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늘 채비 시
바닥지형이 큰돌들이 많아서 복잡하거나, 지져분하거나, 급경사이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바늘 하나는 봉돌보다 아래로 안착되고, 다른 하나는 봉돌보다 바늘(미끼)가 더높은 위치에 안착될 수 있는데요. 그러한 상황의 미끼를 붕어가 입질하게 되면, 찌는(봉돌은)입질과 동시에 바닥채비마냥 솟을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바닥에 검정말, 말즘, 청태 등이 많은 시기라 종이위에 볼펜으로 그림 그리듯 이상적인? 채비 안착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방해도 없는 수영장 바닥같은 이상적인 물속상황, 거울처럼 아무 요동도 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일직선의 고요한 수면은 종이위에 그려놓은 이상적인 채비도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죠.

물속 바닥이 울퉁불퉁, 혹은 급경사, 수중수초가 풀밭마냥 여저기 듬성듬성, 뽑혀서 수면으로 떠다니며 채비를 건드리는 미역줄기같은 수초가닥들, 바람이 불어 수면은 위로아래로 울렁거리는상황은 채비도나, 강좌에서 언급해주질 않는게 큰 함정이죠.

수면은 파도가 치며, 수면 밖으로 찌몸통이 드러나기도 하고, 주간캐미 마저도 수면아래로 삼켜지며 위로 아래로 일렁거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1목 맞추고 3목 내놓고 하라는 교본?은 그냥 사실상 불가한 이야기죠.

옥내림 뿐만이 아니라.
섬세한 찌맞춤을 기반한 고기 잘잡는다는
무수한 채비들이 이상적인 상황을 종이위에 그려놓은 그림일 뿐이라는.
현장에서 바람불어 수면이 일렁거리는것 만으로도 쉽게 그 이상적인 채비그림은 망상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찌맞춤을 내림처럼 맞추시고, 수심체크를 목줄길이를 감안해서 체크하셨는데,
옥내림이나 얼래채비처럼 시원하게 내려가는 입질을 기대하셨나 보네요.

내림낚시를 수년을 해도 간혹 올림낚시처럼 찌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내려가는 입질은 붕어가 먹이를 취하고 깊은 수심으로 달아나면서 찌가 끌려내려가는 현상입니다.
잉어낚시에서 종종 보는 현상이지요.

그 월척붕어는 달아나는 것보다 천천히 돌아서는 것을 선택했나봅니다.

결론 : 1마리 붕어의 표현으로 채비의 신뢰성을 의심하지 마시고, 수십마리의 붕어를 잡으시면 답이 나올 듯 합니다.

덧붙여 입질이 없다가 1마리 붕어가 나오면 종종 이제 붕어가 붙었다고들 합니다.
그러면 좋은데, 다시 입질이 없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면 '집나간 붕어'라고 웃어 넘깁니다.
사람들중에도 돌출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듯이 1마리 잡으신 월척붕어도 그런 경우일수 있습니다.

모그님 배동이님 길고 자세한조언 감사합니다

사장님 백초찌 맞춤을 하셨네요
1목 맞춤 두바늘 모두 입질시 올림입질들어왔다가
내림 입질로 변환됩니다
바닥이 지져분하면 계속 올림 입질로 있거나 멈춤니다

내림 입질
3목 맞춤에 하부 유동봉돌에 있는 스토프를 8cm정도
뛰어주세요
아래바늘입질시 내림입질 윗바늘 입질시 대부분 올림입질입니다
바닥이 상태가 좋어면 대부분 내림입질이 옵니다

몇푼찌를 쓰는지 모르겠으나
1목맞춤후 옥수수 두알달면
옥수수 두알 무게 때문에 찌톱이 거의
다 내려갈테고
3목 노출하면 봉돌이 바닥과 많이 가까워져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9푼찌 기준
바늘까지 달고 3목 맟춤
옥수수 두알달아 던져보면 1목정도 나옵니다
낚시시에는 3~4목 정도 내 놓고합니다

6푼이하 저부력 쓰시길 권합니다.

1목 맞추고 3목 노출 하셨음 옥올림 같은 패턴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옥내림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전 아직도 3목 찌맞춤 4목 노출 시키고 낚시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 한번씩 끝까지 밀어 올리는 입질도 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옥내림은 최소 2목 이상은 찌맞춤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푼수는 5푼~14푼까지 옥내림 다 해봣는데 찌 맞춤만 정확하면 그렇게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옥내림 태생이 저부력입니다
4~6푼이 정석이죠
그리고 찌 형태도 찌탑:몸통=6:4의 막대찌입니다
근데 장대낚시나 앞치기를 위해 갈 수록 찌부력이 올라가고 형태도 막대가 아닌 소세지(?) 형태로 굵어졌죠
이런 변화가 시원하게 들어가는 입질이 아닌, 올림형태의 원인이 됩니다

케미와 두바늘 모두 채결 후 3목 찌맞춤 후~
옥수수 2알 달아서 목내림 확인 시, 케미가 수면아래 살짝 잠겼다가 다시 케미머리만 나오는 형태가 옥내림의 스탠다드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저또한 낚시대가 길어지고 앞치기나 바닥낚시 병행을 위해 찌의 형태나 부력을 바꾼 후 내림낚시 시 빠는 입질보단 올리는 입질의 비중이 많더군요

옥내림입문 시 제 사부 왈~~(믿거나 말거나입니다만 ^^;)
붕어가 바늘의 옥수수 한알을 흡입하는 과정(찌가 흔들리거나 2목 정도 오르락 내리락~) 후 삼키고 돌아섰을때 4~6푼의 부력은 그 행동에 제약이 적어 찌가 들어가는 형태를~
그 이상의 부력은 붕어 행동에 제약을 주게 되고, 그 제약을 벗어나기 위해 상승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ㅋㅋ

그리고 바다낚시에서 벵에돔 낚시에서 0~000호 저부력 채비를 하는것도 비슷한 원리라고 저는 생각되네요

43짜리 잡았으면 댔죠 머가 필요합니까...^^

여러 선배님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