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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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꼭 읽어 보시고 답변 부탁드림니다.....

    세세라기 / 2011-10-13 20:03 / Hit : 5274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노지 낚시보다 양어장 낚시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5호정도 부력의 찌를 사용 합니다....
    그런데 양어장에서는 저부력의 찌를 많이 사용 하는거 같습니다....
    지인 분들이 저부력의 찌로 바꾸라고 자꾸 권하네요......
    양어장 낚시 고님들 답변좀 부탁드림니다....
    만약 고리봉돌5호 부력의찌와 고리봉돌3호 부력의 찌를 동일하게 찌맞춤 했을시
    붕어가 느끼는 봉돌의 이물감이 차이가 있나요??
    제생각으로는 동일한 찌맞춤일 경우에는 이물감의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요....
    낚시 소수님들 꼭 답변 부탁드림니다....

    니모닉스 11-10-13 20:27
    우선 어제 제가 답변을 달았던 내용을 복사해서 드립니다

    니모닉스 | 11-10-12 23:29
    삭제
    100kg를 들 수 있는 풍선에 100.1kg의 돌이 매달려있고
    1kg를 들 수 있는 풍선에 1.1kg의 돌이 매달려 있다고 가정을 해보면

    두 개의 돌을 드는 데는 얼마의 힘이 필요할 까요? ^^


    두 개의 돌 모두 0.1kg을 들 수 있는 힘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돌을 1m이상 들어올릴 경우에는 당연히 100.1kg짜리 돌이 점점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럼 낚시로 돌아가보면
    저부력이건 고부력이건 상관없지 않냐고 반문하실 텐데요..

    저부력의 경우 입수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러기에 떡밥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떡밥에 물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지며..고기를 모으게 됩니다.

    고부력은 상대적으로 입수시간이 짧아 집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무조건 저부력이 유리한 것이냐...?

    그렇지도 않습니다...찌가 올라오는 것은 붕어의 이물감으로 인해 이물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물감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저부력찌와 가벼운 찌맞춤을 할 경우 이물감이 붕어의 아래에서 적당하게 느껴지지 않거나,
    가벼운 봉돌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원줄이 휘게 되면..
    조사님들이 원하는 찌올림 대신 찌가 빨리거나, 튀어오르게 됩니다.

    고부력의 경우에는 봉돌이 올라올 때 봉돌 무게로 인해 원줄의 긴장감이 높아져 안정적인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결론은 집어를 하는 떡밥 낚시의 경우에는 저부력이 좋으며
    기다리는 생미끼의 경우에는 고부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부력이 좋다고 떡밥 낚시에서 너무 저부력을 사용할 경우 원줄의 긴장도가 떨어져 찌의 움직임이 좋지 않으므로...
    3.5g ~ 4g의 부력의 가진 찌가 적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터미박 11-10-13 20:34
    활성도나 바닥 여건이 좋다면
    5호 이상의 찌일지라도 조과는 비슷 할겁니다

    하지만

    양어장의 특성상 그런 경우보다는
    고기가 예민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저부력, 예민한 채비로 대처 하는게 더 낳다고 생각 듭니다

    양어장 특성에 맞게 같이 적극적으로 대처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한량후 11-10-13 20:47
    제가초보라...
    몇칸대에쓰시는지...2.9~3.2칸정도에 5호 정도라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듯합니다만..
    오로지붕어만 11-10-13 21:07
    겨울철 하우스에서는 저부력 고부력찌 차이 많이 납니다.
    하우스꾼들은 모두가 경험적으로 체득한 사항이거든요...

    노지에서 같은 현상인지는 의문이구요...
    양어장이라 하지만 입질 패턴이 다 다르므로 딱 한마디로 잘라 말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니모닉스 11-10-13 21:13
    문제는 조과가 목적이냐? 찌올림이 목적이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겠지요 ^^
    단순히 조과가 목적이시면 무조건 저부력을 쓰심됩니다 ^^

    하우스라는 곳은 조과가 목적인 곳이니..ㅎㅎ
    황빠가 11-10-13 23:46
    저부력과 고부력의 차이를 흔히 무게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데요
    제가 느끼는 바는 무게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부력찌는 가늘고 고부력찌는 둔탁하고 저부력찌보다 찌의 표면적이 크지요

    찌의 표면적이 크면 찌가 올라올때 물에 부딛히는 마찰계수가 증가합니다.

