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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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22. 날 흐려도 네, 보고파 왔소이다.

    몽월영 / 2015-06-12 08:33 / Hit : 3355 본문+댓글추천 : 0

    2015.02.22.
    날 흐려도 네, 보고파 왔소이다.

    설 연휴 마지막...
    전일 오려던 계획은 무덤히도 내리던 비로 인해
    오늘로 미루었소...

    오~ 오~ 풍문으로 들었소~♪ (듣긴 쥐뿔...)

    오전 10시경, 둠벙 도착...
    전일 비로 인한 서늘해진 기온, 수온...
    바람이 부는구료. 욜니 쉴새 없이... 눈물 나게 ㅠㅠ

    초기 4대로 시작하여 총 6대 폈소.
    1.5, 2.0(2대), 2.4(2대), 2.8 일케...

    갸냘픈 찌올림이라도 보고파서
    34년 낚시 역사상 최고로
    많은 대를 드리웠건만 말뚝 찌놀림에
    눈물만이 감도오...ㅠㅠ

    승질나서 수초 사이 구석에 1.5대 짱 밖았소...

    한시경,
    윤식형 위문 염장 왔소이다.
    전전일... 9치급 잡았다며...
    윤식형은 드리울까 말까 고민하다,
    드센 찬 바람 느끼며 두시경 집으로 갔소이다...

    이제 나 홀로 남았소.. 바람만 부오...

    수초 속에 처 박힌 쩜오대에 입질!!
    찌 끌고 가더니만, 찌 오르냄질 반복하오.
    살포시 챔질!!!!

    세치급이오... 욜니 캐 감동....ㅠㅠ
    난, 니 얼굴못보고 가는지 알았소...

    한자리 기다림에 지쳐
    세시경 자리 옮겨 한시간 지키다
    말뚝만 보고 가오...

    내 곧 다시 와 너의 연두빛 춤사위 즐기다 가리다.
    기다리시게나... 봄빛 담은 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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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처럼2 16-08-23 23:27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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