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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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살기와 찌올림?

    가족과낚시 / 2011-05-19 22:31 / Hit : 5152 본문+댓글추천 : 0

    언제부터 인가 슬럼프가 왔습니다
    저는 주로 노지보다는 관리터나 양어장 위주로 낚시를 하는데 예전에 친구들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살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나서 부터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고기를 잡고자 하는욕망? 으로 볼수있습니다
    친구들과 낚시르 가면 우선적으로 커피 사기나 밥사기를 하게되면 어쩔수 없이 많이 잡기를 바라게 되는데 그럴때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올려라 올려라 ! 올리면 깐다 이러한 생각 을 하면서 낚시를 하니 입질이 정말로 좋지가 못합니다 이러한 생각없이 아무생각이 좋은생각으로 낚시를 할때면 많은 어획과 찌올림을 많이 보는데 요즘은 낚시를 갈때마다 살기를 방출? 합니다 허면 어김없이 입질도 없고 입질이 오더라도 찌올림이 좋지 못하고 흠...
    해서 요즘은 찌를 응시 하지못하고 산만하게 다른곳을 쳐다보는데 어김없이 좌악~ 올리는 입질 ..
    실제로 계양에 있는 솔밭이라는 낚시터가 있습니다 여기 잡탕에 가면 잉어향어 위주인데 낚시하다보면 손에 뭍은 떡밥이 바로 아래라 조금식 떨어지면 잉어 향어가 엄청 달려듭니다 손으로 바로밑에 뿌려주면 관상용 잉어 향어가 다려들듯이 말이죠
    그런데 참 웃기는 것이 손에 떡밥을 뭍히고 뿌려줄려고 하면 달려드는데 잡고자 하는생각으로 손으로 살짝 공기중에 휘저으면 놀란듯이 도망쳐 버립니다
    요즘 노지가 아닌 입질이 조금 좋지 않은 양어장이나 관리터에 가면 살기를 안할려고 해도 어쩔수 없이 밀려드는 살기 때문에 슬럼프에 빠졌습니다같이 간 동생들은 바로옆에서 해도 잘잡네요 찌올림도 좋고 아~ 요즘 " 살기 " 이넘때문에 죽겠네요
    혹시 저와같은 경험을 하신분 계신가요?

    양반펑키붕어 11-05-20 12:28
    ㅎㅎㅎ 살기란게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더군다나 사람처럼 말이나 표정으로 감정표현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그런 감각이 발달될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하고요...

    어릴때 본 낚시만화가 있는데요...거기 주인공이 한 대사중 생각나는게...입질시 낚시대를 잡지말래요~~ 꼭 잡고야말겠다는 살기가 대를 타고 원줄을 타고 목줄을 타고 바늘까지 전달이되서 고기가 안문다나 어쨌다나?? 그러면서 일본의 고수 검객 예를 들더군요...검기란것도 같은 맥락이라 실제로 칼끝이 스치지않았음에도 살이 베이는 상처가 난다고....ㅎㅎ 재밌죠??

    어릴때 본 그 장면이 인상적이라 아직도 대를 잡지않고 입질시 손을 동그랗게 말아서 대를 잡을둥말둥 폼만 잡고 찌를 주시합니다~~ ^^...근데 말이죠~~~그래도 안올려유~~
    꽉물어라 11-05-20 15:02
    믿지는 않지만 공감할수 있는 애기인것 같습니다. 유독 고기에 욕심을내면 조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더군요
    가령 친구 부인이 임신중 잉어부닥 출산후 붕어나 가물치 부탁하테는 죽어라고 안잡힙니다...
    마음을 비우고 그져 찌맛이나 보자하는 이럴때는 그런데로 손맛을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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