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버지 따라 몇 번 갔던 낚시가 어느날 생각나
무턱대고 낚시가게가서 싸구려 장비 구입해서 근처 유료터도 가보고
관리형 저수지도 몇군데 가보고.. 최고 조과가 하루 열댓마리 정도지만 한참 재미있게 낚시 다니고 있는 20대 후반 조사입니다 ㅎㅎ
저는 그렇게 간단하다는 원봉돌 채비도 매듭법부터
찌맞춤까지 정말 혼자 어렵게 독학해온지라 분할,편대,스위벨 뭐 종류
도 많고 찾아봐도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는것들은 그냥 생각하지도
말고 클래식하고 간단한 원봉돌만 고집해야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져 얼마전 하우스를 두번 정도 다녀오고 붕어들
예민한 입질에 헛챔질만 몇번째인지.. 옆에 다른 고수 조사님들
눈치가 다 보일 지경이더라고요 그렇게 좌절감을 느끼고 다들
좋다하는 편대채비나 스위벨을 한번 써볼까 하고 찾아보는데
이것또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마땅치가 않네요 손맛터에서 재미 보고 장비도 많이 늘어가고 얼마전엔 소좌까지 큰 마음먹고 구매하였지만 제 실력이 너무 부끄럽고 좌절감이 들어서 아쉽지만 겨울철 낚시는
접을까 생각중입니다.. 누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면 좋겠지만
주변에 낚시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동호회 같은건 꿈도 못꾸는 성격인지라 우연히 알게 된 사이트에 가입하여 이렇게 푸념이라도 남깁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갑사합니다 다들 감기.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