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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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글루텐 반죽에 대한 질문...

    하나부 / 2009-08-03 17:41 / Hit : 9767 본문+댓글추천 : 0

    예전에 처음 글루텐이란 걸 써보게 되었을 때...

    한 봉지 털어놓고, 표시된 눈금에 맞춰 물을 부었더니..

    뭔가 굉장히 질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봉지의 잡는 부분을 잘못해... 양 조절에 틀렸다 생각하고는

    한봉지 더 붓고, 물을 찔끔찔끔 부어가면서...

    약간 꾸득꾸득한 떡밥 상태로 반죽을 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떡밥과 비슷한 양으로 뭉쳐서 던져놓으면....

    찌 맞추느라 다시 드는 순간 떨어져 없어지곤 했었죠...

    아, 조금만 안 맞으면 이렇게 떨어져나가나?

    원래 글루텐이란 게 넣는 순간 바로 떨어져 나가 유인만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주 진위천에 가서는... 조심조심 손의 위치까지 맞춰서...

    물의 양을 약간 부족하게 조절을 해봤습니다.

    그래도 질척한 느낌은 대단하더군요.

    두 손으로 감싸쥐고 반죽을 잘 한 다음에...(약간 질척한 떡밥 정도?)

    다시 콩알 크기로 떡밥과 함께 달아서 던졌습니다.

    그런데 던지고 다시 들어올리면... 금세 사라지고 없던데요...


    제가 반죽을 잘못해서 이렇게 되는 건지요?

    아니면.. 글루텐 자체가 이렇게 힘없이 떨어져나가는 건지요...

    두 번 사용하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경험을 하니...

    이거 정말 대책이 없네요... ^^;;;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선배님들의 글루텐 사용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포경선선장님 09-08-03 17:53
    보통 글루텐 양과 물의 양은 1:1입니다.
    더러 1:1.2정도로도 사용을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우선 글루텐 한 봉지 넣으시고 물 100CC넣으시고 수차례 휘져어 반죽합니다. 그리고
    한곳에 몰아 공기를 뺀후 약5분정도 있으면 처음에는
    굉장히 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찰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사용을 하시면 되구요 좀 찰기를 원하실경우 주무름을 더해주시고요...
    수로나 유속이 있는경우는 주무름을 더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이물감없는 입질을 원하시면 물을 약간만 더 넣으시고 작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글루텐은 점성이 강해서 왠만하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늘에 살짝 건다거나 바늘 귀가 나오게 다시면
    금방떨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글루텐을 사용할경우 바늘을 기존 사이즈보다 한치수 작은걸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챔질후나 미끼교환시 빈바늘 상태가 되어있는것이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글루텐 참 좋은 미끼인것은 확실합니다.
    많이 잡으세요^^
    산붕어2 09-08-03 17:58
    계량컵을 사용해서 물의 양과 글루텐 양을 1:1로 맞춰사용하는 것이 보통의 배합방법입니다.

    손바닥으로 일반 떡밥 개듯이 찰지게 하면 섬유질이 끊어져서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손가락 한두마디로으로 잘 저어

    반죽하십시오.

    물의 양을 10% 가감하여 반죽해보면, 묽은 타입과 조금 된 타입의 물성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겁니다.

    1:1 로 배합된 글루텐의 경우는 질척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글루텐 100g 한 봉지를 삼등분하여(계량컵이용) 물의 배합을 1, 0.9, 1.1 이렇게 세가지 타입으로 섞어서 비교해보면

    바로 차이점을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입질이 바로 들어올 때는 묽은 타입이 유리하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경우에는

    약간 찰진(된) 타입이 바늘에 오랫동안 붙어있게 됩니다.

    영 자신 없으면 다크호스 같은 국산 글루텐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수지풍경 09-08-03 18:00
    잘~ 잡고 기준 표시선에 맞추면 약간 질~다란 느낌이 맞습니다만.....

    바늘에 달때 동그랗게 환을 만든 후 바늘끝으로 꽂아 콩 끼우듯이 달아보세요. 그리고 투척 후 살며시 들어 달려있지 않다면....

    어쩌면... 가짜일수 있단 생각입니다. ^^;

    (예전.... 싼맛에 몇봉을 샀다...... 떡밥에 넣어 소진하느라 쓰는 내내 가슴 아팠던 기억에.... ㅠㅠ)
    하나부 09-08-03 18:05
    헉, 조언들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바늘귀도 나오게 했던 것 같고...
    약간 질척한 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무쟈게 쳐댔던 생각이 떠오르네요...
    가짜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뭘 잘못했던 듯하네요...
    진위천에서 붕어낚시해보니, 잦은 입질이 오는 것은
    아니더군요...
    이번엔 정말 계량컵이든 뭐든 1:1로 반죽하고,
    오래 치대지 말고, 적절히 휘저어서 숙성 좀 시킨 후에..
    사용해봐야겠네요.

