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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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원줄과 낚시대의 관계

    붕어특공대 / 2009-07-29 07:05 / Hit : 5140 본문+댓글추천 : 0

    떡밥 낚시를 즐기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평소 3미터 내외의 계곡형 유료저수지를 즐겨 찾습니다. 이번에 여름 휴가차 포천에 있는 깊이울 낚시터에서 3박4일을 낚시를 하면서 새삼 느낀것을 적어 보자 합니다.

    그러니까 10여녀전 제가 처음 루어낚시를 할적에 보통 6파운드 줄을 사용하였습니다. 6파운드라는 것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1.5호 정도에 해당 됩니다. 그때 당시에는 카본이라는 개념이 아니라서 모노줄이죠.그래도 수심 20미터되는 곳에서도 5짜 베스 다 잡아 습니다. 줄이 터지는 경우는 장애물때문이죠.

    낚싯줄의 인장력은 1미터로 몇kg을 들어 올리느냐를 나타냅니다.그러니까 1호줄은 대략1.8kg를 들어 올릴수 있습니다.

    미국 nasa에서는 우주유영 연습을 물속에서 합니다. 지구 밖 우주환경과 비슷한 중력때문이겠죠. 물속에서도 물밖 중력의 6분의1 정도 라고 하니까 낚시줄로 치자면 그 인장력의 6배가 나올수도 있다고 봐야겠죠.

    물론 그냥 달려 나오는것과 서로 다른 방향을 힘을 쓰는 경우는 다르므로 2배만 생각해도 낚시줄의 힘은 대단한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낚시를 하면서 어차피 몇일 즐기는 낚시니까 그동안 맘속에만 담아두고 실험해보지 못한 일을 해보자는 라는 식으로 0.8호 그랜드 맥스를 원줄로 사용하는 쌍포로 해서 목줄은 1호 케블러줄로 했습니다.

    깊이울 붕어 보통은 20cm 자리는 간혹 나오고 보통은 30cm가량 되고 무게는 400g 내외입니다.잉어 향어의 경우 3-5kg 짜리 나옵니다.

    붕어의 경우 0.8호줄이로도 아무런 걱정없이 잘 나오더군요.장애물이 없는 곳이라서 시작부터 가는 원줄이라도 걱정은 없었습니다.

    잉어 향어가 문제였는대 잉어의 경우 5kg 짜리도 끌어냈습니다. 향어는 2-3kg 짜리 뿐이라서 한계치를 확인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3박 낚시를 하다가 2번 줄이 터졌는대 한번은 찌 멈춤 고무 아래부분에서 터졌고 또 한번은 봉돌 매듭 부분에서 터졌습니다.

    이것은 줄의 잘못이 아니라 매듭마무리를 잘못한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는 원줄에 봉돌을 맬때 클리치노트 라고 해서 베스 바늘 묶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교수형 할때 쓰는 방법입니다.

    그런제 이걸을 적어도 7번 이상은 감아 줘야 하는대 그렇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진자 완전 대물 아닌이상은 0.8호줄로 얼마든지 잡아 낼수 있다는 것을 그냥 말씀 드리고 싶어서 두서없는 글을 썻습니다.

    가시버들 09-07-29 08:36
    저는 완전 대물을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4호이상 카본줄을 사용한답니다..
    제비천하 09-07-29 09:57
    밑걸림만 없다면 1호 줄로도 대물 충분합니다

    원줄을 굵게 쓰는이유는 수초에 밑걸림이 있어서 튼튼하게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산붕어2 09-07-29 12:23
    사용하신 낚시대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붕어특공대 09-07-29 17:45
    사용한 낚시대는 다이아플렉스GT수향 2.8 3.2 3.6 3.9 로 돌아가면서 사용했습니다.
    전봇대 09-07-29 18:24
    저는 카본줄보다는 모노줄을 애용하고 있는데 저수온기에는 힘을 발휘하는것 같던데요
    디따리 09-07-29 20:40
    특공대님~휴가 다녀 오셨군요!^^

    시간을 좀 내려 고 해 봤지만 그렇게 못했습니다

    혼자 이것 저것 실험 해 보셨군요

    못말리는분입니다~!

    맹탕 지역에서야 웬만하면 손맛 볼것 보면서 올릴수 있겠지요

    문제는 걸림돌인 수초나 여타 장애물이겠지요

    말 그대로 자연 환경 있는 그대로의 여건에서 끌어 낼수 있는 채비가 되어야겠지요

    때로는 대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휴가 잘 다녀 오셨으니 개운 하시겠습니다

    담에 시간 나면 동출 함 하도록 해요^^
    소쩍새우는밤 09-07-30 16:00
    줄 자체의 강도에 대해서는 붕어특공대님의 말씀데로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1호줄로도 4짜 걸어내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만, 줄의 강도를LB로 표현하고 그 강도로 본다면야 문제없는데
    묶음 부분에 매듭을 지으면 그 강도가 30%이상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수초등 장애물에 의한 손상이 있거나 매듭 부분등의 감소된 강도를 감안하여 대부분 줄을 굵게 사용합니다.

    바다장대 맥낚시 경우에 매듭을 하지않고(무매듭) 통줄채비(원줄 끝에 바늘직결)
    사용하는 경우가 매듭의 강도 감소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원줄을 약하게(3호이하)사용하는 쪽이죠.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와 함께하시길......
    무늬만낚시꾼 09-07-30 17:40
    순간적인 힘이 줄을 터지게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소위 말하는 4에 가까운 놈을 걸어 내지는 못했지만,

    계곡지에서 3을 넘는 놈들을 걸어 보아서 평지지 4에 육박하는 놈들 보다 힘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2호줄을 사용합니다.

    저렴한 루어줄을 사용하지요.

    이 줄로 아직 고기 잡다가 줄 터진 것은 없고 장애물에 걸려 터진 경우만 있습니다.

    능력 있는 분이라면 2호줄에 6호 바늘로도 70cm 계곡지에 사는 잉어도 낚아 냅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요. 즉 힘 겨루기(제어)에서 우세하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순간적인 힘이라면, 4, 5, 6호도 끊어집니다.

    뭐, 확 채는 순간 손잡이대 윗대가 부러지는 것을 보면, 알겠지요.

    굵기 보다는 순간적인 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5호줄로 루어를 즐기실때는 드랙을 잘 조정하셨으리라 봅니다.

    아마, 드랙을 꽉 조이고 하셨다면, 과거의 영광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일반 낚시에서는 낚시대와 줄의 길이도 관련이 있습니다.

    대보다 줄이 짧으면 불리하지요. 힘의 모멘트와 관련이 있습니다.

    요즘, 앞치기 하느라 낚시대 보다 줄들이 짧지요.

    조금 불리하게 붕어와 겨루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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