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 옥수수 미끼를 이용한 내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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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시간은 아찍도 멀었고 새벽도로는 안개로 가득차 비상등을 깜빡이며 천천히 차를 몰았다.
그렇게 30여분 달려 도착한 저수지....그런데...
반갑지 않은 차한대가 떡 주차되어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지난번 낮시간에 준척을 낚은 그자리에 텐트가 쳐져있다.
마지못해 그 옆쪽에 짐을 풀고 아침을 먹었다.
해가오르고 대를펴니 텐트주인으로 보이는 조사 한분이 다가와 말을건다.
대충 대답을 하고 나도 조황에 대해 물었다.
밤새 "꽝"이란 대답이었다.
내 짧은 생각에 밤새 꽝이었으니 이제 접고 철수를 하겠거니 했더니...
좀더 해본다면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지렁이를 사러 갔다올테니 자리좀 봐달란다.
그러겠다고 말했다.
오후 1시까지 대여섯치 붕어 3마리잡고 철수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많은 준비를 하고 가면 꼭 위와같은 결과가 나타나더군요.
제가 이른 새벽부터 서두른 이유는 오후2시가 되면 그곳은 입질이 끊기고 또한, 앉았던 그 자리가 그나마 중간중간 말풀의 영향이 적어
수심을 정확히 잴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그날 그자리에 계셨던 분이 이 글을 보실지모르지만...좀 원망스럽긴 하더군요. 솔직히 ㅎㅎㅎㅎㅎ
허나, 어쩌겠습니까 제땅도 아닌데...
다반향초 11-09-26 16:12
다들 그런 경험 가지고 계실겁니다.. 미리 찍어 놓은 포인트 못들어가면 정말 낚시하기전 부터 기운이 쫙 빠집니다.. 어쩌겠습니까... 제것도 아닌것을..
물트림 11-09-26 16:46
서운 하셨겠읍니다.
하지만...
한 자리만을 보고 출조를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조금 난처한 출조입니다.
여러가지 경우를 다 생각 해 보시고 다른 포인트도 붕어가 있다고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곳에 앉아서 대박 맞은 경우도 많읍니다.
달빛노을 11-09-27 12:23
베월붕님 섭섭 하시겠지만 반대로 생각을 해보세요
생자리 본인이 작업한자리가 아니라면 먼저온분이
그전에 생자리 작업한 분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다행이 먼저오신분이 꽝이니... 월이하셨으면 돌아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