    떡밥과 글루텐 양쪽으로 매달았는데..
    들기만 하면 무조건 글루텐만 감쪽같이 사라져 있으니...
    바늘 2개 쓰는 효과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이머 09-08-03 18:48
    글루텐의 이해가 부족하시면 콩가루등의 곡물류떡밥처럼 여물고 단단하게만 하시려고 하십니다.~~^^ 글루텐은 질긴 섬유질을 이용한 떡밥으로 부드럽게 하여 물속에 솜사탕모양을 유지해주면 붕어 흡입시 빨려들어가서 바늘도 같이 빨려들어가는 성질을 이용한 제품입니다.~~~~ 물과 1;1 또는 물을 좀더 추가하여 바를을 전체 덮지마시고 빠른 입질유도를 위해 3분의1 정도 크기로 다시는 것이 훅킹에 유리합니다.~~~~~~ 요즘 노지에서 집어제 따로 쓰지 않는다면 글루텐50% 어분50%섞어쓰시는 조사분도 참 많습니다~~^^
    석천공 09-08-03 20:03
    낚시터에 도착하면......
    1 . 주변을 정리하며 청소도 한다.
    2 . 먼저 글루텐을 갠다. 밑밥용 떡밥도 갠다.
    3 . 낚싯대를 가진것중에서 제일 긴대를 펴서 이곳저곳 포인트될만한 곳을 더듬어 본다.
    4 . 마음에 드는 포인트에 맞는 대로 펼친다.
    5 . 낚싯대 놓은 방향으로 받침대를 꽂는다.
    6 . 이제는 숙성된 떡밥을 달아 각 포인트마다 20여회 헛 챔질 한다.
    6 . 밑밥 투여중에 입질이 오면 이젠 집어가 되었으니 글루텐이랑 짝밥낚시를 시작한다.
    < 떡밥 개는 요령 >
    떡밥은 최대한 무르게 !!!
    땅콩알 크기로 달아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무르게 !!
    언제나 썪고난뒤 물로 물성 조절 가능 ^^
    < 글루텐 개는 요령 >
    엄지로 잡는자리 표시되어 있으며, 물의 양을 표시하는 중앙선 아래위로 점선 있슴.
    글루텐도 무를수록 입질받기 유리하나 너무 무르면 바늘에서 이탈....
    그런데 물을 적게 넣어서 너무 단단해지고 난뒤에는 조절하기 어려움...
    중앙 기준선을 맞추어 물을 채워서 썪고.....
    만약 물이 많아 숙성후 바늘에서 쉽게 이탈될땐, 콩알떡밥가루를 썪어 물성 조절 !

    제일 중요한건 물을 썪을때 손가락이나 나무젖가락으로 휘휘 그냥 저어 10분이상 숙성시켜
    사용할것 !!
    글루텐 사용 크기는 : 옥수수알 정도 크기로 바늘끝에 살짝 꽂아 세 손가락으로 살짝 찝어주면 됨....
    글루텐은 물속에서 부풀어 오르는걸 감안.... 그리고 천원이나 이천원하는 콩떡밥을 품질용과 글루텐 물성 조절용으로
    구비하여 다니시면 유리합니다.... 여러면에서,
    신장고운가루떡밥, 곰표떡밥,토끼표떡밥 등등
    헤롱 09-08-03 23:11
    한수 배워 갑니다~!!!
    석천공선배님의 잘 정리된 설명 감사합니다~!!
    추천으로 대신합니다... ^^
    하늘연 09-08-04 05:14
    글루텐의 사용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하신것 같군요...
    기본적으로 물속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떨어지도록 반죽해야 하는 것이 글루텐입니다..
    근데 물속에 들어갓다가 건져 보면 글루텐만 없다고 말씀 하시는데 그건 당연한 것 입니다..
    글루텐은 물속에 입수 할때만 붙어잇으면 됩니다..
    건졌쓸때는 바늘에 남아잇으면 안되요..
    좀 질다 싶을 정도로 반죽해서 글루텐이 바닥에 들어가야지 쉽게 부풀어 올라서 고기가 흡입하기 쉽도록 되는것이지 아주 찐떡하게 반죽하는건 용도에 따라서 다르고 대부분은 질척하게 사용하시는 것이 반응이 빠릅니다..
    그리고 글루텐은 바늘을 들었쓸때 당연히 남는게 없어야 됩니다..
    글루텐의 사용에 대하여 조금더 이해가 필요하신듯 합니다..
    강호한정 09-08-04 12:14
    아...
    저도 좋은 내용 배웠습니다.
    잘 떨어지게 생겨서
    진짜 끈적끈적하게(딱딱함에 가깝게) 했었는데...

