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 옥수수 미끼를 이용한 내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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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채비에 네다섯치 붕어가 간간이 나오는데
해가 뜨거워지자 참붕어 성화가 못견딜 정도 였습니다
비온뒤얕은 상류에서도 굵은 붕어가 줄줄이 나오던 곳인데
수온이 너무 뜨겁고 수심또한 너무 낮은듯 했습니다
한낮이 되자 참붕어 피해 넣어둔 참붕어 미끼는 금새 허옅게 색이 바랬지만
그마저도 머리만 남겨두고 파먹어버리고 ..
할수없이 3호원줄에 2.5호합사목줄의 채비에 목줄만 길게 셋팅하고
봉돌을 깍아 찌를 물밖으로 서너마디 내놓고 옥수수를 뀄습니다
지난번 처음 옥수수 미끼에 입질을 본것 빼고는 한번도 옥수수미끼에
조과를 보지 못한탓이라 믿음이 부족한데
입질이 오더군요
그러나 동동거리는 입질끝에 붕어는 쉽사리 올라오지 않고 ..
지렁이 미끼에는 가끔씩 잔붕어가 올라오는데
30분정도 지나 처음으로 끌려가는 옥수수채비 ...
꽤 힘을 쓰고 올라온 녀석이 일곱치였습니다
대부분 네치-여섯치 상황에서 일곱치 여덟치 세마리를 옥수수로 잡고보니
믿음이 생기더군요
채비를 제대로 썻더라면 "지렁이보다 빠른 입질"이라던 옥내림의 전설을
확인할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어차피 낚시를 즐기는 이유가 재미이니 낚는 재미를 가지려면
옥내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붕어가 설칠땐 나름 선별력도 있다는 생각이구요
요즘 시기에는 저녁시간에 옥수수 내림을 해도 조과가 괜챦을듯 합니다
아뭍튼 채비에 변화를 줘서 낚시의 즐거움이 배가된다면
조만간 다시 옥내림 채비를 해봐야겟습니다
은둔자님도 그재미에 빠져보세요 항상 안출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