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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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의 초감각~~

    커져라 / 2020-08-07 19:31 / Hit : 12287 본문+댓글추천 : 4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경험하실 일들이지만

    한번 끄적여봄니다.

    음성의 한 저수지입니다.

    너무 오래되나서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2주동안에 5번출조를 햇던걸로 기억합니다.

    헌대 앞의 4번출로를 꽝으로 시간을 보냇조.

    그래서 이번만은 꽝조사를 면하자는 각오와함께

    강한 의지를 비추엇답니다.

    저녁이되고 새벽에도 눈을 부룹뜨고 잇었조~~

    헌대 새벽까지도 찌는 말뚝이었습니다.

    날이맑고 아침이 왓습니다.

    일말의 가능성이더라도 제겐 엄청난

    기대감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헌대~~동내의 어떤 누렁이가~~

    복날도 멀지않았는대 아주 용감하고 주저없이

    제주변으로 다가와서는 킁킁대는 겁니다.ㅡㅡ 

    해서 손짓 발짓으로 멀리보낼려하는대 이눔의 똥강아지가

    용감하기 그지업게 지 만저달라는지알고꼬리흔들면서

    더달려들더군요~~

    그래서 몇번 스담스답해주고 밀어냇는대 계속 그러니 일어나서 

    돌을 던지면서 쫓아버렷죠.

    그런대 다시 다가오더군요.

    이번엔 정말 큰돌을 들고 쫓아가면서 맞출의향으로

    몇번을 던졋습니다.

    잘피하더군요 ㅡㅡ;; ㅋ

    그리고 멀리가더군요.

    다시 자리로 갈려고 고개를돌려 보니 

    찌 두개가 동시에 스므스하게 오르더니 

    내려가더구뇽.~~

    시급히 뛰어가 동시에 쌍권총으로 잡아당겻는대 `~~

    늦었습니다ㅜㅜ.

    어찌 그런일이 ~~ 

    날을 지새우며 기다린것이 누렁이와의 한판 씨름에 초를지다니~~ ㅡㅡ

    헌대 그 누렁이가 없었더라도 과연 붕어가 입질을 햇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