    역시 배워야하나봅니다.
    덕분에 좋은 공부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무르게 무르게
    붕어날날이 09-08-04 15:16
    잘배우고 갑니다.
    바다잉어 09-08-04 16:11
    저도 이문제 때문에 한참 고생하고 글루텐을 멀리한적이 있습니다..ㅎㅎ
    결론은 믿음입니다.
    던져서 불안해서 들어보면 글루텐 없고가 반복되면서 글루텐에 믿음이 없었던거죠
    그런데 글루텐을 찰지게 개든 묽게 개든 캐스팅할때 안떨어져나가면 물속에서도 붙어 있습니다.
    다만 다시 들어올리면 물의 저항때문에 그때 떨어지는것이구요
    유속이 없는곳이라면 묽게 개도 잘 붙어 있습니다.
    글루텐을 함 믿어보세요..ㅎㅎ
    듀크라이너 09-08-04 23:54
    전 손가락 그림에 맞춰도 물의 양이 변화가 있어서 한손은 손가락 그림에 맞춰서 잡고 다른 손으로 대각선 부위를 잡고

    봉지를 편뒤에 물의 양을 조절 합니다. 그러면 섬유질 풍부한?? 떡밥이 되더군요
    미지랑 09-08-05 11:55
    글루텐 달아 투척하고 대를 들지 않는 이상 계속 붙어 있습니다
    물속에서 바늘에 달린채 물에 부풀어 바늘이 그안에 그냥 들어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대를 들으면 부풀은 글루텐 뭉치에서 바늘만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특별한 유속이나 잔챙이 성화가 심하지 않다면 오히려 떡밥보다 더오래 갑니다
    대들었을때 빈바늘 올라오는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투척하신 그자리에 .......거기에 얌전히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믿음가지고 하시면 됩니다^^
    매사진선 09-08-06 03:08
    집에 생수병 있죠 거기에 물채워서 바늘에 떡밥과 그루텐 담가 보세요 그리고 뺄때는 빨리, 천천히 해보세요 그럼 왜 그루텐이 업어지는지 알거에요
    찌불야성 09-08-07 14:50
    머리아프게 생각치 마시고 계량컵을 사용하세요
    1:1 입니다 취향에따라 물의 양을 아주 조금 증감하시면 됩니다
    싶게싶게 낚시하세요
    ks코뿔소 09-08-09 15:08
    공부하고갑니다
    닭발 09-08-10 07:49
    낚시대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이탈합니다,. 투척후 조심해야 됩니다,
    붕어나라헛돈 09-08-10 08:39
    아침부터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
    역시 믿음이 최고인듯 합니다 ^^
    테리파파 09-08-10 10:37
    평소 궁금했던 내용인데 잘 배우고 갑니다..
    나선수 09-08-10 11:06
    덕분에 글루텐에 대해 뭔가 알듯합니다
    전 그동안 너무도 어설픈 낚시를 했군요
    항시 너무 질다는 느낌으로 해왔는데
    하늘연님 비롯한 선수들의 말씀대로 실행헤봐야겟습니다
    무더위 이기시고 ,,,,
    풍성한 입질받으시길,,,
    허빵 09-08-10 12:56
    저도 봉지로 잡으면 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서 계량컵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다른떡밥에 사용할때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뭐 고수님들의 경우는 눈대중으로 완벽한 떡밥을 제조하시니...패스하고요...ㅠ.ㅠ
    저도 비율은 같습니다만 물이 전체적으로 잘 스며들도록 휘휘 흔들어서 그냥 놔둡니다.
    그리고 나서 긁어 모아서 사용합니다. 일반 떡밥처럼 하면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시중 유통되는 짝퉁 글루텐의 경우 섬유질이 거의 없는것도 있습니다. 허탈합니다.

    전층낚시 하시는분 훑어서도 쓰십니다. 미끼가 없지 않을까 회수할때 아주 조심히 올리면 잔분 남아있는경우 많습니다.
    많은분들 말씀하신대로 믿음을 가지시고요.. 숙달되실때까지 계량컵사용, 그리고도 의심스러우시면 아주 천천히 회수.. 제대로된 제품이라면 잔분이 남아있을 겁니다. 뭐 입질이나 세게 회수하면 없겠죠....

    안출하세요.
    새벽여명 09-08-10 16:52
    아무튼 글루텐은 전국구 떡밥이 되었네요.
    무늬만낚시꾼 09-08-10 17:26
    바늘에 오래 머물게 하고 싶으면 '식용글루텐'을 10~15% 첨가하여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사마달 09-08-10 18:15
    저는 항상 낚시가기전 집에서 글루텐을 반죽해 갑니다 ㅋㅋ

    글루텐 봉지 버리는것도 싫고...쓰레기 청소는 못할망정 나부터 쓰레기 버리지 말자는 생각에

    집에서 항상 반죽을 해갑니다...그런데 첨에는 무른감도 있었고 나중에는 딱딱한 느낌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는 느낌이랄까?? 암튼...첨에 물을 많이 넣기보다 적당량만 넣고 막대기로 휘휘 젓다가 점성에 맞춰가면서

    물양을 조절해가며 넣습니다...첨가제 사용을 꼭하다보니 저는 이런방법으로 반죽을 하게되네요 ㅋ
    酒歌舞樂 09-08-11 13:56
    글루텐에 찰떡밥을 조금섞어 쓰면 잘떨어지지 않습니다.
    안개비33 09-08-26 16:55
    배합글 잘보고갑니다 배합도 어렵고 찌맞춤도 어렵고 ㅋ
    쉬운게하나도없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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