분도 계시고요
    10센티, 20센티....씩 조금씩 짧게 셋팅하여 자신이 자신있게 앞치기 할 수 있는 지점을 찾으셔야 될것 같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앞치기가 잘될때까지 연습을 하는것보다 조금더 짧게 하시는게 덜 스트레스 받을것 같습니다.

    5. 글루텐 배합은 동절기로 갈수록 질게 사용하시면 유리합니다.
    물을 양을 늘려 질게 사용하시고 가능한 작게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6. 한목정도면 마이너스 맞춤입니다.
    즉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고 떠있는 것이죠.
    케미고무 하단에 맞추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옥내림이 아닌 바닥낚시는 봉돌이 바닥에 닿는것이 기본전제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야지 입질도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수조찌맞춤은 대략적인 봉돌의 무게만 셋팅을 하시고 실제 찌맞춤은 현장에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계절별로 물의 수온, 수질등이 달라져 수조찌맟춤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맞추는 방법은 찌의 입수형태를 보시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찌의 케미가 물속으로 살짝 잠겼다가 다시 떠오르며 케미 머리부분만 보인다면 무거운 영점찌맞춤.....
    반대로 아주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케미고무 하단에 딸깍하며 맞춰지면 최대한 가벼운 영점찌맞춤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휴~퇴근시간이라 정신없이 적었네요.^^
    다른 고수님들께서도 소중한 댓글 달아주실겁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안출건출 하십시오. ^^
    GOLDMOON 19-11-29 23:21
    윗분들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으니,
    몇가지만 보충설명 드려봅니다.



    * 사선입수와 유동찌홀더,스토퍼

    사선입수는 찌의 수직 아래에 봉돌이 있지않고, 찌보다 멀리 봉돌이 있는것을 의미 합니다.
    주로 수심이 좀 나와야 있는 현상이고, 지금상황에선 사선입수는 없으니, 전혀 신경 안쓰셔도 무방합니다.

    2m이상 깊은수심에서의 예방법은, 풀투척 후 찌가 안착되는 동안에 낚시대를 받침대에 거치하면서 몸쪽으로 30cm정도 당겼다가 원래의 받침대 자리에 거치하시면 봉돌이 본인의 자리쪽으로 딸려오고, 그 위에 찌가 서게 됩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당겼다 놓는양을 많이 주시면 됩니다.




    * 카본줄과 현장 찌맞춤

    일단 표준적인 수조영점맞춤에 대해서는 한마리만물어봐라님께서 정확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수조에서 만약 '한마리만물어봐라' 님이 말씀하신 가벼운 영점을 맞추셨다면, 현장에서도 동일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카본줄 무게가 더해집니다.
    생각보다 카본줄 무게를 간과하시면 안될만큼 많이 나갑니다.
    원줄이 수초위에 얹혀져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장맞춤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제 경험상 32칸 기준, 카본 3호줄 정도면, 수조에서 찌톱의 반이 나오게 찌맞춤한 채비를 맹탕에서 던지면 줄이 가라앉으면서 캐미고무 이상까지 가라앉게 됩니다.
    입질이 활발한 시기에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정도이지만, 동절기 이고, 입질이 약하다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현장에서 바늘빼시고, 수심보다 10~20cm정도 찌를 내리시고, 던져보시면 됩니다. 던지자 마자는 찌톱 반이상이 보이고, 서서히 줄이 가라앉으면서 10~20초 정도 줄 무게로 찌탑이 다 내려가면 동절기용 아주 가벼운 영점맞춤이 됩니다.



    *제 경험상 수온이 내려갈수록 붕어의 흡입이 소극적이고, 흡입력 또한 약해집니다. 때문에 흡입 이후에 붕어가 부상하는 높이또한 줄어들고, 이때문에 찌올림의 양이 1~2마디 정도로 현저하게 적어집니다.
    때문에 긴목줄 사용은 사각지대 안에서만 바늘이 움직이다 찌에 표현이 안될 위험이 높습니다.
    물론 긴 목줄이 이물감은 줄여주지만, 이 두가지는 양날의 검이니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강포 32칸 원줄길이를 뒷마개에서 10cm 줄이시면,
    고수여야 가능합니다.
    자연스러운 그네가 되지않고, 스피드하게 채줘야 가능한 길이 입니다.
    채주면서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고수분들이 쓰시는 길이 입니다.
    큰고기 걸리면 제압도 쉽지 않으실 껍니다.
    과감하게 20cm 줄이시고 정확하고 편한 낚시 하십시오.



    * 추가적으로 이런변화들을 주셨는데도 잡아내기 힘들어진다면 좀더 깊은 포인트로 이동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취미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엣썸 19-11-30 10:44
    여러 선배님들 조언을 기준으로 지금 준비해서 나가보려 합니다.
    댓글에 중요한 포인트 따로 메모해서 가져갑니다...
    번거로우실터인데 너무나 상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기분좋은 미소 한가득 안고
    강가로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부처핸섬 19-11-30 13:32
    1.어제 새우대물 낚시에 월4마리 나옴
    (씨알큰애들은 다먹습니다)
    2.찌가 서고 나서 앞받침대에 대 얹으시거나
    찌서고 한뼘 낚싯대 더밀어 주면됩니다
    3.무방
    4.원줄 줄이는게 제일쉽습니다
    (앞치기시 왼손 같이나가는거 아닌지 의심해
    볼만하네요..의외로 앞치기안된다는 분중
    간간히 계십니다)
    나머지는 붕어마음 입니다
    삼성현조사 19-11-30 13:58
    목줄 좀 길어도 좋을듯 하네요.
    붕어맘이야 모르지만 겨울엔 안쪽으로 들어가는것 같아요.
    긴대 위주로 운영해보심을 추천합니다.
    淡如水 19-12-01 09:54
    두가지에 대해서만 보충하겠습니다.

    우선 앞치기는
    낚싯대를 막대기 잡듯이 쥐지 말고
    엄지를 낚싯대와 일직선이 되도록 잡으면
    (엄지가 윗쪽에서 찍어누르듯 앞을 향하도록)
    직진성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줄은 5cm단위로 자르면서 가장 좋은 길이을 찾으십시요.
    32대라면 손잡이대 1/2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동채비는 얕은 수심에서는 채비 꼬임 방지 외에는 별 장점이 없지만
    수심이 깊어질수록 투척, 줄잡기, 제압(캐미가 수면에 있으므로 야간에 고기가 끌려오는 방향 파악 용이)
    등등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투척 후 채비가 벌떡 일어나 꿈틀거리며 초릿대 앞으로 걸어오는 듯한 장면을
    감상하는 것도 작은 묘미중 하나입니다.
    추자붕어 19-12-05 07:49
    한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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