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저수지 물 마음대로 빼도 되는가요?

    쫌잡아봐 / 2012-03-14 20:17 / Hit : 4199 본문+댓글추천 : 0

    제가 자주 가는 저수지가 있는데요. 3년째 봄이면 물을 뺍니다.

    명분은 연 채취해서 마을 어르신들 대접한다는데...

    그건 그냥 명분인거 같구요. 낚시를 못하게 하려는것 같습니다. 물 뺀지 한달도 지났는데 아직 연 채취할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마을 이장이 물을 빼는데 좀 유별난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곧 농사철도 다가와서 저수지 물을 담수해도 시원찮을 판에 자기 맘대로 빼도 괜찮은지요.

    웃기는건 저수지 아래 논,밭 주인들이 아무말도 안한다는겁니다. 그러다 물 모자라면 어쩌려는지...

    연도 개인재산이 아닌만큼 맘대로 채취해서는 안되지 않나요? 더군다나 실제로 마을 어르신들한테 돈이 가는지 아니면 이장 개인이 사리사욕을 채

    우는지 알수도 없구요.

    일전에 시청에 민원 넣은적 있는데 연 채취하고 담수한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아예 물에 손을 못대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낚시 못하는건 둘째치고 너무 얄밉네요. 완전 자기 저수지인양 맘대로 하니...

    엉터리꾼 12-03-14 20:28
    배수로 낚시를 못하니 서운하셨겠지만 쫌잡아봐님께서 직시하셔야 할 일이 있는 듯합니다.
    저수지는 사유재산이 아닌 이상, 국가재산입니다.
    그 저수지 물을 사용코자 하는 자(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최우선이 됩니다.
    그들을 위해서 저수지가 만들어졌지,낚시를 위해 저수지를 만들지는 않으니까요.
    저수지 물을 관리하는(혹은 그 물을 사용하는)사람이 낚시하는 사람을 싫어해서 낚시를 하지 못할 정도만 배수를 한다면, 그건 우리네 꾼들이 어쩔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전에 우리들이 했던 행동을 반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했습니까.
    논으로 차를 끌고 들어갔고, 농작물에 손을 댔으며, 좁은 농로를 차로 막아 농기계 통행에 불편을 줬고, 함부로 아무곳에나 똥을 싸뒀고, 쓰레기를 버리고, 음식물 찌꺼기를 버렸으며, 농사를 짓는 그들과 시비가 붙어 서로 얼굴을 붉히게 하지 않았던가요.

    먼저, 낚시인인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절대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 뿐만 아니고, 다수의 꾼들이 저런 경우를 숱하게 당합니다.
    손 쓸 방법은 없습니다.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즐겨 12-03-14 21:16
    관리권한이 마을 주민들에게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물이 필요하다면 담수할거고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로가로세 12-03-14 22:54
    저수지 물은 개인마음대로 뺄수 없습니다 저수지 관리는 한국농촌공사 관할이며 개인적인 목적으로 물을 빼거나 오염시키면
    벌금을 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력 12-03-14 23:03
    근데개인때문은 아닐듯합니다 일탄자세한내막은 몰르니 패스요~
    큰놈한수 12-03-14 23:14
    엉터리꾼님에한표던지고갑니다
    여유롭게 12-03-15 00:18
    참고하고 갑니다
    붕애성아 12-03-15 09:23
    엉터리꾼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못나니 12-03-15 13:17
    낚시를 취미로 하는 이와 농사를 생업으로 삼는 이를 어떻게 비교합니까

    저또한 아쉬운 맘이 많지만 어쩌겠습니까
    즐풍 12-03-15 21:27
    엉타리꾼님이 말씀을 잘 해주셨습니다

    저도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다시한번 농민들의 마을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봐야겠습니다
    kohibitoyo 12-03-15 21:34
    먼저 엉터리꾼 님 말씀에 동조하면서 전 주로 작은 소류지1.000평

    이하만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저수지 밑에 논이나 밭 없는곳을 자주 찾아 다니면서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됩니다만 저수지 있는곳은 농사가 우선이므로

    낚시 하시는 분들이 생각을 달리 해야합니다
    쫌잡아봐 12-03-15 22:31
    농사때문이라면 왜 봄철에 담수를 해도 시원찮을판에 물을 다 빼냐는 말입니다.

    단지 농사때문이 아니고 낚시꾼이 보기 싫어서인거 같습니다.

    웃기는건 물 모자랄지도 모르는데 바닥까지 드러낸 저수지를 보고도 근처 농민들이 아무말도 안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몇몇 뻘꾼들 때문에 그러는거 같은데 쓰레기 버리는 사람 벌금 물리면 될것을 굳이 물까지 빼내야 하는지...

    한다는 연 채취는 손도 안대고 말입니다.

    마을 이장이 개인 사유지처럼 저수지를 맘대로해서 하는 말입니다. 저수지는 엄연히 낚시인들것도 마을이장것도 아닌데말입니다.

    낚시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할게 아니라 몰지각한 뻘꾼들을 비난해야지요. 깨끗하게 자연을 즐기고 아무 피해도 주지않으며 주변

    상권에도 도움을 주는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왜 반성을 해야합니까
    고독한꾼 12-03-16 00:40
    쫌잡아봐님 심정 이해합니다.

    물관리하는분 이해하기 어려운정도로 낚싯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수원이라 가까운 남양호로 출조를 자주가는 편입니다...십수년을 봄이면 남양호를 찾지요.

    작년봄 4월에 제가 자주가는 남양호 홍원리 수로로 출조를 하여 아주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수심이 80센치는 나오는 곳인데 20센치 길이에 찌도 못세우겠더군요...알아본즉 물관리 하는분이 바꼈다더군요.

    올봄도 물빼려나 내심 걱정입니다...4월 첫주쯤 첫출인데...... 그분 낚시꾼 무지 싫어 한다더군요...
    블루타이거 12-03-16 13:01
    잘 읽고 갑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