    마찰계수가 증가하면 속도는 감소하죠. 쉽게 얘기하면 찌가 올라오는 속도를 저하시키는 거죠

    고기가 물고 올라올때 저부력찌 보다 고부력찌가 속도가 늦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찌올림의 속도가 늦어지면 물속에서는 찌가 늦게 올라오니까 벌써 고기의 흡입이 끝나 버린다는거죠

    그러나 수심 3m 라고 가정해도 고기가 먹이를 흡입하고 떠 오르는 속도와 찌가 솟아오르는 속도는
    거의 계수화 할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결론은 저부력찌와 고부력찌의 차이는 없습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양어장에서는 저부력찌가 예민하다 >>>>> 근거 없다고 봅니다.

    저는 양어장의 경우 저부력찌는 내려가는 동안에 중간에 떠있는 넘들이 대들기 때문에
    빨리 바닥에 안착할수 있는 고부력찌를 사용합니다.
    75붕어 11-10-14 07:54
    예전에 양어장 다닐때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요...결론은 굳이 저부력은 필요 없다 였습니다
    만약에 저부력의 필요성을 느끼신다면 기지고 계신찌로 8:2정도의 분납 채비가 훨씬 좋을것같습니다....
    ★주햐니★ 11-10-14 09:54
    저도 감히 한말씀 올리겠습니다..위의 똑같은 질문을 저도 10년전쯤에 스승님께 드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도 라기님과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스승님의 한마디에..^^
    말씀이///
    " 니는 전봇대랑 이쑤시게랑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나? "
    이러셨습니다..^^
    부초처럼 11-10-14 10:05
    붕어탕에서 쌍포로 1호봉돌과 7호봉돌 두 찌를 같은 찌맞춤해놓고 한번 해보세요.
    1시간이면 답을 얻으시기에 충분합니다.
    즐겨 11-10-14 14:57
    찌가 올라 오면서부터 이물감이 생기기 시작할겁니다.
    찌맞춤한 부분 이상으로 올라오는것은 붕어가 들어 올리는것이니까 붕어가 어느 정도 무게감을 느끼겠지요.
    다만 무거운 찌와 가벼운 찌의 차이만 있을것이고 아무래도 가벼운 찌가 이물감이 덜하겠지요?
    물트림 11-10-14 15:45
    물고기의 입장...

    미끼만 잇으면 가장 먹기 좋겠죠?..

    그러면... 아주 쉽게 생각이 되겟지요?..

    50호짜리 주먹만한 봉돌에 그만한 찌로 부력재서 미끼 달아두면...

    어떨지 생각만 한번 해보이소..그럼
    몽땅크레파스백작 11-10-14 17:35
    부력이 다른 찌를 비슷하게 찌맞춤 했을 경우 이물감에 의한 입질 변화 보다는,
    이물감은 오히려 바늘과 목줄굵기, 뻣뻣한정도가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찌의 크기와 찌의 생김새 형태에 따른.
    입질을 받았을때 채비 상태 변화를 찌가 얼마나 즉각적으로 정확 하게 표현해 주느냐를 판단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간에 '주야니' 님께서 쓰신, '전봇대와 이쑤시개가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냐?' 이 말은 가장 짧고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낚시 시작했을때 들었떤 얘기입니다.

    전봇대보단 이쑤시개가 물속에서 움직이기 수월하니까요.
    그러기에, 바늘도 될 수 있는데로 작게. 목줄도 얇고 물을 먹었을때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으로. 먹이와 가까이에 있는 봉돌을 작게. 원줄도 될 수 있는 한 얇게...
    그래서, 무슨 채비. 무슨채비 등등 변화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모든 채비가 입질에 의한 반응을 빠르고 정확하게 표현 받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뒤 좋다는 결과를 얻으면 대중에게 퍼지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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