    참 웃지못할 우낀 경험이엇네요 `~^^ 

    해서 덕분에 5번출조 연속 꽝이엇네요 ㅋㅋ

    꽝조사 등록되던 날이었습니다 ~~ ㅋㅋ


    수달행님한마리만 20-08-09 10:06
    낚시 갔다가 잠시 졸았는데 멧돼지 바로 옆에서 입김 퍽퍽 뿜어대고 있을때도 있었고 허스킨지 말라무트인지 그런종인데 미처가지고 침 질질흘리면서 으르렁 대면서 다가오는거 단절 스댕 앞꽂이 든고 휘두르면서 사투 벌인적도 있었네요 ㅋㅋㅋ 꼭 그럴때만 입질 오는것도 신기하긴 합니다 ㅋㅋ
    붕어대물초보 20-08-10 19:58
    저만 격는일이아니네요
    한두시간찌만 바라보다 잠깐다른짓하면 어김없이 찌는 올라왔다 슬려시내려가더군요 참허탈하죠 다시 두눈 똥그랗게 뜨고처다보다가 지처 잠시 풍광이라도 보고있으면 다시 찌가 스르르 내려가고있네요 헛 웃음만나오죠
    대책없는붕어 20-08-14 15:28
    붕어는 잠망경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들 모르셨군요-,.-;
    땟장수초 20-08-15 00:47
    소변보다가 찌 올라와서~~
    손에 오줌 묻은적이
    어디 한두번 뿐이리까??
    부처핸섬 20-08-15 20:54
    이래서 붕어낚시 매력있는겁니다ㅜㅜ
    양꼬치대창소주 20-08-16 23:22
    밤낚시시에는 저는 무기만들어놓고 합니다.
    튼튼한 3단받침대 를 항상 손에 닿는거리에놓던지, 아니면 나무몽댕이 하나만들어요 ㅎㅎ 마음의 안정화
    커져라 20-08-20 10:53
    수달님은 저보다 더한 고초를 격으셨군요 ㅋ
    낭만가인3997 20-08-20 15:36
    오래전 송전지오산집 좌대를 마누라하고 탓는데 ..2시간이넘을동안 찌가 꼼짝도안합니다..
    그런데 마누라가 밤에 방에서나오면서 3m도안되는 화장실을 무섭다고 같이가자고..
    궁시렁거리면서 몇걸음옮기다 찌를보니 찌가 정말로 환상적으로 쭈~~욱올라오는데 잽싸게 뛰어가챔질..
    내려가는걸챗어요...그래서 꽝...그날 낚시가서 마누라하고 쌈날뻔했어요...
    qhtjd****7380 20-09-07 21:57
    우리가낚싯대를 드리우면 그때부터 붕어는 우릴 물속에서 꼬나봅니다.
    여러분 모르셧죠?
    저도 몰랏는데 해가지나니 자연 알게되더이다.
    shs****4721 20-09-14 01:28
    딴짓할때 입질온다는건 과학입니다.
    잠깐 졸았다깨면 찌가 올라왔다가 내려가는중이고,
    소변보러 뒤로 가면 찌 올라오고
    입질뜸해서 폰이라도 잠깐 보고 있으면 또 입질오고
    이런저런 딴짓할때 꼭 입질이 와서 집중하고 있으면 또 말뚝이죠..ㅎㅎㅎㅎ
    콩나물해장 20-09-18 13:58
    꾼을제외한 물밖의 모든 생명체가
    붕어의 스파이가 아닐까 생각해본적도
    있었 습니다 -,.-
    꾼들의낙원 20-10-22 21:46
    낚시꾼의 딴짓만이 붕어의 먹이활동 사유가 아닌지요^^
    간만의 입질에 의자를 삐걱대면 올라오다 멈추는 입질하며
    0.5초로 고개돌려 반대편을 봤는데 기어이 만땅으로 찌를 올리고 내리는 다른 쪽 ㅋ

    그래서 야코가 빠짝 올라 이중 제스처를 취하지만 붕어는 꾼이 연기를 하는지 진짜 딴짓을 하는지 바로 파악하죠 ^^
    대게쟁이 20-10-28 22:08
    입질없어면 일부러 딴짓 해봅니다 입질하라고 근데 붕어는 그것도
    알고 있는가봐요 일부러 딴짓 한다는것을 ㅎ ㅎ
    낚시조 20-11-05 08:33
    누렁이와 붕어의 텔레파시
    속임수없는세상 20-11-14 22:34
    내려가는 찌는 어자피 늦은겁니다..
    오히려 그냥두는게 자연빵 확률이 높습니다..
    깔짝 주딩이에 바늘이물감에 놀라 자기스스로가 걸리게 되지요
    이미 비늘이 입에서빠져나오는 과정이라
    그냥 놔두는게 유리합니다
    기다리면기회가된 20-11-18 07:31
    그냥두는거에 한표
    붕어가 잡고싶으면 눈에 힘을빼라
    사람 눈에 보이지않는 힘이있다고 하더군요.
    오늘은월척내일은 20-11-21 14:07
    딴짓하다가 보면 찌가 올라오는것도 아니고
    꼭 다올렸다 내려가는 순간을 보지요^^
    이것들도 붕어들에 농간인가.....
    찌들고 놀다가 사람오니 찌내리고 도망가고.....
    필승정민 20-12-01 16:32
    붕어의 감시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
    찌낭 20-12-16 17:13
    일부러 유투브 보면서 한쪽눈으로 찌를 주시합니다ㅋㅋ
    육짜방생 21-01-19 11:11
    찌 앞에서 한눈파는 인간들이란...
    별빛낚시 21-03-19 10:28
    저는 붕어가 어찌 생겼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낚시는 겁나게 갑니다 ㅎㅎㅎ
    별빛낚시 21-03-19 10:29
    글 수정이 안되서 다시 댓글 다는데요
    붕어 한마리 잡으면
    얼굴에 비벼 보고 싶어요
    준후 21-04-03 20:01
    항상 안전출조하시고 대물상면하십시요
    이재훈1187 21-06-02 17:04
    보초병이 있는듯합니다.
    비슷한경험 누구나 다 있죠?ㅎㅎ
    하늘나 21-10-18 07:24
    재밋는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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