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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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시롬 한...떡밥.

    정읍월척™ / 2019-07-10 02:39 / Hit : 8905 본문+댓글추천 : 10

    어릴적부터 아버지와 낚시를 다녔습니다.

     

    상표이름은 생략하고

     

    낚시 시작하고

    꼬물 꼬물 올라오는 고소한 내음,,.,

     

     

    30년 넘게 낚시를하면서

     

    제가 이상 해 진 것인지

     

     

    그때 아버지가 비벼주시던 그 고소한 떡밥 내음이 그립네요

     

     

    속된 말로 요즘 낚시 가면

    좀 과하게 비리거나

    너무 달콤한 향이나거나....

     

     

     

    전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유료터도 오랜시간 허벌나게 다녔습니다.

    내림도 많이 했고요.,..

     

     

    내림을 하던...

    아사타나를 하던...

    바닦을 노리던...

     

    워낙 다양한 떡밥 배합술이 있다보니

    머리가 아픕니다...

     

     

    갑자기

     

     

    오래 전

     

    손 물 대충 물 가늠하여

    슥슥 비벼 주시던 아버지의

    그, 고소한 내음의 떡밥이 그리워 지네요.

     

    그땐 .

    지금처럼

     

    안 복잡해도

    잘 잡았는데요....

     

     

     

     

    낚시 30년 한 제가.

    낚시 초보 어린이 였던 저를.

    그리워 하는 새벽입니다,

     

     

     

     

    낚시는 .

    힐링이니까요,,,

     


    여기조아 19-07-10 06:11
    코끝이 구수해지고

    아련한 추억이 그리워지는

    아침을 맞았네요 ㅠ
    머뭄5956 19-07-10 08:26
    어릴적 맡았던 향수는 뇌에저장되었다가 오랜훗날 기억된다고 하네요
    아버님께서 만드신 떡밥의 고소함
    지금의 어떤 떡밥과도비교가 안되겠지요
    기술은 발전하고 시대는 바뀌어도 그리운것만 남겨지는것 같습니다
    B접점 19-07-10 08:53
    잔잔한 기억을 소환하는 멋진글...
    감사합니다.
    내일은사짜 19-07-10 12:36
    부친과의 좋은 추억이 부럽습니다.
    국민학교 시절에 물을 부으면 빨갛게 되던 떡밥이 생각나네요.
    더더더더더더더더 19-07-10 21:18
    토끼표 거북이표 그런 떡밥들도 콩알 떡밥으로 많이들 사용 했었지요
    간드레 사용하던 시절에는 대부분 지렁이나 깻묵을 사용했고요

    아스라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시네요 ...
    비오는날 추억 되새기며 즐겨봅니다
    S수심초 19-07-16 08:32
    옛추억을 더듬게 하는 좋은글
    잘읽었읍니다
    감사히~~~
    쟤시켜알바 19-07-16 17:45
    깻묵 부셔서
    밀가루를 조금 섞어서
    낚시 했었던 어렸을 때가 생각 나네요.
    물가정든붕어 19-07-18 13:36
    추억이 소록소록.......^^
    대물도사™ 19-07-19 09:56
    시골에서 철없이 물고기잡던 그시절이 떠오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sswee****7012 19-07-23 14:21
    인절미 콩가루를 집에서 슬쩍~~
    미끼루 썼던 아련한 추억이~~~^^
    수초사랑 19-07-25 10:18
    소중한 추억이 부럽습니다.
    II월척특근II 19-09-27 18:21
    콩가루냄새는나는데 물반죽하면 빨갛게변하는 떡밥이생각나네요ㅎ 요즘 부상짜게말고 단단한잉어미끼용 짜게도생각이납니다ᆢᆢ고무줄둘러져있는거 말이죠ᆢᆢ밤엔 제법쌀쌀합니다 ᆢ방한단디준비하고 출조들하세요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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